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맹봉주 인터넷기자] 에밋과 하승진을 앞세운 KCC가 동부를 물리치고 단독 3위로 올라섰다.
전주 KCC는 28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원주 동부와의 5라운드 홈경기에서 81-66으로 이겼다. KCC는 0.5 경기차로 안양 KGC인삼공사를 밀어내고 단독 3위에 자리 잡았다. 패배한 동부는 5위 서울 삼성과 2경기 벌어진 6위를 유지했다.
KCC는 안드레 에밋이 29득점 8리바운드로 맹활약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하승진(14득점 13리바운드)과 허버트 힐(11득점 11리바운드)로 이뤄진 더블 포스트는 25득점 24리바운드를 합작하며 골밑을 지배했다.
동부는 웬델 멕키네스가 18득점 11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분전했지만 팀 패배로 빛을 잃었다. 로드 벤슨은 1쿼터 36초만을 뛴 채 족저근막염을 호소하며 벤치로 돌아갔다.
시작부터 양 팀의 공격이 불을 뿜었다. 두 팀의 단신 외국선수가 득점 대결을 펼치며 팀을 이끌었다. KCC의 에밋은 돌파를 의식한 수비수의 머리 위로 중거리 슛을 잇달아 성공시키며 동부의 수비를 무너뜨렸다. 동부는 맥키네스가 왕성한 활동량을 바탕으로 공수에서 존재감을 나타내며 에밋에 맞섰다.
팽팽하던 경기는 시간이 지날수록 조금씩 KCC쪽으로 기울었다. 그 중심엔 하승진이 있었다. 하승진은 1쿼터에만 6득점 5리바운드를 올리며 골밑을 완전히 장악했다. 특히 공격리바운드를 3개나 잡아내며 KCC가 리드를 잡는데 큰 역할을 했다. 동부는 맥키네스가 1쿼터 종료 30초를 남기고 세 번 째 반칙을 저지르며 어려움에 빠졌다.
KCC는 2쿼터, 허버트 힐까지 골밑 공격에 가세하며 하승진과 함께 무시무시한 골밑 장악력을 보였다. 높이에서 밀린 동부는 수비에서 어려움을 겪었다. 하승진과 힐에 신경을 쓰면 에밋이 어느새 빈 공간을 파고들어 득점을 올렸다. KCC는 김태술의 뱅크슛, 김민구의 플루토까지 연이어 터지며 점수를 31-15, 두 배 이상으로 벌렸다.
동부는 외곽포로 추격의 실마리를 찾았다. 두경민과 김종범의 3점슛으로 조금씩 KCC를 따라갔다. 하지만 골밑 격차가 너무 컸다. 전반전 동부는 공격리바운드 싸움에서 4-9로 KCC와 두 배 이상 차이가 났다.
동부는 3쿼터 들어 힘을 냈다. 김종범이 연속득점을 올리며 8점 차까지 추격하는 데 성공했다. 이어 한정원의 3점슛까지 터지며 5점 차 까지 따라갔다. 하지만 에밋이 연속 4득점으로 추격하는 동부에 찬물을 끼얹었다.
KCC는 전반에 비해 집중력이 떨어지는 모습을 보이며 동부에게 많은 오픈 찬스를 내줬다. 그러나 동부도 중요한 순간마다 실책과 야투 실패가 겹치며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두 팀 모두 3쿼터 지지부진한 공격력을 보이며 4쿼터를 맞이했다.
4쿼터 들어 에밋과 하승진의 콤비 플레이가 빛을 발했다. 에밋은 수비를 자신에게 집중 시킨 뒤 하승진에게 쉬운 득점 기회를 제공했다. 동부는 두경민의 3점포로 맞섰다. 맥키네스도 꾸준히 득점포를 가동하며 점수 차를 좁히려 노력했다.
하지만 KCC는 김민구, 전태풍의 득점지원까지 이어지며 점수를 오히려 벌렸다. 결국 경기 막판 동부는 대거 벤치 멤버들을 투입하며 승부는 KCC의 승리로 끝이 났다.
사진_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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