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웰 평정심 흔든 장재석의 패기

곽현 / 기사승인 : 2016-01-22 20: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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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고양/곽현 기자] 외국선수 득점원을 전담으로 도맡는 장재석(25, 203cm)이 포웰의 평정심을 흔들었다.


22일 고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과 인천 전자랜드의 정규리그 5라운드 경기.


이날 오리온의 최대 견제 대상은 역시 득점원 리카르도 포웰(33, 196cm)이었다. 전자랜드 전력의 핵인 포웰을 최대한 괴롭혀야 했다.


오리온은 포웰의 수비로 장재석과 이승현에게 번갈아가며 맡겼다. 특히 1쿼터 포웰을 수비하는 장재석의 패기가 돋보였다. 포웰을 제대로 막아보겠다는 의지를 보여주듯 공격적인 수비 자세를 취했다. 손바닥으로 바닥을 내려찍는 등의 패기를 보였다.


장재석의 적극적인 수비에 포웰은 신경이 쓰이는 듯 했다. 둘은 공수에서 매치업 돼 거친 몸싸움과 신경전을 벌였다. 장재석은 투지가 넘쳤다. 호쾌한 덩크슛을 터뜨리고 이정제의 슛을 블록하는 등 존재감을 발휘했다.


보통 외국선수와 국내선수들이 신경전을 벌일 때 국내선수들이 물러서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장재석은 밀리지 않았다. 포웰과 눈싸움(?)을 마다하지 않으며 기싸움에서 밀리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그런 장재석의 패기에 포웰은 평정심이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심판에게 항의가 잦아지며 백코트를 게을리 하기도 했고, 패스 실책을 범하기도 했다. 포웰답지 않은 플레이였다.


팀의 중심인 포웰이 흔들리자 전자랜드의 경기력도 흔들렸고, 오리온이 리드를 이어갔다. 장재석 뿐 아니라 이승현도 포웰을 상대로 골밑 일대일 득점을 성공시키는 등 포웰의 심기를 건드렸다.


전반 40-31로 앞서며 기선을 잡은 오리온은 후반에도 기세를 이어가며 84-67로 승리를 결정지었다. 장재석이 알토란 같은 활약을 보였다. 수비 뿐 아니라 공격에서도 착실히 득점을 쌓았다. 장재석은 12점 6리바운드 2블록을 기록했다.


오리온은 장재석 뿐 아니라 이승현, 조 잭슨, 제스퍼 존슨이 고르게 활약했다. 오리온은 이날 승리로 1위 모비스를 1경기 차로 추격했다.


장재석은 포웰 뿐 아니라 KCC 안드레 에밋 등 테크니션 외국선수들의 수비를 전담으로 맡고 있다. 큰 키에도 사이드스텝이 빠르고 높이까지 겸비했기 때문. 점차 자신감을 보이고 있는 장재석의 활약에 오리온은 웃을 수 있었다.


#사진 – 신승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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