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김기웅 인터넷기자] 쫓기는 자들의 맞대결! 순위를 사수하는 팀은?
2015-2016 KCC 프로농구도 팀당 12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지난해 12월 5일부터 1위를 지켜온 울산 모비스는 최근 5경기 2승 3패에 그치며 고양 오리온에 1경기차로 쫓기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쫓는 오리온도 상황이 좋지 않다. 오리온은 김동욱과 허일영이 부상을 당했다. 애런 헤인즈까지 포함하면 포워드라인의 공백이 심각한 상황이다. 포워드 왕국이란 말이 무색하게 포워드 자원이 많이 부족해진 실정이다.
쫓기고 있는 것은 6위 원주 동부도 마찬가지다. 동부는 올스타 브레이크 이전까지만 해도 무난하게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것으로 보였다. 솔직히 말하면 현재도 가능성은 아주 높은 상황이다. 그러나 케이티의 기세가 좋은 반면 동부는 4연패에 빠져 있다. 8경기차이가 나던 양팀의 격차는 열흘 만에 5경기차로 좁혀졌다. 동부는 빨리 분위기를 바꿔야할 필요가 있다.
한편 23일에는 안양 KGC인삼공사와 서울 삼성이 4위 자리를 걸고 맞대결을 펼친다. 양팀은 24승 18패로 동률인 상황이다. 이 경기는 국내선수 득점랭킹 1,2위인 문태영과 이정현의 맞대결로도 주목을 끌고 있다. 특히 두 선수는 맞대결에서 평균 득점보다 더 많은 득점을 올리고 있다.
※전체 글이 길 수도 있으니 관심 있는 경기를 찾아서 읽어보시길 권장합니다.
▲1월 23일 토요일

안양 KGC인삼공사(24승 18패) vs 서울 삼성(24승 18패) [14:00/안양/SBS스포츠]
관전포인트
1. 24승 18패 동률, 내가 먼저 앞서갈게!
2. 눈이 즐거운 다득점 경기
3. 이정현 vs 문태영, 국내선수 득점랭킹 1,2위 맞대결
주요선수기록
안양 KGC인삼공사
로드 17.9점 8.7리바운드
이정현 15.8점 2.9리바운드 3.1어시스트
리틀 15.7점 4.2리바운드 2.6어시스트
오세근 12.3점 7.2리바운드 2.4어시스트
서울 삼성
라틀리프 19.5점 11.9리바운드 2.7어시스트
문태영 16.4점 6.2리바운드 3어시스트
김준일 10.9점 4.9리바운드
임동섭 10.5점 3.2리바운드
올시즌 맞대결 전적(안양 KGC인삼공사 3승 1패)
안양 KGC인삼공사 94 - 82 서울 삼성
안양 KGC인삼공사 92 – 82 서울 삼성
안양 KGC인삼공사 96 - 90 서울 삼성
안양 KGC인삼공사 83 - 93 서울 삼성
안양 KGC인삼공사와 서울 삼성은 지난 경기 하위권 팀들에게 패하며 평행선을 유지했다. KGC인삼공사는 부산 케이티에 74-83으로 패했고, 삼성은 창원 LG에 90-97로 패했다. 이로써 양팀은 24승 18패로 공동 4위에 올라 있다.
양팀이 펼친 지난 4차례 맞대결에서 최저득점은 82점이었다. 단 한경기도 70점대 점수가 나오지 않았다. 맞대결 평균 득점을 계산하면 KGC인삼공사는 91.25점, 삼성은 86.75점이다.
양팀의 다득점을 이끄는 대표적인 선수는 문태영과 이정현이다. 두 선수는 국내선수 득점순위에서 각각 1, 2위에 올라있다. 이정현은 삼성과의 맞대결에서 유독 더 뜨거웠다. 4차례 맞대결에서 이정현은 평균 23.3점을 올렸고 필드골 성공률은 무려 62.1%, 3점슛 성공률은 53.8%를 기록했다. 양팀의 첫 번째 맞대결에서 이정현은 무려 33점을 퍼부으며 데뷔 후 최다득점 기록을 만들기도 했다. 문태영도 KGC인삼공사를 만나면 본인의 평균득점(16.4점)보다 많은 18점을 기록하고 있다. 과연 어느 팀의 손맛이 더 뜨거울까?
