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김원모 기자] 삼성생명이 리그 1위 팀 우리은행을 상대로 귀중한 1승을 거뒀다.
용인 삼성생명은 13일 춘천호반체육관에서 열린 KDB생명 2015~2016 여자프로농구 춘천 우리은행과의 정규리그 경기에서 69-63으로 승리를 거뒀다.
이날 삼성생명의 승리는 단순 1승이 아니었다. 우리은행의 정규리그 14연승을 저지했고 삼성생명의 우리은행전 12연패 탈출, 그리고 정규리그 2연승까지. 많은 의미가 담긴 1승이었다.
▼ 우위 점한 골밑 싸움
삼성생명은 전체 리바운드 개수에서 32-33으로 우리은행에 1개 밀렸다. 하지만 양지희, 스트릭렌, 굿렛이 올린 29점 20리바운드는 배혜윤, 스톡스, 해리스가 기록한 41점 20리바운드에 못 미쳤다. 특히 배혜윤은 분위기를 삼성생명 쪽으로 가져온 3쿼터에만 9점을 집중시키며 양지희와의 매치업 대결에서 웃었다.
▼ 장점 극대화시킨 삼성생명
삼성생명 임근배 감독은 “우리 팀은 공격보다는 수비가 장점인 팀이다. 공격에서 많은 득점을 해줄 선수가 없다. 수비를 좀 더 신경 써서 경기를 풀어나가야 하지 않나 싶다”라고 시즌을 치르며 누누이 이야기 한 바 있다. 임근배 감독의 말대로 이날 경기 삼성생명은 수비 조직력이 탄탄한 우리은행을 오히려 수비로 거세게 몰아붙였다. 삼성생명의 수비에 당황한 우리은행은 24초 바이얼레이션과 에어볼을 포함해 16개의 실책이 쏟아졌다. 또한 7개의 블락슛으로 7번의 슛 찬스를 무마 시킨 점은 원활히 이루어진 수비를 보여주는 좋은 지표였다.
▼ 주전 5명 두 자릿수 득점, ‘우리도 다 득점 가능하다’
공격보단 수비에 중점을 둔 삼성생명이지만, 이날 경기에서 고른 득점 분포를 보였다. 최다 득점을 올린 배혜윤(17점)을 포함해 스톡스(14점), 고아라(11점), 박하나(10점), 해리스(10점)까지 주전 선수들 5명이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다. 한 선수가 많은 득점을 올리기보단 여러 선수가 득점에 가담하여 체력적 부담을 줄이고 밸런스가 잘 유지되는 등 공격에선 더욱더 이상적인 모습을 보였다.
시즌 초반 불안한 출발을 하며 험난한 시즌이 예상된 삼성생명이었지만, 어느덧 11승 11패로 5할 승률에 도달했고, 순위표는 3위에 이름 올렸다. 올스타전을 치르기 전, 기분 좋게 경기를 마친 삼성생명은 일주일 뒤인 21일, 2위 KEB하나은행을 상대로 3연승에 도전한다. 더불어 2위 자리를 두고 치열한 승부를 벌일 예정이다.
#사진 - 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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