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김기웅 인터넷기자] 공동 4위 KGC인삼공사·동부·삼성, 니가 가라 6위
2015-2016 KCC 프로농구가 후반기로 접어들면서 10개 구단은 마지막 남은 힘을 쏟아붓고 있다. 특히 하위권 팀들의 경우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기적을 바라며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해 안간힘을 쏟고 있다. 하위권 팀들이 노리는 팀은 당연히 격차가 가장 적은 6위 팀일 것이다.
현재 하위권 팀들과 가장 가까운 팀은 안양 KGC인삼공사, 원주 동부, 서울 삼성 3팀이다. 이들은 22승 17패로 공동 4위에 올라있다. 이번주 삼성과 동부는 2경기씩, KGC인삼공사는 1경기가 예정되어 있다. 여기서 밀려나는 팀들은 곧 하위권 팀들의 표적이 된다. 이들 중 삼성과 동부는 17일에 맞대결이 예정되어 있다. 꼭 하위권 표적이 되는 것이 아니더라도 플레이오프에서 맞붙을 확률이 존재하는 팀이기에 반드시 승리해 기선을 제압해야 한다.
한편 홈에서 강했던 KGC인삼공사와 원정에서 강했던 울산 모비스는 17일 안양에서 경기를 치른다. KGC인삼공사는 올시즌 홈에서 12연승을 달리다 최근 홈 7경기에서 3승 4패로 비교적 부진하다. 모비스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모비스는 원정 첫 16경기에서 12승 4패로 선전했지만 최근 3경기에서 내리 패해 원정경기의 강자라 불리기 힘들어지고 있는 상태다. 여기서 패하는 팀은 홈/원정의 제왕이라는 타이틀을 내려놓아야 할 것이다. 나름대로의 ‘타이틀 매치’인 셈이다.
※본 기사는 16일(금) 서울 SK-안양 KGC인삼공사, 전주 KCC-울산 모비스 경기 전 작성된 기사로 해당 경기의 기록은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전체 글이 길 수도 있으니 관심 있는 경기를 찾아서 읽어보시길 권장합니다.
▲1월 16일 토요일

인천 전자랜드(12승 27패) vs 서울 삼성(22승 17패)
관전포인트
1. 전자랜드, 한달만에 승리의 힘은? ‘국내선수의 활약’
2. 하위권팀 공공의 적 삼성, 이젠 우리 아니야!
3. 라틀리프, 휴식이 필요해!
주요선수기록
인천 전자랜드
포웰 17점 7.4리바운드 3.1어시스트,
콘리 13.8점 6.1리바운드
서울 삼성
라틀리프 19.4점 12리바운드 2.5어시스트
문태영 16.2점 6리바운드 3어시스트
김준일 10.9점 4.8리바운드
임동섭 10.7점 3.3리바운드
올시즌 상대전적(서울 삼성 3승 1패)
인천 전자랜드 72 – 57 서울 삼성
인천 전자랜드 74 - 82 서울 삼성
인천 전자랜드 62 – 73 서울 삼성
인천 전자랜드 79 - 95 서울 삼성
인천 전자랜드는 지난 14일 원주 동부전에서 승리하면서 한달하고도 하루만에 승리를 맛봤다. 전자랜드가 승리할 수 있었던 요인은 국내 선수들의 활약이었다. 특히 주태수가 13점 6리바운드로 깜짝 활약을 펼쳤다. 주태수는 결승 3점포까지 성공시키며 승리를 이끌었다. 전자랜드가 승리할 수 있는 열쇠는 돌아온 포주장도, 새로 합류한 콘리도 아니었다. 바로 국내 선수들의 활약이었다.
서울 삼성은 올스타 브레이크 이전까지 하위권 팀들의 공공의 적이었다. 이유는 단 하나였다. 6위이기 때문이었다. 7위 부산 케이티는 삼성과 7경기차가 난다. 확률적으로 뒤집을 가능성은 적지만 기적을 위해 삼성이 패하기만을 기다렸다. 그러나 삼성은 최근 2연승을 달리고 있다. 경기수는 줄어드는데 격차는 좁혀지지 않고 있다. 심지어 삼성은 앞에 달리던 안양 KGC인삼공사와 원주 동부와 동률을 이뤘다. 삼성은 이날 승리로 하위권 팀들의 공공의 적 자리를 다른 팀에 넘기려 한다.