서울 SK(16승 26패) vs 부산 케이티(17승 25패) [16:00/잠실학생/MBC스포츠+]
관전포인트
1. 지난 4차례 통신사 라이벌 대결 2승 2패
2. 맞대결 득점이 고른 SK vs 맞대결 득점 기복이 심한 케이티
3. 드디어 모였다! 김선형, 김민수, 박승리 vs 박상오, 심스
4. 만족스러운 데뷔전 치른 미첼
주요선수기록
서울 SK
사이먼 19.9점 8.1리바운드 2어시스트
김선형 13.9점 4.1리바운드 5.5어시스트
미첼 12점 5리바운드 2어시스트
김민수 11.4점 6.3리바운드 2.6어시스트
부산 케이티
심스 17.6점 11.2리바운드
블레이클리 12.5점 6.5리바운드 3어시스트
이재도 11.3점 3리바운드 3.8어시스트
조성민 10.4점 2.9어시스트
올시즌 맞대결 전적(양팀 2승 2패)
서울 SK 84 – 72 부산 케이티
서울 SK 84 – 103 부산 케이티
서울 SK 79 – 83 부산 케이티
서울 SK 81 – 73 부산 케이티
‘통신사 라이벌’ 서울 SK와 부산 케이티가 펼친 올시즌 4차례 맞대결은 2승 2패다. 하지만 맞대결 득점분포를 보면 정반대의 모습이었다. SK는 최소 79점에서 최대 84점으로 고르게 분포됐다. 반면 케이티는 최소 72점에서 최대 103점까지 천차만별이었다. 이날 경기는 롤러코스터같은 케이티의 공격력을 SK가 얼마나 잘 막느냐에 따라 달렸다. 라이벌답게 한경기차이로 순위표 앞뒤에 자리잡은 양팀에게 이날 경기는 매우 중요하다.
드디어 모두 모였다. 올시즌 케이티로 팀을 옮긴 박상오와 코트니 심스는 옛 동료들을 상대하기 위해 빠짐없이 맞대결에 출전했다. 그러나 원 구단인 SK는 달랐다. 1,2라운드에는 김선형이 빠졌고, 3,4라운드 맞대결에서는 김민수가 빠졌다. 현재도 수비의 핵으로 자리매김한 박승리도 4라운드 맞대결에 결장했다. 5번째 만에 드디어 모두 모였다. 지난 3시즌간 상위권에서만 놀았던 SK의 황금조합은 해체된 이후 각각 7위와 8위로 쳐져 있다. 고양 오리온으로 유니폼을 갈아입은 애런 헤인즈는 연이은 부상으로 나오지 못하고 있다. 헤인즈를 제외하고 모두 모인 이번 경기에서는 어느 팀이 승리할까?
SK는 부상으로 이탈한 드워릭 스펜서를 대신해 드웨인 미첼이 새로이 합류했다.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은 희박하지만 끝까지 최선을 다해보겠다는 SK의 의지가 돋보인다. 그것을 아는지 미첼도 데뷔전에서 투지 넘치는 플레이를 펼치며 12점 5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성공적인 데뷔전에 이어 두 번째 경기에서는 어떨까?
한편 케이티는 동부를 따라잡을 수 있는 마지막 기회를 맞이했다. 4연패에 빠진 동부의 다음 4경기 상대는 울산 모비스, 안양 KGC인삼공사, 전주 KCC 그리고 케이티다. 모두 상위권 팀들과 3경기를 치른 후 케이티와 경기를 한다. 반면 케이티는 오늘 SK를 비롯해 허일영, 김동욱이 부상을 당한 고양 오리온, 상대전적 2승 2패인 서울 삼성을 상대한 후 동부를 만난다. 비록 5경기 차이가 나지만 대진에 따라 오는 30일 맞대결까지가 마지막 기회가 될 수 있다. 여기서 최대한 좁힌다면 마지막 6라운드에서 반전을 기대할 수도 있다.
<동부·케이티 오는 4경기 맞대결 상대>
동부 – 모비스(1위), KGC인삼공사(공동 4위), KCC(3위), 케이티(7위)
케이티 – SK(8위), 오리온(2위), 삼성(공동 4위), 동부(6위)
울산 모비스(28승 14패) vs 원주 동부(22승 20패) [18:00/울산/MBC스포츠+]
관전포인트
1. 쫓기는 신세가 되버린 양팀의 맞대결
2. 모비스, 77일 만에 최저승률
3. 동부는 76점일까 77점일까? 그럼 모비스는?
