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김수연 농구용품 전문 칼럼니스트] NBA 사무국은 방송사와 24억 달러에 달하는 중계권 계약을 체결하며 돈방석에 앉았다. 리그가 부자가 되면 구단과 선수도 부자가 된다. 이미 각 구단 샐러리캡은 34%나 인상됐다. 덕분에 많은 선수들이 연간 2천만 달러를 받는 시대가 되었다. 일각에서는 ‘연봉 인플레이션의 시대’라 말할 정도다. 이제 평범한 스타 선수들과 엘리트 선수들의 수입 차이는 연봉 외 부수입에 의해 결정될 것이다. 특히 신발 계약이 영향을 끼칠 것이다. 경제 전문지 「포브스(Forbes)」가 업계 종사자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주요 시그니쳐 농구화의 주인공들이 지난 1년간 신발 계약으로 얼마를 벌어들였지 예측했다. (인용 : Forbes.com)
※본 기사는 농구전문매거진 점프볼 7월호에 실린 기사입니다.
1위 마이클 조던
브랜드 : 나이키, 예상수입 : 1.1억 달러
조던은 2003년에 마지막으로 은퇴하며 더 이상 코트 위에서 그의 신제품을 선보이지 않고 있다. 그럼에도 그는 여전히 농구화 시장의 황제이다. 에어 조던 31의 매출은 평범했지만 ‘레트로 조던’ 비즈니스는 여전히 강력하다. 2016년 5월 회계연도 기준으로 나이키는 조던 브랜드를 통해 28억 달러의 수익을 올렸고 이는 전년 대비 18% 상승한 수준이라고 알려졌다. 또한 조던 브랜드의 순 자산은 13억 달러로 추정되고 있다.
2위 르브론 제임스
브랜드 : 나이키, 예상수입 : 3천2백만 달러
르브론 제임스의 꿈은 억만장자다. 만일 르브론이 그 목표를 달성한다면, 나이키가 가장 큰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 이미 그는 2003년에 데뷔해 리그 역사상 가장 큰 ‘신발 루키 계약’을 체결했고 첫 계약 기간인 7년이 지난 후 르브론이 나이키를 통해 번 돈은 1억 달러로 집계됐다. 당시 르브론과 나이키의 계약을 성사시킨 에이전트 애런 굿윈은 이후 2007년 케빈 듀란트에게 역사상 두 번째로 큰 신발 루키 계약을 케빈 듀란트에게 선사하기도 했다. 반면 나이키 르브론 라인은 올해 매출이 다소 하락했다. 그러나 여전히 현역 선수 중에서는 가장 높은 매출을 기록하고 있으며 2015년에는 나이키와 종신계약을 맺기도 했다. 이 계약을 통해 르브론은 약 10억 달러를 벌게 될 것으로 추정되며, 나이키가 그의 은퇴 후에도 계속해서 르브론 라인을 지속한다면 계약금 이상의 돈을 벌게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3위 케빈 듀란트
브랜드 : 나이키, 예상수입 : 2천5백만 달러
듀란트는 신인 시절 나이키와 6천만 달러의 계약을 맺었다. 기본 계약금 외에도 듀란트는 MVP와 네 차례의 득점왕을 수상하며 수백만 달러의 보너스를 챙긴 것으로 추산된다. 그는 2014년에 10년간 3억 달러(로열티 포함)를 받는 조건으로 연장계약을 맺었고 지난 두 시즌 동안 매출은 소폭 하락했지만 여전히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4위 코비 브라이언트
브랜드 : 나이키, 예상수입 : 1천6백만 달러
코비 브라이언트도 조던처럼 은퇴 후에도 계속 신제품 농구화를 출시하고 있다. 지난 시즌을 끝으로 코트를 떠났지만 나이키는 새 시즌을 앞두고 160달러짜리 신제품 코비 농구화를 출시했다. 또 플레이오프를 앞두고는 200달러짜리 업그레이드 버전을 출시했다. 코비는 특히 중국에서 인기가 높으며 농구화 매출의 큰 비중 또한 중국에서 나온다고 알려져 있다.
