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1위, 유재학 감독 “동근이 때문에 이겼죠”

맹봉주 / 기사승인 : 2016-01-30 16:4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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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고양/맹봉주 인터넷기자] 경기 전부터 화제를 모은 양동근과 조 잭슨의 대결. 팀을 승리로 이끈 주인공은 양동근이었다.


울산 모비스는 30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5라운드 고양 오리온과의 맞대결에서 80-75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모비스는 단독 1위가 됐다.


모비스는 양동근이 26득점 4리바운드 7어시스트로 펄펄 날았다. 특히 3쿼터에만 3점슛 3개 포함 17득점을 몰아치며 팀이 승리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양동근을 맞상대한 오리온의 조 잭슨은 30득점 5리바운드 9어시스트 3스틸로 활약 했지만 팀 패배로 웃을 수 없었다.


경기 후 유재학 감독은 “1위 대결이라 중요하긴 했지만 아직 9경기나 남았다”며 짤막한 승리 소감을 밝혔다.


이어 “경기를 이겼지만 뭔가 찝찝하다. 3쿼터 끝날 때 12득점을 앞서야 했다. 팀 파울이 2개나 남았는데 잭슨에게 버저비터 3점슛을 얻어맞은 게 아쉽다. 또 마지막에 스위치 수비를 하기로 했는데 (조)잭슨에게 레이업을 허용하고 (문)태종이에게 3점을 던지게 한 것이 만족스럽지 않다. 빈틈을 많이 노출했다. 이기긴 했지만 오리온은 현재 외국선수가 한 명이 있는 거 아니냐”고 말하며 아쉬운 기색을 나타냈다.


하지만 이날 보인 양동근의 경기력 만큼은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유재학 감독은“(양)동근이가 전반에 수비를 참 잘했다. 뒤 선과의 콤비네이션 수비도 좋았다. 후반에 동근이의 체력이 떨어진 게 보이더라. 스위치 수비 시, 뒤 선이 준비 할 시간을 벌어줘야 하는데 단번에 뚫렸다. 그걸 보면서 ‘아, 지쳤구나’라고 느꼈다. 이날 출전시간이 많았는데 3쿼터 동근이가 팀 공격을 다 책임졌다. 동근이 때문에 이겼다”며 양동근의 3쿼터 활약을 칭찬했다.


이날 승리로 모비스는 오리온을 1경기 차로 밀어내고 단독 1위를 달성했다. 하지만 유재학 감독은 끝까지 방심하지 않았다. 유재학 감독은 “우리 팀과 오리온의 득실점까지 생각하고 있다. 우리가 7점 앞서더라. 선수들에게는 부담을 줄 것 같아 얘기 안했다”며 “플레이오프에서 오리온이 정상적으로 모든 멤버가 준비 되서 나오면 쉽지 않다”고 말하며 끝까지 경계를 놓지 않았다.


사진_신승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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