주요선수기록
울산 모비스
빅터 15.9점 8.2리바운드 2.6어시스트
클라크 15점 7.8리바운드
양동근 12.8점 3.2리바운드 5.5어시스트
함지훈 12점 5.9리바운드 5.9어시스트
원주 동부
맥키네스 19.7점 8.4리바운드 2.2어시스트
벤슨 14.8점 11리바운드 3.1어시스트
두경민 12.5점 2.4리바운드 3.7어시스트
허웅 12.3점 2리바운드 3어시스트
올시즌 맞대결 전적(2승 2패)
울산 모비스 66 – 77 원주 동부
울산 모비스 80 – 76 원주 동부
울산 모비스 75 – 77 원주 동부
울산 모비스 83 – 76 원주 동부
안정적으로 1위를 달리던 울산 모비스와 플레이오프 진출이 거의 확정된 것 같았던 원주 동부. 그들은 어느덧 쫓기는 신세가 되고 있다. 모비스는 2위 고양 오리온에 1경기차로 쫓기고 있고, 동부는 부산 케이티에 8경기차로 앞섰지만 연패를 거듭하며 어느덧 5경기차로 쫓기고 있다.
모비스는 11주 전인 11월 7일 이후 처음으로 승리한 경기가 패한 경기의 두배(28승 14패)가 됐다. 이날 경기에 패한다면 2:1 비율조차 무너지게 된다. 그리고 다음날 오리온의 경기결과에 따라 공동 1위자리를 허용할 수도 있다. 이는 올스타급 기량을 가진 주전 선수들에 비해 벤치 멤버들이 부족한 것이 가장 큰 원인이다.
모비스는 지난 3년간 ‘혹사’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주전 선수들에 대한 의존도가 높았다. 사실 기량 차이가 심해 어쩔 수 없는 선택이기도 했다. 하지만 강철같은 체력을 가진 선수들은 지치지 않았고 3연패라는 엄청난 업적을 쌓았다. 그러나 그 주축 선수들인 양동근, 함지훈은 점점 나이가 들고 있다. 여전히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지만 시즌 일정이 타이트해지면서 이들의 체력 부담도 늘고 있다. 그에 따라 부상 위험도 높아지고 있다. 잘나가던 모비스의 가장 큰 위험 요소다.
동부의 경우 12경기 남기고 5경기차를 뒤집히는 것은 말도 안되는 시나리오일 수 있다. 확률상 기적에 가깝기 때문이다. 그러나 현재 케이티와 동부의 분위기로는 ‘혹시나’하는 마음이 계속 들 수 밖에 없다. 케이티는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 4경기에서 3승 1패로 상승세인 반면 동부는 4연패에 빠져 열흘 만에 3경기를 추격당했다. 그나마 다행인 점은 상대 전적에서 4승 1패로 앞서고 있어 사실상 5.5경기차라고 봐도 무방하기 때문이다.
한편 동부는 모비스와 올시즌 4차례 맞대결에서 각각 77, 76, 77, 76점을 기록했다. 치아 교정처럼 점수 교정을 한 듯하다. 이날 경기는 홀수 번째 경기이기에 77점을 할 차례다. 과연 이날 경기도 동부는 76점 혹은 77점을 기록할 수 있을까?
▲1월 24일 일요일
서울 삼성(24승 18패) vs 고양 오리온(27승 15패) [14:00/잠실실내/SBS스포츠]
관전포인트
1. 1위 복귀 눈앞 오리온, 허일영·김동욱 부상으로 위기
2. 삼성, 홈에서는 내가 최고!
주요선수기록
서울 삼성
라틀리프 19.5점 11.9리바운드 2.7어시스트
문태영 16.4점 6.2리바운드 3어시스트
김준일 10.9점 4.9리바운드
임동섭 10.5점 3.2리바운드
고양 오리온
잭슨 14점 2.3리바운드 4.2어시스트
존슨 13.1점 5.3리바운드 3.1어시스트
문태종 12점 4.3리바운드
이승현 11.5점 5.6리바운드 2.3어시스트
올시즌 맞대결 전적(양팀 2승 2패)
서울 삼성 81 – 81 고양 오리온
서울 삼성 84 – 93 고양 오리온
서울 삼성 76 – 66 고양 오리온
서울 삼성 69 – 97 고양 오리온
고양 오리온은 1위 복귀를 눈앞에 뒀다. 그러나 그 설렘도 잠시가 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포워드 왕국인 오리온의 핵심인 허일영, 김동욱이 부상에 빠진 것이다. 김동욱은 발목 부상, 허일영은 갈비뼈 부상으로 인해 결장한다.
서울 삼성은 지난 경기(vs 창원LG / 90-97 패)를 끝으로 홈 연승행진을 9에서 마감했다. 비록 패했지만 경기력은 썩 나쁘지 않았다. 끝까지 따라잡는 끈기를 보이며 다음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올시즌 삼성은 홈에서 14승 5패로 강한 반면 오리온은 원정에서 10승 10패로 평범하다. 더군다나 오리온은 핵심 멤버들이 부상을 당해 결장하기에 어느 때보다 승률이 높은 상황이다.
