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최연길 칼럼니스트] 6월 28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여자농구의 큰 별이 졌다. 바로 테네시 대학의 명장 팻 서밋이다. 향년 64세에 세상을 떠난 팻 서밋은 NCAA 여자 농구 역사상 최고의 명장으로 평가받아왔다. NCAA 디비전 I에서 남녀 통틀어 최다승을 거둔 감독이고, NCAA 토너먼트 우승도 무려 8차례나 차지했다. 또한 그녀가 이끌던 테네시 대학은 수많은 스타를 배출한 NCAA 여자 농구 역사상 가장 뛰어난 팀이었다.
※ 본 기사는 농구전문매거진 점프볼 8월호에 실린 기사입니다.
테네시 대학 레이디 벌룬티어스(Lady Volunteers, ‘Lady Vols’라고 줄여 부름)는 NCAA 여자 농구 역사상 최강의 팀이다. MLB의 뉴욕 양키스, NBA의 보스턴 셀틱스, 축구의 브라질 같은 존재라고나 할까? 성적과 전통을 모두 갖고 있다. 이유는 간단하다. 팻 서밋이 있었기 때문이다.
서밋이 명장인 이유
팻 서밋은 현재 코네티컷 대학의 감독인 지노 오리에마와 함께 NCAA 여자 농구 최고의 지도자로 평가된다. 서밋은 통산 1,098승 208패로 남녀 통틀어 NCAA 디비전 I 역사상 최다승 기록을 갖고 있다. 남자 농구에서는 아직까지 1,000승을 돌파한 감독이 없다. 또한 서밋은 NCAA 토너먼트에서 8번 우승을 차지했는데 이는 오리에마(11회), UCLA 남자농구의 존 우든(10회)에 이어 NCAA 디비전 I 역사상 3위다.
서밋은 또한 28시즌 중 26번이나 20승 이상을 기록했다. 그나마 20승 달성에 실패했던 두 시즌은 서밋이 팀을 맡은 후 치른 첫 두 시즌이었다. 30승 이상을 거둔 적도 무려 20번이었다. 서밋이 이끄는 테네시 대학은 강호들이 많은 SEC(Southesatern Conference) 소속이다. 서밋은 이들을 상대로도 306승 44패(승률 87.4%)라는 놀라운 성적을 거두었다.
덕분에 수상 경력도 화려하다. 수상 횟수만 무려 74번이다. NCAA ‘올해의 감독’상만 무려 7차례(1983, 87, 89, 94, 95, 98, 2004) 수상했고, ‘네이스미스 올해의 대학 감독’에도 5차례나 뽑혔다. 또 2000년에는 ‘네이스미스 20세기의 감독’에 선정되었다. 2000년에는 최고 영예라 할 수 있는 ‘농구 명예의 전당’에도 헌액되었다.
서밋은 국제무대에도 얼굴을 많이 드러냈다. 테네시-마틴 대학 선수시절 1973년 모스크바 유니버시아드 게임 대표팀을 맡아 은메달을 목에 건 것을 시작으로 1975년 멕시코 팬 아메리칸 게임 금메달, 1976년 몬트리올 올림픽 은메달을 차지했다. 감독이 되어서도 서밋은 1984년 L.A. 올림픽 금메달, 1979년 세계선수권 대회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서밋이 배출한 제자들도 쟁쟁하다. 그녀가 키운 NCAA 감독만 무려 17명이다. 그 중 현역만 15명이다. 샤론 패닝-오티스는 켄터키 대학, 미시시피 주립대학 등에서 통산 608승 457패를 기록한 명장이고 現 노스캐롤라이나 대학 감독인 실비아 햇첼은 1994년 NCAA 토너먼트 우승을 거뒀고 통산 975승 358패를 기록 중이다.
서밋이 배출한 스타들
팻 서밋은 수많은 슈퍼스타들을 배출했다. 국내 팬들에게도 잘 알려진 샤미크 홀즈클로와 타미카 캐칭스, 비키 바흐, 쉐키나 스트릭렌을 포함, 캔디스 파커, 브리짓 고든, 데나 헤드, 카라 로슨, 데어드라 찰스, 니키 맥크레이, 홀리 월릭, 세메카 랜들 등 수많은 슈퍼스타들을 키워냈다. 서밋의 지도하에서 무려 21명의 테네시 대학 선수가 올-아메리칸에 뽑혔다. NCAA ‘올해의 선수’만 해도 샤미크 홀즈클로, 캔디스 파커, 타미카 캐칭스 등 3명이나 되고 NCAA 토너먼트 MOP에 뽑힌 선수도 홀즈클로, 파커 외에 토냐 에드워즈, 브리짓 고든, 미셸 마시이니악 등 5명이다. 서밋은 모두 43명의 WNBA 선수들을 배출했는데 그 중 대표적인 선수 3명을 골라보면 다음과 같다.