5위 제임스 하든
브랜드 : 아디다스, 예상수입 : 1천4백만 달러
아디다스에게 오버페이는 필수였다. 90% 이상의 점유율을 과시하고 있는 나이키에 대적할 수 있는 선수를 데려와야 했기 때문이다. 하든은 2015년 8월에 2억 달러짜리 대형 계약을 체결하며 아디다스 농구화를 신게 되었고, 아디다스는 2016-2017시즌을 앞두고 하든의 첫 번째 시그니쳐 농구화를 발표했다. 하든 시그니쳐는 현역 선수 중 5번째로 높은 매출을 기록했다.
6위 스테판 커리
브랜드 : 언더아머, 예상수입 : 1천2백만 달러
커리는 2013년 나이키를 떠나 언더아머에 합류했다. 언더아머는 커리가 2년 연속 MVP에 선정되면서 커리 효과를 톡톡히 누렸으나 올 해는 상황이 조금 다르다. 커리 3의 판매량은 커리 2와 비슷하지만 커리 효과를 기대한 언더아머가 커리 3의 생산량을 대폭 늘리면서 생산량 대비 판매 비중은 크게 줄어들었다고 알려졌다. 업계에 따르면 커리3는 현역 선수 중에서 세 번째로 많은 판매량을 기록했다고 한다. 언더아머는 2015년 커리와 연장계약을 맺으며 계약금을 큰 폭으로 인상했고 회사의 지분까지 제공했다.
7위 데릭 로즈
브랜드 : 아디다스, 예상수입 : 1천1백만 달러
2011년 MVP에 선정될 때만 해도 데릭 로즈는 신세대 스타 중 가장 앞서가는 선수였다. 이에 아디다스는 2012년 로즈와 13년짜리 장기 계약을 맺었고 로즈와 아디다스 모두 밝은 미래를 기대했다. 그러나 로즈의 무릎 부상은 모든 것을 바꿔 놓았다. 그의 계약 조항에는 매출이 일정 수준에 도달하지 못하면 금액을 삭감한다는 조건이 있다. 부상 후 입지가 줄었음을 감안하면 로즈의 계약금은 알려진 것보다 낮을 것으로 예측된다.
8위 데미안 릴라드
브랜드 : 아디다스, 예상수입 : 1천만 달러
데미안 릴라드는 데뷔 후 두 시즌을 마친 후 신발 계약을 옵트-아웃하며 아디다스와 다시 계약을 맺었다. 릴라드는 아디다스와 10년간 1억달러를 조건으로 계약서를 수정했다. 그는 매년 더 많은 득점을 기록하고 있으며 2016-2017시즌에는 통산 최고 기록인 평균 27득점을 기록했다. 아디다스는 지난 12월 릴라드의 세 번째 시그니쳐 농구화를 출시했고 최근에는 릴라드가 데임 4(Dame 4)를 테스트하고 있는 사진이 소셜미디어를 통해 공개되기도 했다.
9위 드웨인 웨이드
브랜드 : 리닝, 예상수입 : 8백만 달러
웨이드는 2012년 조던 브랜드를 떠나 중국 브랜드인 리닝과 계약했다. 당시 웨이드는 계약금 외에도 리닝의 지분을 양도받은 바 있다. 리닝은 지난 시즌 웨이드의 다섯 번째 시그니쳐를 출시했지만 미국에서는 쉽게 구할 수 없는 상태이다.
10위 카이리 어빙
브랜드 : 나이키, 예상수입 : 8백만 달러
어빙의 농구화는 2014년 ‘카이리 1’이 출시된 이래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지난 크리스마스 경기에서 어빙이 신은 ‘카이리 3’는 나이키의 스마트폰 앱을 통해 3분 만에 매진되었고 지난 12개월 동안 어빙보다 많은 농구화를 판매한 선수는 함께 뛰고 있는 르브론 제임스가 유일하다.
# 사진_나이키, 아디다스, 언더아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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