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이민욱 칼럼니스트] 1979년 처음 개최된 이래 FIBA U19 세계선수권대회(이하 U19 대회)는 국제농구스타들의 등용문 역할을 해왔다. 요나스 발렌슈나스(리투아니아, NBA 토론토 랩터스), 애런 고든(미국, NBA 올랜도 매직), 앤드루 보거트(호주, NBA 댈러스 매버릭스) 등 수많은 선수들이 U19 대회에서 각광을 받았다. 2017년에도 그 계보를 잇기 위한 유망주들의 경쟁이 펼쳐진다. 올해 U19 대회 7월 1일부터 9일까지 이집트 카이로에서 열린다. 한국도 지난해 U18 아시아선수권대회 관문을 통과해 그 대열에 합류한다. 이에 앞서 2월 11일에는 조 추첨식이 열렸고, 한국과 맞붙을 팀도 결정됐다. 바로 프랑스와 뉴질랜드다. 아직 아프리카에서는 주인공이 결정되지 않았기에, 3월호에서는 두 팀부터 먼저 간단하게 소개하고자 한다.
※본 기사는 농구전문매거진 점프볼 3월호에 실린 기사입니다.
프랑스
2016년 예선 결과_ 유럽 U18 선수권대회 우승
프랑스는 2016년 12월 터키 삼순(Samsun)에서 열린 유럽 U18 대회 결승에서 리투아니아를 75-68로 꺾고 1위로 세계 대회 진출에 성공했다. 프랑스는 기동력 좋은 장신 가드들과 포워드들의 고른 활약이 돋보이는 팀이다. 공격에서는 볼러와 스크리너 간의 2대2 호흡이 잘 맞고, 파생 효과도 상당하다. 또한 업 템포 농구에 강점을 보여 림 어택(rim attack)과 3점슛을 경계해야 한다. 우승팀답게 수비도 좋다. 스크린 대처와 협력 수비 완성도가 높다. 다만 볼 없이 기민하게 움직이는 선수들에 대한 수비는 집중력에서 문제를 드러낸다.
프랑스의 에이스는 1998년생 프랭크 닐리키나(196cm, 가드)다. 유럽 U18 대회 MVP였고, 프랑스 프로팀인 스트라스부르에 몸담고 있다. 닐리키나는 2017년 NBA 드래프트에서 로터리 픽 지명이 예상되고 있다. 슛, 드리블 돌파에 모두 능하며 스텝을 이용한 공격도 잘한다. 수비에서는 긴 팔과 빠른 사이드스텝을 이용하여 상대 볼러를 강하게 압박하는 수비가 인상적이다. 닐리키나와 올-토너먼트 팀에 같이 선정된 세쿠 둠보우야(205cm, 포워드)도 프랑스의 핵심 전력이다. 운동능력이 좋고, 리바운드 가담이 돋보인다.
유럽 U18 대회에는 나오지 않았으나 미국 고교농구에서 정상급 유망주로 꼽히는 제일런 호어드(203cm, 포워드)가 선발될 경우 프랑스는 더 강해질 전망이다. 호어드는 지난 U17 대회에서 우리나라와 격돌한 적 있는 선수로, 당시 22.4득점으로 팀을 이끌었다. 현재 미국에서는 호어드에 대한 평가가 상당히 좋다. 미국 아마추어 농구 사이트인 스카우트 닷컴에서는 그에게 별 다섯 개 만점에 다섯 개를 선사했다.
뉴질랜드
2016년 예선 결과_ 호주에 승리하며 자격 획득
뉴질랜드는 2016년 오세아니아 U18 선수권 대회에서 호주를 57-51로 꺾었다. 이는 큰 사건이었다. 성인무대와 마찬가지로 그동안 오세아니아 대륙의 주인공은 호주였기 때문이다. 그러나 뉴질랜드는 내외곽 조화를 앞세워 이변 연출에 성공했다. 뉴질랜드는 빅맨의 피딩, 앞선 자원들의 개인기가 강점이다. 사실, 팀 수비에 대해서는 눈높이를 어디에 맞춰야 할 지가 중요하다. 호주에게 51점만을 내주었지만 그 당시에도 빠른 타이밍의 패스 몇 번이도 흔들릴 정도로 불안해 보였다. 그러나 상대가 호주였기에, 그보다 한 수 아래 팀들을 만났을 때는 조직력이 얼마나 견고할 지가 중요하다.
뉴질랜드에서는 빅맨 샘 바르덴부르크(205cm, 센터)와 듀얼가드 퀸 클린턴(193cm, 가드)을 주목해야 한다. 바르덴부르크는 운동능력과 기동력이 좋고, 클린턴은 NCAA 뉴멕시코 대학 진학이 확정된 고교 유망주다. 바르덴부르크의 경우 리바운드와 골밑 수비가 좋고, 클린턴은 패스 타이밍이 훌륭하다. 또 1999년생 장신 빅맨 캘럼 맥레(214cm, 센터)도 요주의 인물이다. 스피드는 느리지만 센스가 좋고, 신장과 힘을 겸비하고 있다는 평이다.
#사진 - FIB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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