▶ 샤미크 홀즈클로
188cm의 스몰포워드였던 홀즈클로는 1996년부터 1998년까지 테네시 대학을 3연패로 이끌었다. 또한 홀즈클로는 동료였던 타미카 캐칭스와 함께 NCAA 역사상 4차례 올-아메리칸에 뽑힌 단 6명 중 한 명이다. (그 외 USC에서 뛰던 레지 밀러의 누나, 셰릴 밀러와 UCLA 앤 마이어스, 미시시피 주립대 라토야 토마스, 캔자스의 리넷 우다드 등이 있다.) 1999년 WNBA 드래프트 전체 1번으로 워싱턴 미스틱스에 뽑힌 홀즈클로는 1999년 WNBA 신인상을 수상했고, 은퇴할 때까지 6번 올스타전에 출전했다. 또한 올 WNBA 세컨드 팀에도 3차례나 들었고 리바운드왕(2번), 득점왕(1번) 차지한 슈퍼스타였다. 홀즈클로는 2002년 시드니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기도 했고 WNBA 국민은행에서도 잠시 뛰기도 했다.

▶ 캔디스 파커
193cm의 미녀 파워포워드 캔디스 파커는 NCAA 토너먼트에서 덩크슛을 터뜨린 첫 선수로 유명하다. 2007년과 2008년 테네시 대학을 2연패로 이끈 파커는 2년 연속 NCAA MOP(Most Outstanding Player)를 수상했는데 이는 셰릴 밀러와 홀즈클로, 다이애나 터라시(코네티컷) 등 단 4명이 기록한 성과다. 2008년 1라운드 1번으로 L.A. 스팍스에 입단한 파커는 2008년 신인왕과 MVP에 동시에 선정되고, 2013년에도 한 차례 더 MVP를 차지했다. 또한 올 WNBA 퍼스트팀 4회, 세컨드 팀 2회, 디펜시브 세컨드팀 2회를 기록했고 올스타에도 2차례 선발되었다. 2008년 베이징올림픽과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도 금메달을 차지한 파커는 여전히 WNBA를 대표하는 슈퍼스타다.

▶ 타미카 캐칭스
185cm의 포워드인 캐칭스는 2005, 2006년 춘천 우리은행을 우승으로 이끈 우리나라 팬들에게도 낯익은 선수다. 지난 시즌 은퇴를 발표한 캐칭스는 1997-1998시즌 테네시 대학 전승 우승의 주역이었다. 2001년 WNBA 드래프트 1라운드 3순위로 인디애나 피버에 입단한 캐칭스는 2002년 신인상, 2011년 WNBA MVP를 수상했고 올 WNBA 퍼스트팀 7회, 세컨드팀 5회에 선정되었으며 ‘올해의 수비수’ 5회, 올스타 10회에 뽑힌 전설적인 선수다. 2012년 인디애나를 WNBA 우승으로 이끈 캐칭스는 파이널 MVP에도 선정됐다. 또한 2004년 아테네올림픽, 2008년 베이징올림픽,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 금메달을 차지했고 WNBA 10주년 기념 올-디케이드(decade) 팀에도 선정되었다. 캐칭스는 또 고교 시절 퀸터플더블(득점, 리바운드, 어시스트, 스틸, 블락샷 등 5개 부문에서 두 자릿수를 기록)을 달성하며 공식적으로 퀸터플더블을 기록한 첫 선수로 남아있다.
서밋의 지도 철학
서밋이 NCAA 역상 최다승을 거두고 8번의 우승을 거둘 수 있었던 것은 실패를 거울삼고 시행착오를 겪으며 쌓은 지도력 때문이었다. NCAA 디비전 I 여자 농구 토너먼트는 1982년부터 시작되었다. 당연히 남자 농구보다는 역사가 짧다. 서밋이 이끄는 테네시 대학은 1982년부터 1986년까지는 준우승 한 번, 토너먼트 4강 3번(준우승 포함), 8강 1번, 16강 1번에 그치며 우승 문턱에서 번번이 좌절했다. 하지만 서밋은 좌절하지 않고 끝까지 도전하며 1987년 마침내 첫 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서밋은 오랜 경험을 통해 자신만의 철학을 완성하였고 이는 성공의 토대가 되었다. 그중 서밋의 5가지 핵심 가치를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 팻 서밋의 5가지 핵심 가치
1. 꼭두각시 인형의 끈을 당기지 마라!
서밋은 그녀의 팀에게 “내가 너희들을 위해 득점이나 리바운드를 해줄 수는 없다”며 “내가 해줄 수 있는 유일한 것은 성공하기 위한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녀는 상황에 기초한 지도로 선수들에게 스스로 좋은 판단을 하도록 가르쳤다. 그녀는 선수들의 모든 것을 통제하려 하지 않았다.
