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단 9년차 염윤아 “인터뷰실 어딘지도 몰랐어요”

윤언주 기자 / 기사승인 : 2016-01-21 23:09:00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점프볼=윤언주 인터넷기자] KEB하나은행의 살림꾼 염윤아(29)는 2007년 우리은행에서 프로생활을 시작한 9년차 베테랑이다. 궂은 일이 특기인 그녀가 빛날 기회는 많지 않았다.


염윤아는 21일 용인체육관에서 열린 ‘KDB생명 2015~2016여자프로농구’ 용인 삼성생명과의 원정경기에서 누구보다 반짝이게 빛났다. 적소에 컷인을 통한 득점을 올렸고 연장전에서는 초반 기세를 가져오는 3점슛을 성공시는 등 공격에서도 빛났다. 이날 염윤아는 36분 17초 동안 코트를 누비며 15득점 8리바운드를 기록했다.


2016년 1월 21일 KEB하나은행 승리의 주역이 된 염윤아는 데뷔 이래 처음으로 인터뷰 실을 찾았다.


Q.15점 중 무리한 득점이 하나도 없었다. 전부 볼 없는 움직임이었는데.
A.팀에서 원하는 게 받아먹기다. 공격은 김정은, 김이슬이 맡고 있다. 나는 움직여서 받아먹는 득점을 하는 선수다. 나를 맞는 상대 수비수가 다른 선수에게 더블팀을 가니깐 나에게 오픈찬스가 많이 난다. 자신감 있게 쏠 뿐이다.


Q.올 시즌 출전시간이 많이 늘어난 것 같다. 그만큼 잘하고 있다는 것 아닌가.
A.시즌 초반 (김)정은이가 다치면서 출장시간이 늘어났다. 그것이 적잖은 부담이 됐다. 정은이가 다시 복귀하면서 그 자체로 부담이 줄고 자신감이 생겼다.


Q.KEB하나은행은 주로 하위권에 있던 팀이다. 올 시즌 순위표를 보니 어떤가?
A.믿기지 않는다. 순위표 위쪽에 있다는 것이 좋다. 하지만 어느 순간 내려갈지 모른다. 한 순간에 떨어질 수도 있다. 몇 년을 고생해서 힘들게 올라왔다. 다시 내려가고 싶지 않다.


Q.박종천 감독의 신뢰가 높은 것 같다.
A.처음에는 부담을 느꼈다. 이거 밖에 농구를 못하나 하는 생각도 했다. 지는 경기에서는 ‘ 나 때문에 그랬나’ 싶었다. 그럴 때 마다 더 믿어주시니까 책임감이 생긴다. 감독님이 늘 올챙이적을 생각하라고 말씀하신다. 늘 마음에 새기고 있다. 인터뷰실을 데뷔 하고 처음 들어온다. 인터뷰 실이 어딘지도 몰랐다. 더 잘하겠다.



# 사진=WKBL


[저작권자ⓒ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윤언주 기자 윤언주 기자

기자의 인기기사

JUMPBALL TV

오늘의 이슈

점프볼 연재

더보기

주요기사

더보기

JUMPBALL 매거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