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정규, 3점슛으로 부상자 공백 메웠다

홍아름 기자 / 기사승인 : 2016-01-24 16:5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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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잠실실내/홍아름 인터넷기자]‘기회’를 놓치지 않은 전정규(33, 187cm). 3점슛 3방으로 팀에게 승리를 선사했다.


전정규가 속한 고양 오리온이 24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의 경기에서 87-68로 승리했다. 이로써 오리온은 울산 모비스와 함께 공동 1위로 어깨를 나란히 했다. 3위 전주 KCC와의 경기 차는 2.5경기 차가 됐다.


이번 시즌 전적 2승 2패로 팽팽한 승부를 펼쳤던 두 팀이지만 경기를 전개하는 주된 색깔은 달랐다. 삼성은 강한 ‘포스트’가 장점인 반면, 오리온은 불꽃 튀는 ‘외곽’이 주가 됐다. 그러나 허일영과 김동욱이라는 주전 포워드들의 부상으로 인한 공백은 위기였다.


이날 추일승 감독이 선택한 선발 포워드는 전정규였다. 이전 허일영의 공백 후 두 차례 선발로 뛴 적이 있긴 하지만, 전정규에게 이날은 팀의 1위 기회와 함께 앞으로의 출전 기회까지 부여될 수 있는 날이었다.


1쿼터 들며 오리온은 외곽에서 침묵을 하며 삼성에게 14-22,, 8점 차까지 분위기를 내줘야 했다. 그러나 2쿼터 조 잭슨을 시작으로 흐름을 되찾기 시작한 오리온은 외곽슛에서도 활기를 되찾았다.


전정규 또한 후반에 들자 외곽슛을 터뜨리며 팀의 리드를 사수했다. 특히 4쿼터에서 성공시킨 적재적소의 3점슛 2방은 추격에 열을 올린 삼성에게 이날 한파와 같은 찬바람을 선사했다.


경기 후 만난 전정규는 “선수들과 함께 ‘열심히 해서 1위 다시 해보자’고 했던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Q. 공동 1위로 올라섰다. 승리 소감이 남다를 것 같은데?
A. 우리 팀이 시즌이 시작하며 1위를 하고 있다가 애런 헤인즈가 빠지면서 2위에 조금 오래 있었다. 1위를 탈환하고자 조금씩 준비해오고 있었는데, 요즘 부상선수들이 많아서 힘들까 싶었다. 그래도 선수들과 함께 ‘열심히 해서 1위 다시 해보자’고 했던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


Q. 허일영과 김동욱의 공백. 어쩌면 본인에겐 기회일 수 있는데, 부담이 되지는 않았나?
A. 최근에 일영이가 다치면서 내가 선발로 출전하게 된 경기가 오늘 말고도 전에 2경기 더 있었다. 그 경기들이 오늘, 경기를 뛰며 잘 적응할 수 있게 한 계기가 되지 않았나 싶다.


Q. 잭슨이 2쿼터 활약을 보인 후 후반 들어 선수들의 기회를 살려주는 모습이었는데?
A. 잭슨이 요즘 들어 선수들에게 기회를 많이 봐주더라. 흥분을 안 하면 그런 기회들을 많이 봐주지만 흥분 하면 1대1로 싸워서 이기려는 모습을 보인다. 앞으로도 흥분을 조금만 가라앉히면 좋겠다(웃음).


Q. 오늘 외곽슛 3개를 적재적소에 꽂아 넣었다. 슛 감각은 어떠했나?
A. 오늘 체육관이 추웠다. 선수들도 다 춥다고 했다. 손이 얼어있었는데 경기에 뛰며 몸이 녹아, 슛 감각을 찾은 것 같다.


Q. 1위에 다시 올라섰다. 팀에게 있어서 앞으로 정규 시즌이 끝날 때까지 지켜야 할 자리인데, 남은 경기 어떻게 치르고 싶나?
A. 내 출전시간이 얼마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뛰는 동안 최선을 다할 것이다. 또한 부상선수들이 복귀해 원래의 전력을 다 갖춘다면 어느 팀과 해도 힘들지 않게 경기를 할 수 있을 것 같다.


#사진 - 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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