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최창환 기자] “잘못된 행동에 대해서는 자체징계도 검토하고 있다.”
창원 LG 외국선수 트로이 길렌워터(28, 197cm)가 최근 들어 논란의 중심에 서는 횟수가 부쩍 늘었다. 심판에게 불만 표출을 과하게 하며 연달아 테크니컬 파울을 받더니, 지난 22일 전주 KCC와의 2015-2016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에서는 작전타임 도중 중계카메라에 수건을 던졌다.
화면이 가려지는 이른바 ‘블랙아웃’ 상황이 벌어지자, KBL은 “규정 위반 및 불손 행위가 수 차례 반복됐다”라며 길렌워터에게 2경기 출전정지 징계를 내렸다.
LG 사무국, 김진 감독의 반응은 한결 같다. “억울한 부분도 있겠지만, 나와선 안 될 행동이었다”라는 게 LG의 입장이다. 김진 감독은 “심판 판정에 흔들리는 것과는 다른 문제다. (판정에)100% 만족하는 선수가 어디 있겠나. 길렌워터가 슬기롭지 넘기지 못했다”라고 견해를 전했다.
길렌워터는 판정에 불만을 표출, 올 시즌에만 테크니컬 파울을 7차례 받았다. 리카르도 라틀리프(삼성, 5회), 데이비드 사이먼(SK, 3회) 등을 제치고 불명예스러운 부문 1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LG 소속선수로는 2010-2011시즌 문태영(6회) 이후 5시즌 만에 테크니컬 파울을 가장 많이 받은 선수가 될 가능성이 높다.
주장 김영환은 길렌워터에 대해 “생활할 때 튀는 행동을 하는 선수가 아닌데, 감정조절은 안 되는 것 같아 안타깝다. 경기 끝나면 곧바로 미안하다고 한다”라고 말했다.
LG 관계자 역시 “선수들 사이에서 평판은 좋다. 오죽하면 부주장을 맡겼겠나. 순간적으로 ‘욱’하는 경향이 있는데, 경기 끝나면 본래 모습으로 돌아온다. 억울하다고 생각하면 제재금을 안 냈겠지만, 이 부분도 밀리지 않고 스스로 모두 냈다”라고 전했다.
다만, “앞으로는 흥분하는 모습이 안 나왔으면 한다”라며 재발 방지를 위한 구상도 하고 있단다. LG 관계자는 “잘못된 행동에 대해서는 자체징계도 검토 중이다. 논란이 된 부분에 대해서는 교육, 면담 등 모든 방법을 동원해서 다시 나오지 않게끔 주의를 주고 있다”라고 말했다.
길렌워터는 고양 오리온 소속으로 활약한 지난 시즌에도 테크니컬 파울을 6차례 받았다. 단 95경기만 뛰고도 통산 13차례 테크니컬을 받았고, 이는 통산 10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공격력만큼은 두 말할 나위 없지만, 평정심을 유지하는 건 길렌워터가 반드시 유념해야 할 부분이다.
# 사진 신승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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