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리그] ‘문경은 감독 지시’ 최부경 “슛, 연습 또 연습”

최창환 / 기사승인 : 2016-01-11 17: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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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고양/최창환 기자] “감독님이 슛은 꼭 향상시켜서 오라고 하셨다.”


서울 SK의 골밑을 든든히 지켰던 최부경(27, 200cm)이 현재는 국방의 임무를 수행 중이다. 전역(2017년 1월 26일)까지 약 1년 정도 남았지만, 그는 “전역일은 계산하고 싶지 않다”라며 웃었다.


최부경은 신협상무의 골밑을 사수하는 역할도 충실히 소화해내고 있다. 11일 고양보조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삼성과의 2015-2016 KBL D리그 4강전에서도 선발 출전, 26분 1초만 뛰고 14득점 8리바운드 2스틸을 기록했다. 신협상무는 최진수의 활약까지 더해 68-64로 완승, 결승에 진출했다.


최부경은 “SK에 있을 때 잔부상이 많아 컨디션을 유지하는 데에 어려움이 따랐다. 군대에서는 개인운동을 할 시간도 많은 만큼, 웨이트 트레이닝의 비중을 높여 몸을 관리하고 있다”라고 근황을 전했다.


최부경은 이어 “프로에서는 SK 선수들과 운동을 했는데, 각 팀에서 잘하는 선수들과 호흡을 맞추는 지금도 나름대로의 재미가 있다”라며 웃었다. 더불어 지난달 원주 동부와의 D리그 맞대결서 김봉수와 충돌, 갈비뼈에 금이 갔지만 현재는 모두 아물었단다.


2012-2013시즌 SK에서 데뷔, 신인상을 수상하는 등 최부경은 입대 전까지 3시즌 동안 궂은일을 도맡으며 SK 골밑을 지켰다. SK는 최부경이 뛴 지난 3시즌 모두 플레이오프에 진출했고, 2012-2013시즌에는 창단 첫 정규리그 1위도 달성했다.


하지만 최부경 없이 치르는 올 시즌은 험난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최근 부상선수들이 복귀하며 뒷심을 발휘 중이지만,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해선 여전히 갈 길이 멀다.


부대에서 SK의 경기를 꾸준히 챙겨보고 있는 최부경은 “부상 때문에 SK가 100% 전력을 못 보여준 것 같다. 운이 안 따른 면도 있지만, 그래도 서서히 전력이 좋아지고 있는 건 긍정적인 부분”이라고 전했다.


최부경은 군 입대에 앞서 문경은 감독으로부터 미션을 부여받았다고 한다. “감독님이 슛은 꼭 향상시켜서 오라고 하셨다”라고 운을 뗀 최부경은 “오픈찬스에서 팀원들이 신뢰할 정도는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선수로 롱런하기 위해 3점슛 연습도 하고 있다. 물론 3점슛은 골밑에서 할 일을 다한 이후 시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중-고-대학뿐만 아니라 프로에서도 한솥밥을 먹은 변기훈은 수시로 최부경의 슛 자세를 바로잡아주는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변기훈을 비롯해 최진수, 박래훈 등 최부경의 선임들은 오는 27일 제대한다. 신협상무로선 최부경, 김시래, 차바위를 축으로 새롭게 전력을 꾸릴 시간이 다가온 셈이다.


최부경은 이에 대해 “새로운 주장 (김)시래를 잘 보좌해서 신협상무가 앞으로도 좋은 성적을 이어가는데 힘을 보태고 싶다”라고 포부를 전했다.


# 사진 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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