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첫 인터뷰’ 이민지 “오늘 내 점수는 50점”

진채림 기자 / 기사승인 : 2016-02-05 21:4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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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구리/진채림 기자] 이민지가 팀의 가드진에 활력을 불어 넣었다.

이민지가 활약한 인천 신한은행은 5일 구리시체육관에서 열린 KDB생명 2015~2016 여자프로농구 구리 KDB생명과의 경기에서 74-7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신한은행은 3연패를 끊고 단독 4위로 올라섰다. 3위 삼성생명과의 승차는 2경기다. 이날 이민지는 데뷔 첫 3점슛을 포함해 3개의 외곽포를 꽂아 넣으며 9점을 올렸고, 5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이런 활약 덕에 이민지는 데뷔 첫 시즌에 당당히 인터뷰실을 찾았다. 이민지는 경기 전 전형수 감독대행으로부터 미리 선발 출전 이야기를 들었다며 말문을 열었다. 그녀는 “경기 전에 선발로 나간다고 말씀해주셨다. 언니들도 그렇고 다들 자신 있게 하라고 하셔서 잘 된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하지만 이민지도, 팀도 출발은 썩 좋지 못했다. 신한은행은 9-21로 크게 뒤진 채 1쿼터를 마쳤고 이민지는 파울만 3개를 범했다. 하지만 조급함은 없었다.

이민지는 “풀타임을 뛰는 것이 아니었기 때문에 파울로 상대의 흐름을 끊으려고 했다”고 밝혔다.

경기가 진행될수록 좋은 모습을 보인 이민지는 2쿼터에 데뷔 첫 3점슛을 성공했다. 첫 3점슛 시도는 에어볼에 그쳤지만 자신감을 잃지 않은 덕이었다.

이민지는 “첫 슛이 에어볼이었는데도 언니들이 자신 있게 하라고 해주셨다. 한 번 들어가니까 자신감을 찾고 던질 수 있었다”고 전했다.

한편 이민지는 농구 가족으로 유명하다. 이호근 전 삼성생명 감독의 딸이자, 남자 농구 서울 삼성 이동엽의 동생이기도 하다.

특히 이호근 전 감독은 신한은행의 경기가 있는 날에는 직접 경기장을 찾아 딸을 응원하곤 한다. 이날도 경기장 한 편에서 이민지를 지켜봤다.

이에 대해 이민지는 “아빠가 어디에 앉아 계시는지 항상 알고 있다”며 “통화를 하면서도 항상 자신 있게 하라고 하신다. 실책을 했을 때 기가 죽는 편인데 아빠가 ‘고개 떨구지 말라’고 많이 얘기해주신다”고 말했다.

끝으로 “전반에는 수비를 열심히 했지만 후반에 체력이 떨어지면서 실책을 많이 했다. 오늘 내 점수는 50점”이라고 자평한 이민지는 “신인답게 궂은일 하면서 언니들을 돕고싶다”는 각오를 남기며 인터뷰를 마쳤다.

# 사진 – 한필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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