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트라이트] 성균관대 김남건 "PO 발판삼아 프로까지!"

강현지 / 기사승인 : 2017-06-20 10:4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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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강현지 기자] 성균관대가 달라졌다. 지난 시즌 대학리그에서 3승에 그쳤던 성균관대는 6월 13일 현재 8승 6패를 기록하며 공동 5위를 달리고 있다. 놀라운 성장세다. 그 중심에는 김상준 감독이 준비한 강력한 수비와 센터 이윤수의 분전도 있지만, 바로 이 선수 김남건의 활약도 빼놓을 수 없다. 4학년이 되면서 플레이에 한층 책임감이 생긴 그는 올 시즌 결정적 한 방을 앞세워 성균관대의 염원인 7년만의 플레이오프 진출을 주도하고 있었다.



※본 기사는 농구전문매거진 점프볼 6월호에 실린 기사입니다.


3승을 넘어
지난 시즌에는 3승에 그쳤어요. 10위로 마쳤는데, 후반에 성적이 떨어져서 아쉬웠죠. 전반전을 잘하다가도 3쿼터에 지는 경기가 많았거든요. 올해는 끝까지 집중하고, 이기려다 보니 좋은 경기를 하고 있는 것 같아요. 또 김상준 감독님이 운동 분위기를 좋게 만들어주세요. 다운되어 있으면 끌어올리려고 장난도 쳐 주시고, 즐겁게 만들어주시죠. 작년보다 성적이 좋아서 훈련 분위기도 좋아요(웃음).


약팀 에이스
농구를 늦게 시작한 만큼 연습을 확실히 많이 했어요. 고등학생 때 실력이 더 늘었어요. 코치님이 바뀌면서 경기 뛸 기회를 더 얻었거든요. 청주신흥고가 다른 학교에 비해 멤버가 약한 편이었어요. 그러다보니 출전기회도 늘었고 득점을 많이 하면서 조금 더 주목을 받은 것 같아요. 운도 따라주었지만, 자신감도 그만큼 붙은 것 같아요.


동기 최우연
(최)우연이랑 고등학교 대회 때 상대팀으로 자주 만났어요. 이렇게 성균관대에서 만날 거라곤 생각도 못 했죠. 우연이는 성균관대 농구부의 분위기 메이커에요. 경기에서는 궂은일에 전념해주고요. 윤수가 입학하면서 출전시간이 다소 줄어 아쉽지만 잘 해줄 거라 믿고 있어요.


첫 목표는 플레이오프
플레이오프 진출이 목표에요. 그러면 프로팀에서도 저를 잘 봐주시지 않을까 생각해요. 프로에서는 어느 팀에 가든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하고 싶어요. 궂은일도 최선을 다하고, 슛에서도 신뢰를 얻는 그런 선수가 되고 싶습니다. 요즘에는 감독님께 수비를 너무 달고 던진다고 자주 혼나고 있어서 조금이라도 더 움직인 다음에 던지려고 노력 중이에요. 연습은 하고 있는데 버릇이 되다보니 쉽지가 않네요.


저 김남건은요
제 장점은 슛, 그리고 속공 가담이에요. 단점은 아직 1대1 수비가 부족한 것 같아요. 성격은 좀 무뚝뚝한 편이에요. 그렇게 보이죠(웃음)? 그래도 동생들은 정말 좋아해요. 동기들보다 장난을 많이 쳐요. 어렸을 적부터 공으로 하는 운동을 좋아했어요. 농구를 하지 않았더라면 다른 운동이라도 하고 있었을 거예요. 축구도 좋아했었고, 중학교 때는 배구부에서 스카우트 제의도 받았거든요.



+ 김남건을 말한다 +
김상준(성균관대 감독)
상대팀이 견제했을 때 스스로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을 키워야 한다. 기복도 줄여야 하고, 슛 정확도도 지금보다 좋아져야 프로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 지금도 열심히 하지만 좀 더 죽기 살기로 했으면 한다. 아직 정교함이 떨어지는 부분이 있지만, 지난 시즌에 비해 슛이 많이 좋아졌다. 멀리서도 던지면서 자신감이 많이 올랐다.


하도현(단국대)
착하고 정말 열심히 하는 친구다. 농구를 늦게 시작한 만큼 더 간절히 하는 것 같다. 경기가 안 풀리면 스스로 해결하려고 하는 부분이 있는데, 그런 부분만 보완하면 좋겠다. 항상 끝까지 최선을 다하려고 하는 모습도 보기 좋다. 웨이트 트레이닝도 열심히 해서 몸도 좋다.


프로필 1995년 1월 21일생, 186cm/80kg, 가드, 주성중-청주 신흥고-성균관대학교


# 사진=한필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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