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토란 3점슛'이재도 "이상하게 잘 들어가 자신감 생겨"

홍아름 기자 / 기사승인 : 2016-01-21 21:4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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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안양/홍아름 인터넷기자] 이번 시즌 42경기를 치른 후에야 케이티가 전 구단을 상대로 승리했다. 그 속에는 이재도(25, 180cm)의 값진 활약 또한 있었다.


부산 케이티가 21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안양 KGC인삼공사와의 경기에서 83-74로 승리했다. 이로써 케이티는 지난해 2월 9일부터 계속된 KGC인삼공사전 6연패 사슬을 끊어낼 수 있었다. 또한 17승 25패로 6위 원주 동부를 5경기차로 추격했다.


이날 케이티는 코트니 심스가 24득점 13리바운드 2어시스트로 더블 더블을 기록했고, 조성민이 20득점 5어시스트로 국보급 슈터로서의 면모를 뽐냈다. 최창진도 10득점 4리바운드 2어시스트 2스틸로 종횡무진했다.


이재도 또한 다른 가드들과 함께 이날 14득점(3점슛 3개) 4리바운드 4어시스트 2스틸을 기록하며 코트를 휘저었다. 이날 최창진, 조성민과 함께 선발로서 앞선에 선 이재도는 시작하자마자 3점슛을 기록했다. 이후 좋은 볼 없는 움직임으로 알토란 어시스트를 팀원들에게 제공하기도 했다. 이 때문일까. 이날 케이티는 초반 앞선에서의 빠른 속공 득점으로 서서히 분위기를 잡아갔다.


이재도는 2쿼터 4분 46초를 남기고 마커스 블레이클리의 패스를 득점으로 연결, 두 자리 득점을 순식간에 기록했다. 3쿼터 막판, 위기도 있었다. 찰스 로드를 상대로 반칙을 하며 파울 트러블에 몰린 것. 그러나 이에 아랑곳 않고 이재도는 계속 코트를 누볐고, 5반칙 퇴장 없이 경기 종료와 함께 팀원들과 코트 밖으로 빠져나왔다.


경기 후 만난 이재도는 “이번 시즌 유일하게 한 번도 못이긴 팀이었는데 다섯 번 만에 이겨 큰 의미를 두고 싶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Q. KGC인삼공사와의 이번 시즌 4연패 늪에서 벗어났다. 소감이 어떤가?
A. KGC인삼공사에게 이번 시즌 한 번도 못 이겼다. 역전패로 아쉽게 졌던 적도 많고, 유일하게 한 번도 못이긴 팀이었는데 다섯 번 만에 이기게 됐기에 승리에 큰 의미를 두고 싶다. KGC인삼공사가 홈에서 강하지만, 연패에 빠질 수 있다는 생각이 있어서 부담으로 다가오진 않았다. 연패 위기를 벗어나고자 하는 의지가 더 컸다.


Q. 선발로 앞선 가드 3명이 나왔는데, 앞선부터 시작되는 강력한 수비와 공격이 돋보이는 KGC인삼공사임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초반 속공 득점이 다 성공하며 케이티 앞선의 빠른 전개가 돋보였다.
A. KGC인삼공사의 앞선은 10개의 팀 중 제일 강하다고 생각하는 팀이다. 그래서 (최)창진이나 나는 아직 실력이 안되기에 (조)성민이 형을 믿고 죽기살기로 뛰자고 했다. 마지막에 체력적으로 조금 힘들었지만, 열심히 뛰었기에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


Q. 초반부터 볼 없는 상황에서의 움직임이 좋아보였는데?
A. 내가 공을 가지고 하는 농구에 익숙하다보니 감독님이 볼 없는 농구를 하며 조금 더 편하게 하라고 하셨다. 그런데 지금까지 하던 것과 다르다 보니 좀 적응이 안 됐다. 오늘 그 부분에 있어 더 신경 써서 하려다 보니 잘 됐던 것 같다. ‘KGC인삼공사가 수비가 강한 팀이다 보니 더 잘 됐다’고 생각하며 좋게 받아들이려고 한다.


Q. 오늘 나온 3점슛 3개가 중요한 순간에 나왔다. 요새 슛 컨디션은 어떤가?
A. 사실 슛 감이 경기 전에 좋다고 생각하지는 않았는데, 이상하게 오늘 1쿼터 첫 3점슛이 속공상황에서 (조)성민이 형이 준 공이 잘 들어갔다. 그래서 ‘기회가 나면 자신 있게 쏴야지’라고 생각했는데, 4쿼터 중요할 때 들어가는 등 3개나 넣었다. 잘 들어가서 기분이 좋았다.


Q. 3쿼터 끝날 무렵 파울 트러블에 걸렸는데, 어쩌면 위기가 될 상황이었다. 신경 쓰이진 않았나?
A. 원래 평소에 반칙을 많이 하는 경기가 없었는데 오늘 유독 많이 나온 듯하다. 결과적으로 5반칙 퇴장을 안 당했기에 적극적으로 수비를 타이트하게 해서 나온 결과라고 생각하려 한다. 결과론적인 것 같다.


Q. 이제 12경기가 남았다. 아직 6강 PO의 불씨가 꺼지지 않았는데, 앞으로의 목표가 있다면?
A. 플레이오프 싸움이 치열한 가운데에 팀이 놓여져 있다면 매 경기마다 부담이 될 텐데, 격차가 나다보니 사실 어느 정도 마음이 편안하다. 이에 신경 쓰지 않고 마지막까지 이기는 경기를 하고 싶다. 그렇게 하기 위해 한 경기, 한 경기 열심히 할 것이다. 그리고 아직 3연승을 한 번도 못했는데 3연승을 꼭 하고 싶다. 기회가 될 때마다 노리려 한다.


# 사진 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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