2. 진심어린 피드백(feedback)을 권장한다.
서밋은 선수들에게 피드백을 하지 않을 때 선수들의 활약이 줄어든다는 것을 인지했다. 그녀는 많은 지도자들이 지나친 칭찬과 지나친 간섭 사이의 접점을 찾는데 어려움을 겪는다고 생각했다. 서밋은 선수들에게 칭찬을 들었을 때는 ‘2점’이라고 말하게 했고 꾸중을 들었을 때는 ‘리바운드’라고 말하게 하는 피드백 시스템을 사용했다.
3. 실패를 성장을 위한 지렛대로 삼아라.
서밋은 팀의 약점이 드러났을 때 이를 간과하지 않았다. 모든 팀들이 실패할 수 있다. 그녀는 “훌륭한 팀들은 자신들의 실패를 설명할 수 있다. 그들은 변명을 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또한 그녀는 “패배를 받아들이면 패배의 고통은 사라진다”라고 말했다. 팀 앞에 놓인 문제를 받아들이는 서밋의 스타일은 오해를 줄이고 신뢰를 구축했다.
4. 지루함을 극복하라.
서밋은 지루함을 극복하는 것은 포기나 사기저하 없이 문제를 적극적으로 극복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녀는 7년 동안 5번이나 NCAA 결승전에서 졌을 때 절대로 우승하지 못할 것 같은 생각도 가졌다고 한다. 하지만 서밋은 이런 역경을 극복하며 최고의 자리에 올랐다.
5. 공정함을 통해 신뢰를 구축하라.
서밋은 다양한 감성을 지닌 선수들을 하나로 뭉치게 만들기 위해 前UCLA의 명장인 존 우든의 철학을 차용했다. 우든은 “나는 선수들 모두를 똑같이 대하지 않는다. 하지만 모두를 공정하게 대한다”라고 말한 바 있다. 서밋은 “선수들이 내가 그들을 얼마나 배려하는지 알지 못한다면 그들에게 내가 얼마나 많이 알고 있는가는 중요하지 않다”라고 강조했다.
이런 서밋의 지도 철학은 테네시 대학 선수들이 NCAA와 WNBA 무대에서 최고의 성적을 거두게 만들었을 뿐 아니라 학업에서도 우수한 성과를 거두게 만들었다. 서밋의 제자들 중 4학년을 마친 선수들은 100%가 학사 학위를 취득한 사실이 이를 잘 증명한다.
서밋은 누구인가?
1952년 테네시 주(州) 클락스빌에서 태어난 서밋은 테네시 대학 마틴 분교에서 올-아메리칸에 선정될 정도로 맹활약을 펼쳤다. 1974년 대학을 졸업한 서밋은 22살의 어린 나이에 테네시 대학 남자 농구 대학원팀의 코치이자 여자 농구팀의 감독으로 부임했다. 당시는 여자 농구의 태동기였고 서밋의 월급은 250달러에 불과했다. 당시 여자 농구는 NCAA에 속한 종목이 아니었다. 따라서 장학제도조차 없었다. 또한 서밋은 1976년 몬트리올올림픽에서 미국 대표팀 공동 주장을 맡아 미국이 은메달을 따는데 지대한 공헌을 했다. 1976년 올림픽은 여자 농구가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첫 대회였고 당시 우승은 소련이 차지했다.
1974-1975시즌 테네시 대학에서 16승 8패, 다음 시즌 16승 11패를 기록한 서밋은 이후 단 한 번도 20승 아래를 기록한 적이 없었다. 1981-1982시즌 테네시 대학은 22승 10패를 기록했다. 1982년은 NCAA 여자 농구 토너먼트가 처음 생긴 해기도 했다. 테네시 대학은 32개 팀이 초청받은 NCAA 토너먼트에서 중동부 지역 2번 시드를 받고 출전해 파이널 4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1984년 NCAA 토너먼트 준우승, 1986년 파이널 4에 오른 테네시 대학은 1987년 루이지애나 공대를 67-44로 물리치고 마침내 처음으로 NCAA 토너먼트 우승을 차지한다. 테네시 대학은 이후 단 한 번도 NCAA 토너먼트 진출에 실패한 적이 없는 강호가 되었다.
