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리플더블급 활약'김선형, “기훈이의 복귀전, 이겨서 기뻐"

홍아름 기자 / 기사승인 : 2016-01-29 21:3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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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인천/홍아름 인터넷기자] "(변)기훈이가 복귀하고 나서 첫 경기인데 이겼다. 친구이기에 좋은 기분이 더 배가 되는 것 같다."


김선형(28, 187cm)은 29일 인천삼산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서울 SK와 인천 전자랜드의 5라운드 경기에서 23득점(3점슛 3개) 7리바운드 8어시스트로 활약,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이로써 SK는 2연승 가도에 오르며, 18승 27패로 부산 케이티와 함께 공동 7위 자리에 올랐다.


김선형은 이날도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선발 라인업 1번 자리에서 팀 공격을 조율하며 경기를 시작했다. 이날 팀의 첫 득점인 변기훈의 3점슛은 김선형의 어시스트에서 이뤄졌다. 잠시 전자랜드의 스크린 과정에서 살짝 부상을 입어 코트를 벗어나기도 했지만 5득점을 만들며 팀의 공격을 다시 주도해나갔다.


2쿼터와 3쿼터에도 김선형의 활약은 돋보였다. 4리바운드와 5어시스트로 팀을 돕는 농구를 하며 본인의 10득점 또한 챙긴 것. 그러나 4쿼터 초반 5분간 3개의 실책으로 SK는 공격이 막히며 전자랜드에게 72-79, 7점차 우위를 내주기도 했다.


그러나 김선형은 4쿼터에만 3점 1개 포함, 8점을 쏟아내며 다시 팀의 분위기를 살려냈다. 이로써 SK는 50초를 남기고 김선형의 득점으로 만들어진 86-80, 6점 차 리드를 그대로 지켜냈고, 91-85로 경기를 마치며 연승을 달렸다.


문경은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4쿼터 5분 동안 김선형의 활약이 승인”이라고 김선형을 칭찬했다. 변기훈 또한 “수비 패턴이나 공격 등에 있어 기억이 잘 안 나는 것을 선형이가 잘 짚어줬다. 워낙 잘하는 선수이다 보니 오늘도 ‘선형이가 잘 해주겠지’ 생각했었다”라고 김선형에 대한 얘기를 전했다.


김선형은 그 말을 듣고 “얼마 전 기훈이가 짜장면을 사줬는데 그 때문인지 기훈이가 더 잘 보이더라”라며 능청스런 대답을 전하기도 했다.


Q. 경기 소감이 궁금하다.
A. (변)기훈이가 복귀하고 나서 첫 경기인데 이겼다. 친구이기에 좋은 기분이 더 배가 되는 것 같다. 같은 방을 쓰게 돼서 팀에 빨리 녹아들 수 있게 서로 대화를 많이 나눴는데 그 점 또한 잘 됐다. 앞으로 더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을 것 같다.


Q. 변기훈이 복귀하며 그로 인한 시너지 효과가 더욱 기대되는데?
A. 외곽에서 나에게 쏠리는 수비가 분산되는 느낌이 있다. 나에게 상대의 도움 수비가 많이 오는데 오늘 같은 경우는 2번을 수비하는 선수들이 아예 기훈이 쪽으로 갔다. 그러고 나니 공격하는데 수월하더라. 속공 찬스가 있을 때도 일부러 수비를 몰고 밖으로 빼주는데 기훈이가 왔으니 앞으로 그런 찬스를 더 많이 보려고 한다. 슈터진에 좀 더 무게감이 실린 것 같다.


Q. 오늘 경기도 그렇고 트리플 더블에 가까운 성적을 종종 내고 있다. 욕심나지는 않는가?
A. 욕심이 나긴 나는데 그래도 내 개인 기록이 중요한 것이 아니므로 오늘처럼 자연스레 경기에 녹아들면 자연스레 상응하는 기록이 나온다고 생각한다. 언젠가는 하지않을까 싶다. 따로 신경 쓰지는 않는다.


Q. 오늘 스몰라인업으로 경기를 뛰었는데 그전에 포워드 진과 같이 뛴 것과 어떻게 다른가?
A. 확실한 장·단점이 있다. 거의 세 시즌 간 계속 1가드 4포워드 농구를 했는데 그 때는 외곽 수비가 많이 뚫리는 약점을 보였다. 인사이가 강한 반면, 외곽이 힘들었다. 이번 시즌에는 슈터진이 많이 보강되면서 인사이드에 리바운드가 잘 안되다 보니 어렵게 경기를 풀어가는 측면이 많았던 것 같다. 그러나 데이비드 사이먼이 애런 헤인즈보다 높이가 있기에 스몰라인업이라고 할지라도 오히려 궁합이 잘 맞는 듯하다.


사진_신승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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