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맹봉주 기자] “패스해!” “슛 쏴야지” “이쪽으로 스크린!” “리바운드!” 서울 강남구 대치동에 위치한 SK 주니어나이츠 강남점. 체육관 입구에 들어서자 열 명 남짓한 아이들이 코트를 누비며 굵은 땀방울을 흘리고 있었다. 농구를 대하는 아이들의 진지한 자세에 놀란 것도 잠시, 잠깐의 쉬는 시간이 주어지자 아이들은 언제 그랬냐는 듯 왁자지껄 수다를 떨며 원래의 천진난만한 모습으로 돌아왔다.
기본기부터 탄탄히
2011년에 개장한 SK 주니어나이츠 강남점은 약 70개 팀, 700여 명으로 이루어져있다. 단순히 취미로 농구를 즐기러 왔다가 이 곳에서 실력을 키워 농구선수의 꿈을 키우는 이들도 적지 않다. SK 주니어나이츠 강남점 김기용 관장은 “농구부가 있는 휘문중학교와 단국대학교 사범대학 부속중학교가 강남점 근처에 있다. 때문에 여기서 배우다 엘리트 선수로 가는 경우도 많다”며 “우리 지점 아이들의 실력은 초등학교 엘리트 선수들과 비교해도 크게 밀리지 않는다. 올 초 열린 제16회 국일정공배 종별농구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간단한 체조와 몸 풀기 운동으로 SK 주니어나이츠 강남점의 수업은 시작되었다. 아이들과 강사들은 딱딱한 분위기가 아닌 같이 어울리고 장난치며 즐거운 분위기 속에 준비운동을 이어갔다. SK 주니어나이츠 강남점은 기본기를 중요시 한다. 탄탄한 기본기가 밑바탕에 있어야 화려한 플레이가 가능하다는 게 김기용 관장의 생각이다.
가벼운 달리기로 몸 풀기 운동이 끝나자 본격적인 기술 훈련이 시작됐다. 동시에 아이들의 얼굴에도 진지함이 묻어났다. 기술 훈련은 크게 슛과 드리블로 나눠서 진행됐다. 아이들은 기본적인 레이업 슛과 드리블을 치고 쏘는 슛을 통해 슈팅 감각을 익혔다.
뒤이어 시작된 드리블 훈련. 아이들은 양손 드리블과 앞, 뒤, 좌우 드리블, 크로스 오버 드리블 등 실전에서 바로 활용이 가능한 기술들을 주로 연마했다. 아이들의 유니폼은 어느새 땀으로 뒤범벅이 됐다.
연습도 실전처럼
기본기 훈련이 끝나자 전술훈련이 이어졌다. 아이들은 속공 상황을 가정하여 공격을 전개하는 방법을 배웠다. 강사들은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정확한 자세를 짚어주며 차근차근 알기 쉽게 설명했다.
이후 아이들은 약속된 위치에 자리하며 공이 오면 빠른 패스를 통해 금세 하프라인을 넘어갔다. 마치 프로선수들의 꽉 짜여 진 패턴 플레이를 보는듯한 착각이 들었다. 공격 뿐 아니라 수비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데도 집중하는 모습이었다. 전술 훈련까지 모두 끝나자 팀을 나눠 본격적인 4대4 풀 코트 실전 경기가 펼쳐졌다. 초등학생들이라고 살살할 거라 생각했다면 큰 오산이다. 경기하는 내내 프로농구를 방불케 한 강한 몸싸움이 이어졌다.
SK주니어나이츠 강남점은 체계적인 관리 하에 아이들을 가르친다. 김기용 관장은 “70개 팀 선수들 중 잘하는 친구들을 저학년 때 뽑아서 학년별 대표팀을 만든다. 이들은 3학년부터 각종 대회에 나가며 실력을 키운다. 1년에 보통 6개의 전국대회를 나간다. 최종 목표는 KBL 유소년 대회 입상이다”고 말했다.
학부모들 사이에서 인기도 높다. 6학년 학부모인 이배석(45)씨는 “전문가들 밑에서 기본기와 테크닉을 배우다 보니 실력 향상이 빠른 것 같다. 농구는 팀 스포츠다. SK주니어나이츠 강남점은 학년별로 다양하게 팀을 구성해서 운동을 하기 때문에 자연스레 팀플레이에 녹아들 수 있어서 좋다”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4학년 학부모인 김진수(44)씨는 “우리 아이가 SK 주니어나이츠 강남점에서 농구를 배운지 1년 정도 됐다. 처음엔 취미로 농구를 시작했는데 이전과 많이 달라진 실력에 만족스럽다. 옛날엔 규칙도 제대로 모르고 그냥 장난삼아했다면 지금은 자세나 규칙, 팀워크 등을 확실히 배워 많이 발전했다”고 밝혔다.
BONUS ONE SHOT | KIDS SAID…
이서진(아시아퍼시픽국제외국인학교 6학년)
“어릴 때부터 형과 같이 농구를 많이 했어요.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농구의 매력에 빠져 들었어요. 친구들과 게임을 하고 어울리는 게 재밌어요. 특히 슛과 드리블에 자신 있어요. 나중에 스테판 커리나 카이리 어빙 같이 화려한 플레이를 하는 가드가 되고 싶어요.”
박병주(서이초등학교 6학년)
“1학년 때부터 농구를 했고 정식으로 배운 건 3학년부터에요. 여기서 선생님들과 운동을 하면서 농구에 흥미가 생겼어요. 가장 기억에 남는 건 처음 전국대회를 나갔을 때에요. 정말 긴장 많이 했는데 이제는 많이 나가서 안 떨려요. NBA의 스테판 커리를 좋아해요.”
이건오(서이초등학교 6학년)
“클럽활동을 통해 농구를 접했어요. 부담감 없이 즐기면서 하고 있어요. 농구는 두뇌활동을 많이 필요로 하고 체력적으로도 힘들지만 스릴감도 있고 짜릿해서 계속 하고 싶어요. 나중에 르브론 제임스 같은 선수가 되고 싶어요.”
INFORMATION
교육_상담_SK 주니어나이츠 강남점 김기용 관장 (010-2203-6600)
교육_장소_서울특별시?강남구 대치동 952-2 휘문중고등학교 옆 W타워 1층
사진_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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