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부천/김진흥 인터넷기자] KDB생명이 3점슛을 10개나 넣으며 4연패를 탈출했다.
구리 KDB생명은 28일 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KDB생명 2015-2016 여자프로농구 부천 KEB하나은행과의 5라운드 경기서 79-73으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시즌 6승(19패)째를 기록하며 4연패에서 탈출했다.
올 시즌 개막전 매치업이었던 두 팀이 5번째로 만났다. 지난 4번의 맞대결에서는 KEB하나은행이 모두 웃었다. 하지만 3번이나 5점차 이내로 경기가 끝날 정도로 양 팀의 대결은 매우 치열했다.
이번 시즌 한 번도 KDB생명에 진 적 없는 KEB하나은행은 이날 경기가 중요했다. 이날 경기서 승리하면 단독 2위로 올라갔지만 패하면 3위로 내려간다. 2위부터 5위 KB스타즈까지 2경기 반 차로 촘촘히 좁아진 상태서 KEB하나은행은 중위권 팀들과의 간격을 벌리기를 원했다.
반면, KDB생명은 KEB하나은행에 첫 승을 거두길 원했다. 4연패 중인 KDB생명은 중반까지 경기를 잘 풀어갔지만 막판 집중력 부족으로 승리를 내준 적이 많았다. KEB하나은행전도 예외가 아니었다.
만났다 하면 불꽃 튄 두 팀의 맞대결. 단독 2위로 가고자 하는 KEB하나은행과 상대에 1승을 따내고픈 KDB생명의 승리에 대한 열망이 어느 팀이 더 클지 기대를 모았다.
경기 초반, KDB생명이 흐름을 가져왔다. 비키 바흐(27, 193cm)가 골밑을 단단히 지킨 가운데, 한채진(31, 174cm)과 조은주(32, 182cm)가 3점슛을 성공시켜 먼저 20점대를 밟았다. KEB하나은행은 지난 21일 이후 새롭게 합류한 트리시아 리스턴(24, 183cm)이 3점슛 2개를 넣으며 따라 붙었다. 하지만 1쿼터에만 5개의 실책을 범해 뒤진 채로 경기를 출발했다.
15-21로 뒤진 채 2쿼터를 맞이한 KEB하나은행은 수비를 통해 분위기 반전을 시도했다. 지역방어로 수비를 바꿔 상대를 혼란스럽게 만들었다. 그 틈을 타 김이슬(22, 172cm)의 스틸에 이은 강이슬(22, 180cm)의 외곽포가 터지며 역전시켰다.
2쿼터 초반 5분 동안 4득점에 그쳤던 KDB생명. 그러나 KEB하나은행의 첼시 리(27, 186cm)가 파울 트러블로 빠지면서 상황이 역전됐다. KEB하나은행의 높이가 낮아지면서 KDB생명은 골밑 공격의 빈도를 높였다.
또한, 조은주가 2쿼터 막판에 외곽포 2개를 연신 성공해 다시 앞섰다. 조은주는 전반에만 13득점을 올렸다. 2쿼터까지 36-31로 KDB생명이 리드했다.
조은주의 외곽 득점으로 3쿼터를 시작한 KDB생명은 속공으로 득점을 차곡차곡 쌓았다. 이어 이경은(29, 173cm)의 3점슛까지 터지면서 9점 차까지 벌렸다. KEB하나은행은 강이슬과 김정은(29, 180cm)의 연속 외곽포로 따라갔지만 KDB생명이 58-52로 앞선 채 3쿼터를 마감했다.
KDB생명은 4쿼터에도 이경은을 중심으로 KEB하나은행을 맹폭했다. 이경은의 스틸에 이은 한채진의 3점슛이 터지면서 경기를 두 자릿수 점수 차(65-54)로 벌렸다.이어 이경은의 패스를 받은 구슬이 외곽 득점으로 연결시켰다.
기세를 탄 KDB생명은 이경은의 골밑 득점과 한채진의 3점슛이 연달아 나왔다. 75-60으로 점수 차를 ‘15’로 늘렸다.
KEB하나은행은 염윤아와 트리시아 리스턴의 외곽포로 쫓아갔다.
그러나 조은주의 득점과 이경은의 자유투를 넣으며 이날 경기의 마침표를 찍었다.
KDB생명은 조은주(23득점 4리바운드 3어시스트)가 3점슛 4개나 넣으면서 맹활약을 펼쳤고 이경은(14득점 4리바운드 7어시스트)과 구슬(12득점 4리바운드 5어시스트)이 팀 승리에 기여했다.
KEB하나은행은 강이슬(15득점 5리바운드)과 버니스 모스비(12득점 5리바운드 4어시스트)가 분전했고 트리시아 리스턴(16득점)이 3점슛을 4개나 터뜨렸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KDB생명은 오는 31일 오후 2시 용인 삼성생명을 홈으로 불러들여 연승에 도전한다.
사진_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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