특히 1996년부터 1998년까지는 NCAA 여자농구 토너먼트 사상 처음으로 3연패를 달성하기도 했다. 3연패의 마지막 시즌인 1997-1998시즌에는 샤미크 홀즈클로, 타미카 캐칭스, 세미카 랜들 등 3인방을 이끌고 39전 전승으로 ‘무패’ 시즌을 보냈다. NCAA 여자 농구 역사상 무패 우승은 1985-1986시즌 텍사스 대학, 1994-1995시즌 코네티컷 대학에 이어 세 번째였다. 이후에도 서밋이 이끄는 테네시 대학은 승승장구했고 2006년과 2007년에도 NCAA 2연패를 달성했다. 이런 놀라운 성적으로 서밋은 2009년 「스포팅 뉴스」가 선정한 전종목 역대 최고 감독 50인 중 11위에 오르기도 했다.
2011년 8월 서밋은 기자회견에서 자신이 3개월 전 알츠하이머병 진단을 받았다고 밝혔다. 하지만 서밋은 2011-2012시즌을 치르면서 한 번도 지휘봉을 놓지 않았고, 마지막 시즌 27승 9패, NCAA 토너먼트 8강에 진출하며 감독으로 마지막을 화려하게 장식했다. 이후 어시스턴트 코치였던 홀리 월릭에게 테네시 대학 지휘봉을 넘긴 서밋은 2016년 6월 28일 테네시 대학이 위치한 녹스빌의 요양원에서 사망했다. 많은 제자들은 SNS와 미디어 인터뷰를 통해 서밋을 추모했다. WKBL에서 뛰었던 쉐키나 스트릭렌은 “농구뿐 아니라 내 인생에 있어서도 지대한 영향을 주신 지도자”라고 말하기도 했다.
서밋의 명언
- 팀워크는 자연적으로 생기는 것이 아니다. 반드시 가르쳐야 한다!
- 시골에서 자랐다면 소에게는 휴일이 없다는 것을 알 것이다. 너희들도 매일 연습해야 한다. 내 아버지는 항상 ‘너보다 더 많이 일하는 사람은 없다’고 말했다.
- 이런 속담이 있다. 챔피언은 불편한 것을 기꺼이 하려는 사람이다.
- 침묵도 일종의 대화다. 때론 적은 것이 더 많을 수도 있다.
- 대부분 사람들은 경기에 흥분한다. 하지만 나는 연습에 흥분한다. 연습이 내 강의기 때문이다.
- 너의 강점, 약점 그리고 부족한 점을 알라.
- 정상에 오르는 것보다 머무는 것이 더 어렵다. 계속 새로운 목표를 찾아라!
- 피드백이 없다면 사람들은 빈칸을 부정적인 것들로 채우게 된다. (피드백이 없으면)그들은 네가 자신들을 신경 쓰지 않고 좋아하지 않는다고 생각하게 된다.
- 나는 1098승과 8번의 우승을 차지했고 38년 동안 감독을 했다. 하지만 내가 보는 것은 숫자들이 아니라 그들의 얼굴이다.
- 실패를 대하듯 성공을 대하라. 어떤 일이 일어나게 만들 수는 없지만 그 일들을 극복할 수는 있다.
- 믿음과 연습을 조합하라!
- 내가 너를 이기는 법은 너보다 더 열심히 노력하는 것이다. 그것이 전부다
- 너보다 나은 사람들은 어디에나 있다. 어떤 상황이건 당신 옆의 사람만큼 재능이 없어도 해야만 하는 상황이 생길 수 있다. 그럴 때 승부사가 된다면 당신의 운명을 바꿀 수 있다.
- 태도는 선택이다. 매일 긍정적인 생각을 하라. 그리고 자신을 믿어라. 어느 분야에서건 가장 재능 있는 사람이 될 수는 없다. 하지만 가장 승부근성 있는 사람은 될 수 있다.
- 실수를 받아들여라. 실수가 없다면 성장할 수 없다.
- 공격은 티켓을 팔고 수비는 경기를 이기며 리바운드는 우승을 이끈다.
- 책임감과 주인의식은 같다. 그리고 주인인식은 팀과 조직이 가잔 가장 강력한 무기다.
- 학업은 경기보다 중요하다.
패트리샤 수 서밋(Patricia Sue Summit) 프로필
1952년 6월14일 테네시州 클락스빌에서 출생
2016년 6월28일 테네시州 녹스빌에서 사망(향년 64세)
1974~2012년까지 테네시 대학 감독
통산 1,098승 208패(승률 84.1%)
NCAA 토너먼트 우승 8회(1987, 89, 91, 96~98, 2007, 2008)
SEC 정규리그 우승 16회, 토너먼트 우승 16회
NCAA 올해의 감독 7회
SEC 올해의 감독 8회
네이스미스 20세기의 감독상 수상
2012년 대통령 자유 메달 수상
2000년 명예의 전당 헌액
1976년 몬트리올올림픽 은메달(선수)
1984년 L.A. 올림픽 금메달(감독)
1979년 서울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 금메달(감독)
[저작권자ⓒ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