인천 전자랜드(13승 29패) vs 창원 LG(14승 28패) [16:00/인천/MBC스포츠+]
관전포인트
1. 벌금왕 길렌워터, 인내심의 한계
2. 꼴찌만은 면하고 싶은 양팀
3. 패스에 눈을 뜬 김봉사
주요선수기록
인천 전자랜드
포웰 17.6점 7.5리바운드 3.2어시스트
콘리 13.6점 6.2리바운드
창원 LG
길렌워터 26.5점 9.2리바운드
맥키식 14.4점 4.8리바운드
김종규 12.9점 6.8리바운드 2.6어시스트
김영환 10.7점 4리바운드 2.6어시스트
올시즌 맞대결 전적(인천 전자랜드 3승 1패)
인천 전자랜드 89 - 82 창원 LG
인천 전자랜드 114 - 112 창원 LG
인천 전자랜드 73 - 72 창원 LG
인천 전자랜드 78 - 87 창원 LG
창원 LG는 최근 고춧가루부대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갈길 바쁜 상위권 팀들의 발목을 수시로 잡고 있다. 그러나 꼴찌인 인천 전자랜드를 상대로는 1승 3패로 상대전적에서 밀리고 있는 상황이다. 그나마 안도할 수 있는 점은 가장 최근 경기에서 이겼다는 점이다.
LG는 트로이 길렌워터와 심판들과의 불편한 관계가 이어지고 있다. 석연치 않은 판정이 길렌워터에게 다소 불리하게 작용하며 불만이 쌓여가고 있다. 득점왕이 유력한 길렌워터는 올시즌 벌금왕 타이틀까지 2연패(?)가 유력하다.
그러나 LG는 김종규가 패스에 눈을 뜨고 있다는 점이 반갑기만 하다. 수동적으로 받아먹는 역할만을 담당했던 김종규가 드디어 패스에 눈을 뜨며 남들에게 떠먹여주기 시작한 것이다. 점점 완전체로 진화하고 있는 김종규다.
반면 전자랜드의 경기력은 기복이 심하다. 부산 케이티전 승리(94-76)의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고양 오리온에 완패(67-84)를 당하고 말았다. 조 잭슨을 막지 못한 것이다. 그러나 다행이게도 LG엔 잭슨같은 빠른 가드가 없다.
전자랜드는 주태수가 3점을 재장착했다. 그러면서 리카르도 포웰, 자멜 콘리 등 외국인선수들이 안쪽에서 공격을 하는데 도움을 주고 있다. 주태수의 3점슛을 막기 위해서는 공간을 넓게 서야 하기 때문이다. 자연스레 협력 수비를 방해하는 역할을 하고 있는 셈이다.
원주 동부(22승 20패) vs 안양 KGC인삼공사(24승 18패) [18:00/원주/MBC스포츠+]
관전포인트
1. 이틀 연속 경기 치르는 양팀
2. 김주성 부상만큼 뼈아픈 허웅의 부진
주요선수기록
원주 동부
맥키네스 19.7점 8.4리바운드 2.2어시스트
벤슨 14.8점 11리바운드 3.1어시스트
두경민 12.5점 2.4리바운드 3.7어시스트
허웅 12.3점 2리바운드 3어시스트
안양 KGC인삼공사
로드 17.9점 8.7리바운드
이정현 15.8점 2.9리바운드 3.1어시스트
리틀 15.7점 4.2리바운드 2.6어시스트
오세근 12.3점 7.2리바운드 2.4어시스트
올시즌 맞대결 전적(안양 KGC인삼공사 3승 1패)
원주 동부 72 – 73 안양 KGC인삼공사
원주 동부 70 – 86 안양 KGC인삼공사
원주 동부 72 – 93 안양 KGC인삼공사
원주 동부 87 – 82 안양 KGC인삼공사
갈길 바쁜 양팀은 이틀 연속 경기라는 부담스러운 일정을 치르게 된다. 특히나 부담되는 쪽은 원주 동부다. 동부는 전날 울산 원정을 치르고 올라와야하기 때문이다. 반면 안양 KGC인삼공사는 홈경기를 치르고 원주 원정경기를 갖는다.
동부는 김주성의 부상만큼 허웅의 부진이 뼈아프다. 허웅은 최근 4경기 연속 한자릿수 득점을 기록하고 있다. 최근 4경기 평균득점은 5.5점에 불과하다. 최근 4경기를 치르기 전까지 9경기 연속 두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던 허웅은 김주성의 부상 이후 동반 하락세다. 동부의 연패탈출을 위해서는 허웅의 분발이 필요한 시점이다.
#사진_유용우 기자, 한명석 기자, 신승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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