한편 삼성은 리카르도 라틀리프의 출전시간 조절이 필요해보인다. 라틀리프는 여전히 위력적이지만 예전같은 모습이 점점 사라지고 있다. 그 증거는 필드골 성공률이다. 라틀리프의 트레이드마크는 리바운드와 높은 필드골 성공률이었다. 그러나 라틀리프는 14일 현재 필드골 성공률 59.5%를 기록하고 있다. 데뷔 후 처음으로 60% 미만을 기록하고 있다.
물론 울산 모비스 시절과 삼성에서의 역할이 달라지긴 했다. 라틀리프는 삼성에서 좀더 공격적으로 플레이하고 있다. 그러나 올시즌 중반까지만 하더라도 라틀리프의 필드골 성공률은 꾸준히 60%를 넘기고 있었다. 그러나 최근 3경기에서 38.9%-58.3%-50%에 그치며 60%벽이 깨지고 말았다. 라틀리프가 지친 것인지, 더 많은 역할을 수행해야되는 부담감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플레이오프를 대비하기 위해서는 휴식이 필요해보인다. 삼성으로서는 라틀리프를 비롯해 많은 출전시간을 소화하고 있는 주희정, 문태영에게 휴식을 주기 위해서라도 빨리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지어야 한다.
<라틀리프의 시즌별 필드골 성공률>
2012-2013시즌 – 64.1% (350/546)
2013-2014시즌 – 61.4% (239/389)
2014-2015시즌 – 65.6% (474/719)
2015-2016시즌 – 59.5% (330/546)
원주 동부(22승 17패) vs 고양 오리온(25승 14패)
관전포인트
1. 동부, 웬수같은 자유투
2. 동부가 오리온을 이기는 방법 - 70점대 이하 실점
3. 위태로운 2위 사수 작전
4. 주축 선수들의 부상으로 위기를 겪는 두팀의 대결
주요선수기록
원주 동부
맥키네스 20.3점 8.6리바운드 2.1어시스트
벤슨 14.7점 11리바운드 3.2어시스트
허웅 12.8점 2리바운드 3.1어시스트
두경민 12.2점 2.4리바운드 3.6어시스트
고양 오리온
잭슨 13.6점 2.2리바운드 4.1어시스트
존슨 12.5점 5.2리바운드 3.2어시스트
문태종 12.3점 4.2리바운드
이승현 11.7점 5.4리바운드 2.4어시스트
올시즌 상대전적(양팀 2승 2패)
원주 동부 88 – 100 고양 오리온
원주 동부 74 – 80 고양 오리온
원주 동부 78 – 55 고양 오리온
원주 동부 80 – 74 고양 오리온
원주 동부는 지난 경기(vs 전자랜드) 자유투에 울었다. 31개를 시도해 단 18개를 성공하는데 그쳐 많은 점수를 잃었다. 특히 로드 벤슨은 22개를 시도해 10개를 성공해 50%도 되지 않는 자유투 성공률을 기록했다. 결국 동부는 전자랜드 8연패 탈출의 제물이 되고야 말았다.
동부는 고양 오리온과 펼친 4차례 맞대결에서 2승 2패를 기록했다. 패한 2경기에서는 80점, 100점을 실점했고 승리한 2경기에서는 55점, 74점을 실점했다. 오리온을 상대로 승리하기 위해서는 80점 이상을 실점해서는 안된다. 그러나 동부는 비상에 걸렸다. 김주성, 윤호영이 부상으로 빠지면서 골밑 수비에 공백이 생긴 것이다. 한정원, 김종범이 고군분투 중이지만 김주성의 공백을 메우기엔 역부족이었다.
고양 오리온은 위태로운 2위 사수 작전이 펼쳐지고 있다. 현재 3위인 전주 KCC와는 불과 1.5경기차. 시즌 초중반까지는 상상도 못했던 시나리오가 펼쳐지고 있다. 제스퍼 존슨은 애런 헤인즈의 공백을 메우기엔 역부족이었다. 헤인즈가 빠진 오리온은 국내 선수들마저 무너지고 있다. 헤인즈는 본인의 공격뿐만 아니라 동료 선수들을 살려주는 능력이 탁월했다. 그런 점에서 존슨이 헤인즈를 완벽하게 대체하기에는 2% 부족하다.
