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청두 김지용 기자] U18 3X3 대표팀이 두 번째 패배에도 불구하고 가능성과 자신감을 되찾았다.
28일 중국 청두 글로벌 센터에서 열린 U18 3X3 월드컵 2017 예선 두 번째 경기에서 개최국 중국을 상대로 각종 악재 속에서도 끝까지 분전한 대표팀이 17-10으로 패배했다.
예선 첫 경기에서 슬로베니아에게 무기력하게 패했던 대표팀은 두 번째 상대 중국을 만나 180도 다른 모습을 보였다. 7점 차로 패했지만 월드컵에서 처음으로 두 자리 수 득점을 올리며 끝까지 분전한 대표팀이었다.
중국은 이번 대회에 랭킹 10위의 자격으로 참여했다. 하지만 예선 첫 경기에서 터키를 상대로 21-6의 대승을 거두며 강력한 우승후보로 급부상 했다. 대회에 나선 4명의 선수는 모두 자국 엘리트 선수들이고, 주전 선수 4명을 제외한 예비 팀까지 대동할 정도로 그 위세가 대단했다. 선수보다 트레이너, 코치 등 스태프의 수가 더 많을 정도였다. 4명의 선수단과 1명의 감독, 단장이 함께한 우리나라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의 지원이었다.
우리 대표팀은 입장부터 야유를 들을 정도로 중국 관중들의 일방적인 응원이 이어졌다. 예상된 수순이었다. 아직 고등학생 신분인 우리 대표팀이 주눅 들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첫 경기에서 대패했던 우리 대표팀은 긴장이 풀린 듯 강호 중국을 상대로 분전을 펼쳤다.
경기의 첫 득점은 우리 대표팀의 몫이었다. 하지만 흐름은 오래가지 못했다. 190cm 이상으로 선수단을 구성한 중국 대표팀은 우리 팀을 몰아붙였다. 단신인 허재를 상대로 의도적인 포스트 플레이를 펼치며 우리 팀의 약점을 공략했다. 경기 중반 두 팀의 점수 차는 10점 차로 벌어졌다.
관중들의 일방적인 응원 속에 화려한 퍼포먼스까지 선보인 중국 대표팀은 우리나라 문시윤의 돌파를 두 명의 선수가 화려한 블록슛으로 저지하며 관중들을 열광시켰다. 김민유가 부상으로 뛸 수 없었던 우리 대표팀으로선 기가 죽을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우리 대표팀은 절망을 몰랐다. 경기 종료 3분17초 전 허재가 어깨 부상을 당하며 휠체어를 탄 채 코트를 떠났다. 부상 중인 김민유가 코트로 들어올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사실상 3대2의 경기였다. 하지만 부상 중인 김민유는 부상당하지 않은 오른발로만 점프를 뛰며 팀에 보탬이 되기 위해 애썼다. 문시윤이 높이 싸움에서 점점 대등한 모습을 보이며 점수 차를 좁힌 대표팀은 긴장이 풀린 듯 한국에서의 플레이를 코트에서 선보였다. 경기 종료 1분15초 전 허재가 코트로 돌아오며 마지막 힘을 낸 대표팀은 첫 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던 이준혁이 한층 자신감 있는 모습으로 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17-10까지 중국을 추격하며 경기를 마쳤다.
2연패를 당하며 터키와 공동 최하위로 예선 첫 날을 마친 대표팀은 여러 악조건 속에서도 대회 첫 두 자리 수 득점을 올리는 등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는 하루를 보냈다. 대회 첫 일정을 마친 대표팀은 중국전 종료 후 “첫 경기에선 너무 긴장했다. 하지만 중국을 상대로는 우리가 한국에서 하던 플레이를 펼치며 자신감을 찾았다. 패하긴 했지만 선수들끼리는 자신감을 찾는 계기가 됐다. 첫 승리를 기대했던 분들에게는 죄송하지만 내일 모레 펼쳐지는 두 번째 일정에선 반드시 1승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자신감 있는 모습을 보였다.
대회 첫 날 2연패를 당하며 승리와 연을 맺진 못했지만 중국을 상대로 자신감을 되찾은 대표팀은 하루 휴식 후 오는 7월1일(토) 터키, 헝가리를 상대로 대회 첫 승에 도전한다.
대회의 자세한 정보는 홈페이지(http://www.fiba.com/3x3u18worldcup/2017)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경기 생중계는 유투브에서 'FIBA 3X3' 검색 후 시청할 수 있다.
*한국시간*
7월1일(토) 18시05분 VS 터키
7월1일(토) 21시05분 VS 헝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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