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프리뷰] 꿀맛같은 올스타 브레이크, 어느 팀이 잘 쉬었나?

김기웅 기자 / 기사승인 : 2016-01-11 07: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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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김기웅 인터넷기자] 타이트한 경기일정 속 꿀맛같은 일주일 휴식기, 어느 팀이 더 잘쉬었나?


시즌이 지나갈수록 각 팀의 경기일정은 타이트해지고 있다. 그만큼 선수들의 피로도는 쌓여갔다. 선수층이 얇은 팀일수록 이는 그대로 성적으로 반영이 됐다. 선수들의 피로도가 쌓여갈 때쯤 올스타전이 열려 일주일 간의 휴식이 주어졌다.


특히 일주일간의 휴식은 선수층이 얇은 팀에게는 정말 꿀맛같은 휴식이 될 전망이다. 하향세가 뚜렷했던 부산 케이티, 인천 전자랜드는 이 휴식기를 통해 반전을 준비하고 있고, 김주성이 부상을 당해 비상이 걸린 원주 동부 또한 이 휴식기를 이용해 플랜 B를 준비했다.


과연 어느 팀이 잘 쉬고 나와 마지막 순위 경쟁에서 치고 올라올 수 있을까?

※전체 글이 길 수도 있으니 관심 있는 경기를 찾아서 읽어보시길 권장합니다.




▲1월 13일 수요일



부산 케이티(14승 24패) vs 울산 모비스(27승 12패)
관전포인트
1. 다 올라온 스승 vs 올라가야하는 제자
2. 6위와 7경기차 케이티, 패배는 곧 탈락


주요선수기록
부산 케이티
심스 17점 10.9리바운드
블레이클리 12.4점 6.3리바운드 2.9어시스트
이재도 11.3점 3리바운드 3.7어시스트
조성민 10점 2.6어시스트


울산 모비스
빅터 15.9점 8.3리바운드 2.6어시스트
클라크 15.2점 7.1리바운드
양동근 12.4점 3.3리바운드 5.4어시스트
함지훈 12.1점 5.9리바운드 5.8어시스트


올시즌 상대 전적(울산 모비스 3승 1패)
부산 케이티 73 – 83 울산 모비스
부산 케이티 68 – 86 울산 모비스
부산 케이티 63 – 74 울산 모비스
부산 케이티 63 – 62 울산 모비스

다 올라온 스승 vs 올라가야하는 제자
유재학 감독이 이끄는 울산 모비스는 시즌 초반 양동근이 2015 FIBA 아시아 농구선수권대회 출전으로 인해 결장했다. 개막전을 패하며 6위로 시즌을 시작한 모비스는 개막후 8경기에서 승리와 패배를 반복, 3위에서 5위 사이를 왔다갔다했다. 결국 모비스는 1라운드를 5승 4패로 4위에 오르며 마무리했다. 리카르도 라틀리프와 문태영을 서울 삼성으로 떠나보낸 모비스로서는 익숙하진 않지만 만족할 만한 성적이었다.


그러나 올라온 팀은 올라온다고 했던가? 모비스는 양동근의 복귀와 함께 연승행진을 시작했다. 3승 4패로 5위로 내려앉았던 성적이 8연승 이후 11승 4패가 됐다. 순위 또한 고양 오리온에 이은 2위까지 뛰어올랐다. 8연승 이후 2연패를 당하며 주춤하는 듯 보였으나 모비스는 막강한 수비력을 과시하며 3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선두로 뛰어올랐다. 모비스가 1위에 오른 날 상대팀은 부산 케이티였다. 이후 모비스는 꾸준히 1위를 달리고 있다. 어색했던 중위권에서 시즌을 시작한 모비스는 한단계씩 오르며 결국 오를 곳이 없는 곳까지 올라왔다.