부산 케이티(15승 24패) vs 창원 LG(13승 26패)
관전포인트
1. 올라가려는자 vs 막으려는자
2. 내가 진짜 상승세! ‘왕년 1순위’ 심스 vs ‘국가대표 센터’ 김종규
주요선수기록
부산 케이티
심스 17.2점 10.9리바운드
블레이클리 12.3점 6.3리바운드 2.9어시스트
이재도 11.2점 3리바운드 3.8어시스트
창원 LG
길렌워터 26.2점 9.2리바운드
맥키식 14.5점 4.8리바운드
김종규 13.2점 6.7리바운드 2.6어시스트
김영환 10.9점 3.9리바운드 2.5어시스트
올시즌 상대전적(부산 케이티 3승 1패)
부산 케이티 83 – 73 창원 LG
부산 케이티 92 – 91 창원 LG
부산 케이티 92 – 83 창원 LG
부산 케이티 78 – 87 창원 LG
7위 부산 케이티는 실낱같은 플레이오프 진출 희망을 안고 있다. 15경기를 남긴 현재 격차는 7경기다. 뒤집기 쉽지 않지만 케이티로서는 무조건 이기고 봐야 한다. 현 시점에서 10개 구단 중 가장 승리에 목마른 팀은 케이티가 아닐까 싶다.
케이티는 최근 코트니 심스의 활약이 반갑다. 심스는 현재 5경기 연속 20점-10리바운드를 달성하고 있다. 심스의 무시무시한 활약에 비해 팀은 2승 3패로 다소 아쉬운 성적을 기록 중이다. 케이티가 플레이오프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심스 외의 다른 선수들의 활약이 절실하게 필요한 상황이다.
하지만 이들을 따라잡으려는 이가 있다. 그들은 창원 LG다. LG는 2015년 내내 꼴찌에서 탈출하지 못했지만 새해 첫날 9위로 올라왔다. LG는 이에 그치지 않고 새해 전적 3승 1패로 본격적인 고춧가루부대로서 임무를 다하고 있다. 현재 페이스라면 7위까지 오르는 것은 시간문제다. 위로 올라가려는 자와 그를 막으려는 자의 대결의 승자는 누가 될까?
케이티에 심스가 있다면 LG에는 김종규가 뜨겁다. 김종규는 해가 바뀌자마자 4경기 연속 두자릿수 득점을 기록하며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2016년 기록은 17.5점 8.5리바운드 1.5어시스트다. 그의 활약에 LG의 골밑은 든든하다. 4쿼터 역전패 악몽도 이젠 끝이다. 과연 LG가 어디까지 올라갈 것인지 기대가 된다.
<김종규의 올시즌 2015년 vs 2016년>
2015년 12.5점(FG 54%) 6.5리바운드 2.7어시스트
2016년 17.5점(FG 55.6%) 8.5리바운드 1.5어시스트
▲1월 17일 일요일
서울 SK(14승 25패) vs 전주 KCC(24승 16패)
관전포인트
1. ‘광란의 수요일’ 역전패 vs 역전승
2. 패배는 곧 탈락, SK의 절실함
주요선수기록
서울 SK
사이먼 19.5점 8리바운드
스펜서 15.6점 3.4리바운드 2.4어시스트
김선형 14.1점 3.9리바운드 5.3어시스트
김민수 11.6점 6.5리바운드 2.8어시스트
전주 KCC
에밋 23.5점 6.3리바운드 2.6어시스트
힐 16.2점 9.8리바운드
전태풍 10.5점 2.5리바운드 2.8어시스트
올시즌 상대전적(양팀 2승 2패)
서울 SK 80 – 73 전주 KCC
서울 SK 92 – 86 전주 KCC
서울 SK 80 – 95 전주 KCC
서울 SK 72 – 73 전주 KCC
지난 13일은 ‘광란의 수요일’이었다. 이날 열린 3경기(삼성 vs SK, KGC인삼공사 vs KCC, 케이티 vs 모비스)는 모든 경기가 재밌는 명승부로 끝이 났다. 해당 경기에서 믿을 수 없는 역전패를 당한 팀과 역전승을 거둔 팀의 대결이 펼쳐진다.
