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김진 감독 “남은 경기, 홈 팬들에게 보답 하겠다”

현승섭 / 기사승인 : 2016-01-31 16:3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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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창원/현승섭 인터넷기자] “기적의 가능성은 생각하지 않는다. 다만 최선을 다해서 팬들께 보답할 뿐이다”


창원 LG는 31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고양 오리온과의 여섯 번째 맞대결에서 91-73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LG는 17승 29패를 기록하며 6강 플레이오프 진출에 대한 실낱같은 희망을 이어갔다. 6위 동부와의 승차는 6경기. 산술적으로 불가능한 상황은 아니다.


오리온이 1쿼터 초반 허일영의 3점슛 2개로 순조롭게 경기를 시작했다. 그러나 LG는 김영환의 3점슛과 트로이 길렌워터의 골밑 공략으로 이내 경기를 뒤집었다. 전반전에 각각 14점을 득점한 김영환(3점슛 4개)과 길렌워터(자유투 6/6)의 활약, 그리고 고감도 자유투(13/14) 덕분에 LG는 45-40으로 전반전을 마쳤다.


그리고 3쿼터, 승기가 LG를 향해 크게 기울었다. 오리온의 지역방어가 헐거워진 사이 길렌워터가 9득점을 한꺼번에 몰아넣고 벤치에서 휴식을 취했다. 길렌워터가 없었지만 김종규의 8리바운드와 김영환의 자유투 득점으로 20점차 내외의 점수 차를 유지했다. LG는 69-52로 크게 앞선 채 3쿼터를 마무리했다.


한편 최진수가 3쿼터 종료 후 추가 자유투를 시도하던 중 종료 버저가 울리는 촌극이 벌어졌다.


그리고 4쿼터, 잭슨이 유병훈과의 신경전으로 테크니컬 파울을 범했다. 이미 3쿼터에 김영환에게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이며 U파울을 받은 잭슨은 화를 이기지 못하고 벤치로 물러났다. 이 LG는 잭슨이 없는 오리온을 상대로 무난한 승리를 거두었다.


LG에서는 김영환(26득점 4리바운드 6어시스트 2스틸), 트로이 길렌워터(26득점 8리바운드 2스틸)가 52점을 합작했다. 김종규도 다재다능한 모습을 자랑하며 14득점 10리바운드 6어시스트를 기록했다.


Q. 경기 총평을 부탁한다.
A. 준비했던 것이 잘 됐다. 일단 장점이 많은 조 잭슨의 행동반경을 줄일 수 있는 수비를 준비했다. (정)성우와 (양)우섭이가 올스타전 이후 수비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2,3쿼터에는 (샤크)맥키식에게 잭슨에 대한 수비를 맡겼다. 상대팀이 모비스 전에서 스위치 수비, 협력 수비 과정에서 장재석이 어시스트를 받고 득점을 많이 했는데, 준비했던 수비로 이걸 끊을 수 있었다.
제공권에서는 확실히 앞설 수 있다는 확신이 있었다. 또 외곽에서 김영환의 슛이 잘 들어갔다.


Q. 오리온이 1쿼터에 지역방어로 승부수를 던졌는데 외곽슛으로 수비를 깨드렸다.
A. 외곽에서의 유병훈과 김영환의 적극적인 움직임으로 공간을 넓힐 수 있었다. 이에 따라 공격이 수월해졌다.


Q. 경기 시작이 조금 늦었다. 무슨 일이 있었는가?
A. 선발 출전 명단 문제 때문이다. 우리가 정성우를 선발 출전시키려고 했는데, 배포 과정에서 한상혁도 살짝 체크가 되어있었다.


Q. 홈 팬들에게 앞으로 남은 시즌에 대한 각오를 부탁한다.
A. 앞으로 8경기가 남아있는데, 매 경기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 홈 팬들은 우리가 외국선수 문제로 어려웠을 때도 많은 응원을 해줬다. 그래서 힘을 얻을 수 있었다. 이에 보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또한 정성우와 한상혁과 같은 어린 선수들이 성장할 수 있도록 기용하겠다. 이들은 앞으로 종규와 함께 팀을 이끌어야한다.


Q. PO 기적이 일어날 가능성은 얼마나 된다고 생각하는가?
A. 그런 가능성을 계산하는 것은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매 경기 최선을 다할 뿐이다.

사진_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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