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안양/최창환 기자] “올 시즌 내에 재키 존스를 넘어서고 싶다.”
복귀 후 최고의 활약상을 펼친 찰스 로드(31, 200cm). 그는 팀 승리에 기쁨을 표하는 한편, 블록에 대한 자부심도 숨기지 않았다.
로드는 23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삼성과의 2015-2016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맞대결에서 맹활약, 안양 KGC인삼공사의 78-71 역전승을 주도했다.
로드는 이날 터프한 몸싸움을 즐기는가 하면, 속공 트레일러라는 본연의 임무에도 충실했다. 최종기록은 31득점 11리바운드 4스틸. 특히 득점은 개인사 때문에 미국에 다녀온 지난해 12월 30일 창원 LG전 이후 최다기록이었다.
로드는 지난달 청천벽력 같은 소식을 접했다. 미국에 있는 여동생이 사고로 세상을 떠났고, 동승한 남동생은 중태에 빠졌던 것. 로드는 이후 여동생 장례식에 참석하기 위해 미국에 다녀왔고, 김승기 감독은 “돌아온 후 컨디션이 영 안 올라온다. 그렇게 쉬운 득점을 놓치는 선수가 아닌데…”라며 아쉬움을 드러냈던 터.
하지만 로드는 이날 경기를 통해 건재함을 과시했다. 로드는 경기종료 후 “케이티전(1월 21일) 패배에 대한 아쉬움을 떨쳐내서 다행이다. 팀이 반등할 기회를 잡은 게 중요하다. 내일 경기까지 팀 분위기가 이어지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KGC인삼공사는 오는 24일 원주 동부를 상대로 원정경기를 치른다.
로드는 이어 여동생을 잃은 아픔에 대해 “정신적으로 힘든 부분이었지만, 이제는 경기감각을 찾았다”라 말한데 이어 “팀이 상승세를 이어가는 것, 우승에만 포커스를 맞추고 싶다”라고 전했다.
한편, 로드는 이날 1블록을 추가, 통산 430블록으로 이 부문 4위를 지켰다. 3위이자 외국선수 역대 최다기록을 갖고 있는 재키 존스(前 KCC, 443블록)와의 격차는 13블록. 잔여경기가 11경기뿐이어서 로드가 올 시즌 내에 존스를 넘어서는 건 쉽지 않아 보인다.
하지만 로드는 “매일 통산기록을 적어둘 정도로 블록에 대한 자부심을 갖고 있다. 이번 시즌 내에 재키 존스를 넘어서는 게 목표”라며 블록에 대한 자부심, 포부를 전했다.
로드는 이어 김주성(동부)의 1,000블록을 넘어서는 것에 대해선 “그건 KBL에서 48살까지 뛰면 가능할 것 같다”라며 웃었다.
# 사진 신승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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