서울 SK는 13일 서울 삼성을 맞아 한때 19점차(52-33)까지 앞서고 있던 경기를 허무하게 내주고 말았다. 가장 아쉬웠던 부분은 67-67로 동점이던 4쿼터 막판, 박승리가 속공 찬스를 잡았으나 덩크와 레이업 사이에서 고민하다가 놓치고 말았다. 이를 김선형이 잡아 풋백 득점으로 연결하려 했지만 이마저도 실패했다. 분위기는 삼성으로 넘어갔고 결국 주희정에게 3점슛을 허용해 패하고 말았다. 1라운드 맞대결(72-75, 패)과 똑같은 흐름에 의해 패했다. 이로써 SK는 올시즌 서울 라이벌전에서 5전 전패를 당했다. 뿐만 아니라 공동 4위(3팀) 그룹에 8경기차로 뒤지며 안그래도 낮은 플레이오프 진출 확률을 더욱 낮춰버리고 말았다.
반면 전주 KCC는 기분 좋은 역전승을 거뒀다. KCC는 안양 KGC인삼공사를 맞아 엎치락뒤치락하는 접전을 펼쳤다. KCC는 종료 37초 전, 82-87로 뒤지고 있어 패색이 짙었다. 그러나 전태풍과 안드레 에밋의 맹활약으로 역전승에 성공했다. 전태풍은 이정현의 파울로 얻은 자유투 3개를 모두 성공시켰고 마지막 수비에서 스틸에 성공해 에밋의 결승득점의 밑거름이 됐다. 에밋은 87-87로 동점을 만든 득점과 결승 자유투를 모두 성공해 팀의 승리를 결정지었다.
이 결과는 양팀의 4번째 맞대결 결과와 사뭇 비슷하다. 당시 경기도 접전 끝에 KCC가 73-72로 승리했다. 이 경기에서 SK는 4쿼터 막판 김민수와 데이비드 사이먼의 자유투가 말을 듣지 않았다. 김민수는 2구를 모두 놓쳤고, 사이먼도 1개만 성공했다. 결국 SK는 마지막 공격마저 실패하며 KCC에게 승리를 내준 바 있다.
팬들에겐 재밌는 경기였지만 정반대의 결과를 집어든 양팀의 분위기는 천지차이일 것이다. SK로서는 침울한 분위기를 빨리 수습하는 것이 관건이고, KCC는 좋은 분위기를 계속 이어가야할 것이다. N극과 S극처럼 같은날 정반대의 성적표를 받아든 두팀, 이날은 어떤 명승부를 펼칠까?

안양 KGC인삼공사(22승 17패) vs 울산 모비스(27승 13패)
관전포인트
1. 홈/원정경기 제왕이란 타이틀 누가 되찾을까?
1-1. KGC인삼공사, 홈경기 12승->3승4패
1-2. 모비스, 원정경기 12승 4패->최근 3연패
주요선수기록
안양 KGC인삼공사
로드 18점 8.6리바운드
이정현 16.5점 3리바운드 3.3어시스트
리틀 15.4점 4.3리바운드 2.7어시스트
오세근 12.9점 7.2리바운드 2.3어시스트
울산 모비스
빅터 15.8점 8.3리바운드 2.6어시스트
클라크 15.1점 7.2리바운드
양동근 12.4점 3.3리바운드 5.4어시스트
함지훈 12.2점 5.8리바운드 5.8어시스트
올시즌 상대전적(울산 모비스 3승 1패)
안양 KGC인삼공사 97 - 99 울산 모비스
안양 KGC인삼공사 82 - 102 울산 모비스
안양 KGC인삼공사 78 – 75 울산 모비스
안양 KGC인삼공사 66 - 89 울산 모비스
올시즌 12번째 홈경기까지 홈 전승을 달리던 안양 KGC인삼공사는 13번째 홈경기부터 주춤하기 시작했다. 13번째 홈경기부터 홀수번째 홈경기는 전패를 당한 것이다. 다행히도 20번째 홈경기를 맞이하는 KGC인삼공사에게 아직 짝수번째 홈경기 패배는 없다.
