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스타] 플레넷, 왕관에 망토까지… “즐기러 왔다”

진채림 기자 / 기사승인 : 2016-01-17 17: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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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당진/진채림 기자] 플레넷 피어슨이 올스타전을 제대로 즐겼다.

플레넷 피어슨(KDB생명)은 17일 당진실내체육관에서 열린 KDB생명 2015~2016 여자프로농구 올스타전에서 13점 6리바운드 3스틸을 기록했다.

기록 외적으로도 올스타전을 즐기는 모습이었다. 경기 중 다소 우스꽝(?)스러운 몸짓을 보이는가 하면 망토와 왕관을 준비해 와 볼거리를 제공했다.

경기 후 만나 본 플레넷은 연신 “재미있었다”는 말을 내뱉었다. 그녀는 한국에서의 첫 올스타전에 대해 “시즌 중간에 좋은 사람들과 뛰게 돼서 재미있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팬들과 함께 즐기러 왔다. 팀이 이기지는 못했지만 재밌는 시간을 보냈다”고 소감을 밝혔다. 2쿼터에 외국 선수들끼리만 경기를 뛴 것에 대해서는 “바보 같았지만 본인의 포지션이 아닌데도 맡아서 하는 것이 색다른 경험이었다”고 전했다.

플레넷은 이날 선수 소개 시 황금색 망토와 왕관을 쓰고 등장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플레넷은 “준비를 했다”며 “하자고 생각을 했고, 통역이 직접 만들어줬다”며 웃어보였다.

플레넷은 WNBA에서도 올스타전에 출전한 경험이 있는 베테랑이다. 두 리그 올스타전의 차이점에 대해 묻자 그녀는 “비슷하다. 다른 점이 있다면 WNBA는 정말 즐기고, WKBL은 그래도 조금 이기려고 하는 면이 있다”고 설명했다.

플레넷은 또 김영주 감독을 향한 귀여운 아쉬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날 본 경기에 앞서 열린 코치들과 연예인 농구팀의 경기에 관한 것이었다.

플레넷은 “우리가 해야하는 것을 코치님들이 해서 웃겼다. 우리 감독님이 뛰었으면 어떻게 하라고 지적할 수 있었는데 그렇지 못해 아쉽다”고 말했다.

또 유소녀들의 경기에 대해서는 “어린 선수들 중에 잘하는 선수들이 있었다”며 “계속 이렇게 한다면 좋은 선수가 될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플레넷은 다시 시즌에 돌입하는 각오도 밝혔다. KDB생명은 현재 5승 17패로 최하위에 처져있지만 최근 경기력이 향상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그녀는 “최선을 다하는 것이 기본이다. 끝까지 열심히 하고 시즌을 끝내야 한다”고 다짐했다.

# 사진 – 한필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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