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3점슛…' 이상민 감독 “결정적일 때 안 터져”

홍아름 기자 / 기사승인 : 2016-01-23 16: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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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안양/홍아름 인터넷기자] “외곽 수비는 잘했지만, 결정적일 때 터지지 않았다.”


이상민 감독이 이끄는 서울 삼성이 23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안양 KGC인삼공사와의 2015-2016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맞대결에서 71-78로 역전패했다. 이로써 삼성은 KGC인삼공사에 단독 4위 자리를 내어주며 1경기차 5위로 내려앉았다.


이상민 감독이 이날 경기를 앞두고 선수들에게 전한 메시지는 “피하지 말고 맞서라”였다. KGC인삼공사가 속공, 공격적 수비로 정평이 나있는 만큼 도망가지 말라는 뜻이었다. 포스트가 강한 삼성의 공격 또한 잃을 수 있기 때문이었다. 또한 3점슛에 대해서도 중요성을 전했다. 포스트에서의 득점은 허용해도 외곽만은 막아내자는 것.


선수들은 이상민 감독의 말대로 주눅 들지 않으며 공격적인 전개를 펼쳤다. 탄탄한 포스트에 주희정, 임동섭의 외곽까지 밑받침 됐다. 그러나 2쿼터 들며 3분 15초가 지나고 36-24, 12점차까지 벌어졌던 경기는 자유투와 스틸 허용 탓에 금세 동점으로 이어졌다.


비록 추격은 허용했지만, 3쿼터 들어 삼성은 문태영의 3점슛을 시작으로 외국선수를 앞세워 달아났다. 그러나 이후 3쿼터를 1분 12초 남기고 에릭 와이즈가 5반칙 퇴장을 당하며 KGC인삼공사에게 다시 흐름을 내줬다. 계속 되는 포스트에서의 득점기회 또한 놓친 삼성은 3쿼터 마지막 찰스 로드에게 역전 득점을 허용했다.


4쿼터 들어 삼성에겐 또 하나의 위기가 왔다. 63-69, 6점차로 뒤처진 과정에서 벤치 테크니컬 파울을 받은 것. 이는 이정현의 3점슛으로 이어졌고, 삼성은 63-73 두 자리 점수 차로 흐름을 내주게 됐다. 이후 삼성은 김준일의 연속득점이 나오며 추격에 불씨를 당겼으나, 외곽에서의 슛이 불발되며 흐름을 탄 KGC인삼공사를 상대로 역전까지 일궈내기엔 역부족이었다.


경기 후 이상민 감독은 “외곽에 대한 수비는 잘됐으나 승부처에서의 3점슛이 안들어갔다”라고 패인을 꼽았다.


Q. 경기에 대해 총평을 한다면?
A. 승부처에서 슛이 안 들어갔다. 그 때문에 마지막 고비를 넘기지 못한 것 같다. 실책도 있었다. 이기고 있었는데 금방 역전을 허용한 것 같다. 경기 전 선수들과 말했던 부분 중 포스트에서의 득점은 주더라도 외곽을 막자고 한 것은 잘 됐다. 그러나 막판 3점슛을 허용한 것, 승부처에서 우리 선수들의 3점슛이 들어가지 않았던 것은 아쉬운 부분이다.


Q. 임동섭과 장민국의 컨디션이 올라와야 오늘 아쉬웠던 외곽슛이 좋아질 듯한데?
A. 그렇다. 그러나 (임)동섭이의 컨디션이 안 좋다. 다리 부상이 있는데 아직 회복되지 않았다. 오늘도 3점슛은 경기에 있어 크게 작용하는데, 경기 막판에 거의 다 안 들어가서 아쉽다.


Q. 심판에게 어떤 부분에 대해 항의를 한 것인가?
A. 오늘은 항의를 워낙 많이 했다. (김)준일이에게 준 반칙에 대해 심판들에게 말했는데, 실수였다고 인정하더라. 그래도 경기의 일부분이니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한다.


# 사진 신승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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