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잭슨 ‘원맨쇼’에 삼성 앞선 초토화

곽현 / 기사승인 : 2016-01-24 15:4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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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잠실실내/곽현 기자] 조 잭슨의 전광석화 같은 스피드가 삼성 가드진을 초토화 시켰다. 잭슨의 손을 떠난 공은 여지없이 득점과 어시스트로 연결됐다. 삼성은 잭슨을 막기 위해 여러 방법을 시도해봤지만, 도저히 제어할 수가 없었다.


24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 고양 오리온의 정규리그 5라운드 경기에서 오리온이 87-68로 승리했다.


1쿼터까지 주도권을 내주던 오리온은 2쿼터 조 잭슨의 활약을 앞세워 전세를 뒤집었고, 승리까지 가져갈 수 있었다.


잭슨의 활약이 대단했다. 폭발적인 스피드를 이용해 공격에서 엄청난 위력을 발휘했다. 삼성 가드진이 도저히 수비가 되지 않았다. 파울 말고는 할 수 있는 게 없었다.


2쿼터 잭슨의 활약이 서서히 시작됐다. 잭슨은 수차례 얻은 파울 자유투를 성공시켰고, 3점슛과 속공, 어시스트를 고르게 전달했다.


잭슨은 3쿼터 5분 3점슛에 이어 속공 덩크를 터뜨리며 분위기를 이끌었다. 잭슨의 활약과 함께 문태종, 이승현의 득점도 살아났다.


잭슨은 2쿼터에만 17점을 성공시켰다. 이번 시즌 자신의 한 쿼터 최다득점 기록이었다.


삼성은 잭슨의 수비수로 이동엽, 이호현, 주희정 등 여러 선수에게 수비를 맡겼고, 지역방어까지 썼지만 소용이 없었다.


잭슨은 트랜지션 상황에서 위력을 발휘했는데, 셋업된 상황에서도 마찬가지였다. 동료들의 스크린을 받고 유유히 공격을 성공시켰다. 특히 3점슛도 연달아 터뜨리며 삼성 수비를 혼돈에 빠트렸다.


4쿼터 잭슨의 패스를 받은 선수들의 득점이 터지며 오리온이 승리를 결정지었다. 잭슨은 이날 23점 4리바운드 10어시스트로 경기를 지배했다.


이번 시즌 잭슨의 활약이 대단하다. 시즌 후반기에 들어설수록 리그에 적응하며 무서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잭슨은 최근 10경기에서 8번이나 20점 이상을 기록할 만큼 컨디션이 좋다. 어시스트는 10경기 중 7경기에서 5개 이상을 기록했다.


이번 시즌 외국선수 드래프트를 앞두고 오리온 추일승 감독은 단신 외국선수로 포인트가드를 뽑고 싶다는 생각을 전한바 있다. 실제로 포인트가드를 뽑은 팀은 오리온이 유일하다.


추 감독이 1번 외국선수를 뽑고 싶은 이유는 확실했다. 두꺼운 포워드 자원을 확실하게 이끌어줄 게임메이커가 필요했기 때문. 향후 플레이오프에서 양동근 같은 정상급 가드들과 상대하기 위해서도 좋은 가드가 필요했다.


잭슨은 추 감독의 기대에 점점 부응하고 있다. 오리온은 이날 승리로 모비스와 함께 공동 1위로 뛰어올랐다.


#사진 – 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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