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창원/강현지 인터넷기자] 궂은일로 팀에 기여 중인 정희재(26, 195cm)가 있어 KCC는 든든하다.
정규리그 평균 4득점 2리바운드. 화려하진 않지만 궂은일로 팀에 기여하고 있는 정희재다. 이에 힘입어 전주 KCC는 지난 22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창원 LG와의 경기에서 83-76으로 이겼다.
정희재는 LG와의 경기에서 김태홍과 번갈아가며 상대 수비수들을 괴롭혔고, 추가로 4쿼터 6분 43초 공격리바운드를 따내며 득점에도 힘을 보탰다. 하승진과 번갈아가며 투입된 정희재의 이날 기록은 2득점 2리바운드에 그쳤지만, 기록에 남지 않는 공헌도가 컸다.
정희재의 부지런한 움직임에 추승균 감독은 “(정)희재가 수비 감각이 좋다. 키에 비해 움직임이 빠르고 몸싸움도 강하게 해줘 빠른 선수들이 4번 포지션(파워 포워드)에 나오면 들어가서 해달라고 주문한다. 희재가 1라운드부터 잘해주고 있어 계속 기용하고 있는 것”이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번 시즌 활약이 돋보인다”라는 칭찬에 정희재는 “내 역할이 크게 공격적이지 않다 보니 감독님께서 부담 없이 열심히 하라고 하신다. 팀에 공격력이 좋은 선수가 많기 때문에 공격 욕심을 안내도 된다. 대신 허슬 플레이, 궂은일을 도맡아 하다 보니 자신감이 생기는 것 같다”며 쑥스러워했다.
이어 정희재는 공격에서는 자신감을 보완해야 한다고 말했다. “자신감이 없는 것 같다. 원래 단점이 자신감이다. 소심한 부분이 있다”라며 본인의 부족한 점을 말했다. 반면 추 감독 상반된 견해를 전하며 정희재의 공격을 인정했다. “슛은 있는 선수다. 하지만 식스맨으로 뛰다보니 밸런스가 안 잡히는 거다”라고 말했다.
현재 26승 18패로 3위를 기록 중인 KCC는 이변이 없는 한 봄 농구 진출에 확정이다. 상승세의 팀 분위기에 정희재는 “(하)승진이 형도 한 번씩 ‘2010-2012 시즌 우승할 때 분위기다’라고 말한다. 난 그때 없어서 정확한 분위기는 모르겠지만 굉장히 분위기가 좋다”라고 덧붙였다.
정희재에게는 첫 플레이오프이다. KCC는 2011-2012시즌 이후 하위권에 머물렀다. 정희재는 2012-2013시즌 2라운드 4순위로 KCC에 입단했다. 정희재는 “내가 프로에 입단 이후 팀이 항상 하위권이었다. 포털사이트 순위표에 보면 6위까지 보인다. 그간 KCC는 보이지도 않았다. 이번 시즌에는 상위권으로 마무리해 포털사이트에 보여주고 싶다”라며 잔여 경기에 임하는 다부진 각오를 다졌다.
또한 정희재는 오는 2015-2016을 마친 후 군 입대를 계획 중이다. “(우승으로) 해피엔딩을 한 후 입대하고 싶다”는 정희재의 희망처럼 KCC는 플레이오프에서 챔피언 반지를 손에 넣을 수 있을지. KCC의 잔여 경기에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_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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