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잠실실내/남대열 인터넷기자] 안드레 에밋을 앞세운 KCC가 삼성에 대역전극을 거뒀다. KCC는 이날 승리로 4연승을 질주했다.
전주 KCC는 30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서울 삼성과의 경기에서 74-72로 승리했다. 이로써 KCC는 4연승을 달리며 6라운드를 기분 좋게 시작했다.
3쿼터까지 10여점차로 끌려가던 KCC는 4쿼터 안드레 에밋과 전태풍의 결정적인 득점에 힘입어 2점차 역전승을 일궈냈다.
KCC는 안드레 에밋(23점 4리바운드), 전태풍(12점), 허버트 힐(16점 10리바운드)이 팀 승리를 이끄는 데 큰 기여를 했다. 삼성은 리카르도 라틀리프(24점 9리바운드), 문태영(14점 6리바운드)이 맹활약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1쿼터 초반 삼성은 빠른 흐름을 바탕으로 KCC를 압박했다. 1쿼터 중반, 삼성은 KCC를 9-2로 리드하며 원활한 공격 농구를 펼쳤다. 라틀리프가 공격과 수비에서 유기적인 움직임을 보인 덕분이었다. 반면 KCC는 극심한 슛 난조를 겪으며 부진한 경기력을 보여줬다.
KCC의 기둥인 하승진은 페인트존에서 삼성의 압박 수비를 효과적으로 대처하지 못했다. 삼성 골밑 공략에 실패했던 KCC는 4분 27초를 남기고 정희재의 3점슛이 터지면서 공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하지만 라틀리프의 골밑 득점을 막는데 실패하며 삼성에 쉽게 득점을 내주었다. 1쿼터는 삼성이 KCC에 20-12로 앞선 채 끝났다.
2쿼터 중반까지 양팀은 서로 득점을 주고받으며 대등한 경기를 펼쳤다. KCC는 1쿼터에 8점 차로 벌어진 점수 차를 극복하지 못했다. 불안정한 리딩이 가장 큰 문제였고 무엇보다 에밋이 상대의 집중 견제를 받으며 부진한 점이 뼈아팠다. 1쿼터에만 10점 5리바운드를 기록했던 라틀리프의 활약은 2쿼터에 지속됐다.
림 근처에서 효율적인 공격을 시도하며 득점을 쉽게 올렸다. 와이즈도 영리한 플레이로 골밑 공격에 힘을 보탰다. 한편 KCC는 2대2 플레이보다는 에밋 위주의 1대1 공격에 집중하며 추격의 발판을 마련하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한편 삼성은 2쿼터 종료 1분 9초를 남기고 임동섭이 3점슛을 적중시키면서 KCC와의 점수 차를 10점 차(35-25)로 벌렸다. 전반은 삼성이 35-27로 앞선 채 마무리됐다.
3쿼터에 삼성은 라틀리프, 와이즈가 공격을 주도했다. 라틀리프가 연속 득점에 성공했고 와이즈는 어시스트, 스틸, 자유투를 연속으로 성공시키며 다재다능한 기량을 과시했다. 문태영 역시 안정적인 슈팅 밸러스를 바탕으로 4점을 넣으며 팀 공격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삼성은 3쿼터 중반 속공 상황에서 라틀리프가 화끈한 덩크슛을 성공시키며 KCC에 47-33, 14점 차로 앞서갔다.
KCC는 삼성의 외곽 수비에 고전하며 뚜렷한 공격 루트를 찾지 못했다. 허버트 힐이 테크니컬 파울을 범하고, 송교창이 실책을 하는 등 답답한 모습을 연달아 노출했다. KCC는 골밑 싸움에서 밀려서 어렵게 득점을 올렸다. 하지만 KCC는 막판에 신명호의 속공 레이업으로 삼성을 48-56, 8점 차로 좁히면서 3쿼터를 마쳤다.
4쿼터에 KCC의 추격이 시작됐다. 신명호와 김효범의 3점슛으로 삼성을 56-61로 바짝 뒤쫓았다. 이후 양 팀은 팽팽한 경기력을 유지했지만 에밋의 연속 득점으로 KCC가 삼성을 64-67로 따라잡았다. 삼성은 김준일이 파울을 범하자 곧바로 작전타임을 불렀다. 한 번 흔들리기 시작한 삼성은 계속 흔들렸다.
삼성은 KCC의 더블팀 수비에 슛이 막히고, 트레블링까지 범하며 분위기의 주도권을 빼앗겼다. 흐름을 탄 KCC는 에밋의 득점으로 67-67 동점을 맞이했다. 종료 44초 전, 삼성은 라틀리프가 미드레인지 점프슛을 성공시키며 KCC에 71-68로 근소하게 앞섰다.
KCC는 에밋의 득점으로 70-71로 쫓아갔다. 그리고 종료 직전 이동엽이 전태풍에게 유파울을 범했다. 전태풍은 자유투 2구를 모두 성공시켰고, 에밋이 마지막 슛을 적중시키며 KCC가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사진 – 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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