[경남 지역 농구동호회 탐방] 경남대학교 파이오니아

임종호 / 기사승인 : 2017-07-13 00:4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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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임종호 기자] 농구가 좋아 수업까지 놓치곤 하는 그들. ‘농생농사’ 동호회 다섯 곳을 만나봤다. 대학교 농구동아리로 시작해 훈련과 대회를 통해 서로 더 가까워지고, 학업과 진로 선택에 따른 스트레스까지 날리고 있다는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첫 번 째 팀은 경남대학교 파이오니아다.


▲ 경남대학교 파이오니아(Pioneer)
경남 창원에 위치한 파이오니아(Pioneer)의 역사는 지금으로부터 약 30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1989년 농구동아리의 필요성을 느낀 학우들이 모여 중앙동아리로서의 첫 발걸음을 떼었다. 팀명처럼 개척자로서 동아리의 활로를 개척하는데 앞장섰다. 현재 정원은 매니저 7명을 포함해 약 40여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파이오니아(Pioneer)는 부산, 경남 지역에서는 꽤 알려진 팀이다. 전국대회를 비롯한 각종 대회에서 좋은 성과를 거둔 적도 있다. 동아리 회장을 맡고 있는 김윤규(24)는 “우리 목표는 전국대회 입상”이라며 팀 목표를 간단명료하게 설명했다. 이어 “파이오니아(Pioneer)라는 이름을 들었을 때 상대가 긴장할 수 있는 팀을 만드는 것, 실력과 매너를 갖춘 팀으로 각인되었으면 좋겠다”며 동아리 이미지에 대한 그림도 그렸다.


그렇다면 파이오니아(Pioneer)가 추구하는 농구는 무엇일까? 이 질문에 김윤규 회장은 “우선 우리 팀원들은 실력을 떠나서 모두가 농구를 좋아한다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예전에는 기량이 좋은 선배들이 많아 일대일에 의존하는 플레이가 많았는데, 지금은 그때보다 실력이 떨어진다. 그래서 그것을 극복하기 위해 조직적인 농구를 추구한다”며 팀플레이 위주의 팀 컬러를 구축하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이제 파이오니아(Pioneer)에 대해 어느 정도 파악했으니 조금 더 깊이 들여다보자. 필자가 농구의 매력에 대해 묻자 다양한 답변들이 쏟아졌다. 황명수(24)는 “다른 스포츠에 비해 공격자와 수비자의 거리가 좁아 심리전이 가능하다”고 답했다. 팀워크와 상황에 따른 전술을 농구의 매력으로 꼽은 이들도 있었다. 한진영(24)은 “팀원의 장점은 부각시키고 단점은 보완하며 극복해나가는 재미”를 농구의 매력으로 꼽았고, 김정현(22)은 “팀마다 다른 전략과 전술로 상황마다 다양한 플레이를 펼칠 수 있다는 것이 내가 생각하는 농구의 매력이다”라고 말했다. 동아리 활동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을 묻는 질문에는 약속이나 한 듯 대회에 대한 기억을 떠올렸다. 김정현(22)은 “항상 벤치만 지키다 올해 초 대회에서 처음으로 경기를 뛰었다. 그 대회에서 첫 슛을 성공시켰을 때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며 뿌듯해했다.


반면 김윤규 회장은 경기가 아닌 다른 곳에서 기억을 소환했다. 바로 “동아리에서 놀러 갔을 때”라며 말이다. “놀러갔을 때가 제일 기억에 남는다. 게임도 하고 진솔한 얘기도 나눌 수 있는 것이 대학 동아리만의 매력이 아니겠는가”라며 대학생만의 특권(?)에 대해 자랑을 빼놓지 않았다. 반면 동아리에서 매니저로 활동 중인 이주은(22)은 “대회 출전할 때마다 다 따라다녔다. 그런데 갈 때마다 우리 팀이 져서 징크스가 있었다. 그런데 이번에 새내기 대회에서 우승하며 징크스를 깼을 때 너무 좋았다”며 에피소드를 전하기도 했다.


한편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만큼, 파이오니아 일원들의 동아리에 대한 애정은 상당했다. 대학 생활 중 동아리가 차지하는 비중을 묻는 질문에 “90% 이상을 차지한다”는 답변이 돌아왔을 정도. 황명수(24)는 “농구를 위해서는 수업을 빼고서도 할 의향이 있다”라고 말하며 학업보다 농구에 더욱 많은 비중을 두었다. 이처럼 애정이 대단하기에 대회 성적도, 참여도도 높은 것이 아닐까 생각이 들었다.




우리팀과 함께 하고 싶다면!
파이오니아 : 김윤규 회장_ 010-2679-4342


#사진 - 파이오니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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