13~19번째 홈경기: 패-승-패-승-패-승-패
반면 원정경기의 제왕 울산 모비스는 최근 원정 3연패에 빠졌다. 문제는 공격력이었다. 모비스는 최근 원정 3경기에서 각각 65점, 70점, 68점을 넣는데 그치고 있다. 자신들의 원정 평균인 78.1점에 10점 가까이 모자라는 점수다. 모비스의 유기적인 공 흐름에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는 양동근, 함지훈이 조금 더 원활한 볼배급을 해줄 필요가 있어보인다. 과연 어느 팀이 승리해 홈/원정의 제왕이란 타이틀을 다시 가져올 수 있을까?
서울 삼성(22승 17패) vs 원주 동부(22승 17패)
관전포인트
1. 빅 라인업에 강한 삼성, 이날 동부는 스몰일까? 빅일까?
2. 하위권 팀의 표적이 될 팀은?
3. 올시즌 삼성전 4패, 옛날엔 강했는데...
주요선수기록
서울 삼성
라틀리프 19.4점 12리바운드 2.5어시스트
문태영 16.2점 6리바운드 3어시스트
김준일 10.9점 4.8리바운드
임동섭 10.7점 3.3리바운드
원주 동부
맥키네스 20.3점 8.6리바운드 2.1어시스트
벤슨 14.7점 11리바운드 3.2어시스트
허웅 12.8점 2리바운드 3.1어시스트
두경민 12.2점 2.4리바운드 3.6어시스트
올시즌 상대전적(서울 삼성 4승)
서울 삼성 92 - 86 원주 동부
서울 삼성 79 - 72 원주 동부
서울 삼성 75 - 70 원주 동부
서울 삼성 81 - 71 원주 동부
서울 삼성 이상민 감독은 “스몰 라인업을 상대할 경우 활동량이 많아 선수들이 빨리 지친다. 빅 라인업을 상대할 경우 골밑 싸움이 치열하지만 (리카르도) 라틀리프의 제공권 장악이 좋기 때문에 유리하다고 생각한다”라며 빅 라인업을 선호하는 속내를 드러냈다. 삼성은 라틀리프를 비롯해 문태영, 김준일, 에릭 와이즈 등 강력한 인사이드를 구축했지만 가드진이 다소 취약하다. 따라서 가드진이 빠르고 속공에 능한 팀에 약점을 드러냈다.
원주 동부는 ‘동부산성’이란 이름으로 무시무시한 높이를 자랑했다. 그러나 그중 핵심 자원인 김주성과 윤호영이 부상을 당했다. 하지만 동부에는 로드 벤슨과 웬델 맥키네스가 건재하다. 1, 4쿼터에는 스몰 라인업으로 나올 것이 예상되며 2, 3쿼터에는 빅 라인업 위주로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과연 동부는 왕성한 활동량으로 삼성을 괴롭힐 수 있을까?
한편 양팀은 22승 17패로 앞서 경기를 치르는 안양 KGC인삼공사와 함께 공동 4위에 올라 있다. 하위권 팀들과 격차가 많이 벌어져 있지만 아직 안심하기는 이르다. 여기서 6위로 밀려나는 팀은 부담스럽게도 하위권 팀들의 표적이 될 것이다.
동부는 전통적으로 삼성에 강한 면모를 보였다. 올시즌 전까지 삼성전 통산 전적은 65승 42패로 무려 6할이 넘는 승률을 자랑했다. 그러나 올시즌에는 삼성만 만나면 동부산성이 아닌 모래성으로 바뀌고 있다. 단 한번도 이기지 못했기 때문이다. 중위권 싸움이 알수 없는 양상으로 흘러가고 있다. 동부는 플레이오프에서 삼성을 만날 수도 있기 때문에 이번 경기 반드시 승리해 올시즌 천적 관계를 조금이나마 벗어나야 한다.
#사진_유용우 기자, 신승규 기자, 윤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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