반면 제자 조동현 감독이 이끄는 부산 케이티는 12월 첫경기를 치를 때까지 5할 승률 문턱(12승 13패)에서 잘 버티고 있었다. 선수층이 얇아 벤치 멤버들의 기량이 다소 부족했지만 나쁘지 않은 성적이었다. 그러나 이후 문제가 터지고 말았다. 12월 5일부터 1월 5일 한달간 케이티는 13경기를 치렀다. 평균 2.4일마다 한경기씩 치른 셈이다. 체력의 한계에 다다른 케이티는 선수층이 얇은 한계를 고스란히 드러내며 단 이 기간 2승을 올리는데 그쳤다. 순위싸움을 벌이던 중위권 팀들과의 격차도 벌어졌다. 6위 삼성과의 격차는 어느덧 7경기차로 벌어졌다. KBL역사상 마지막 2라운드에서 7경기차를 뒤집은 사례는 없다. 심지어 남은 경기는 2라운드에서 2경기가 부족한 16경기뿐이다. 올스타전 휴식기를 통해 체력을 충전한 케이티 선수들은 역사에 남을 대역전극을 펼칠 수 있을까?



서울 삼성(21승 17패) vs 서울 SK(14승 24패)
관전포인트
1. 삼성, 서울 라이벌전에서 플레이오프행 굳히나?
2. SK, 김선형+김민수 동시 출격시 삼성전 13승 7패
3. 싱거운 서울 라이벌전, 이번엔 달라질까?
4. 닿을 듯 닿지않는 6위와 7위의 차이


주요선수기록
서울 삼성
라틀리프 19.4점 11.8리바운드 2.6어시스트
문태영 16.3점 6리바운드 3.1어시스트
김준일 11점 4.8리바운드
임동섭 10.7점 3.3리바운드


서울 SK
사이먼 19.7점 7.9리바운드
스펜서 15.6점 3.3리바운드 2.4어시스트
김선형 14.5점 4리바운드 5.4어시스트
김민수 11.5점 6.4리바운드 2.8어시스트


올시즌 상대 전적(서울 삼성 4승)
서울 삼성 75 – 72 서울 SK
서울 삼성 85 – 78 서울 SK
서울 삼성 95 – 77 서울 SK
서울 삼성 85 – 80 서울 SK


올시즌 서울 라이벌 두팀, 서울 삼성과 서울 SK는 닿을 듯 닿지 않는 거리에 있다. 삼성은 6위, SK는 7위에 올라 있지만 격차는 무려 7경기차가 난다. SK가 남아 있는 16경기에서 전승을 거두더라도 삼성은 단 9승만 올리더라도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수 있다. SK가 남은 경기에서 패하는만큼 삼성도 그만큼 매직 넘버는 줄어든다. 양팀이 동률이 되더라도 올시즌 맞대결에서 이미 4-0이기 때문에 삼성이 플레이오프에 진출한다. 여러모로 SK는 절대적으로 불리한 상황에 놓여 있다.


양팀은 올시즌 첫 맞대결에서 드라마틱한 명승부를 연출했다. 당시 삼성은 한때 18점차까지 뒤졌지만 리카르도 라틀리프의 완벽한 제공권 장악에 힘입어 75-72로 대역전승을 거뒀다. 그 여파때문일까? 이후 삼성은 SK를 상대로 모두 승리했다.


그러나 SK가 승리할 수 있는 근거도 존재한다. 바로 김민수와 김선형이다. 둘은 앞선 4차례 서울 라이벌전에서 함께 코트에 나선 경기가 없었다. 1,2차전에서는 김민수 홀로 코트에 나섰고, 3,4차전에서는 김선형만이 출전했다. 이번 5차전에서는 두 선수가 동시 출격한다. SK는 삼성전에서 김민수+김선형이 동시에 나섰을 때 통산 13승 7패로 승률 65%를 기록하고 있다. 김민수+김선형 조합은 이번 경기에서 승리해 서울 라이벌전 완패를 복수하고 플레이오프의 한줄기 희망을 이어나갈 수 있을까?


<서울 라이벌전 승리의 키 = 김민수+김선형 동시 출격>
2011-2012 : 3승 2패
2012-2013 : 3승 2패
2013-2014 : 3승 2패
2014-2015 : 4승 1패
2015-2016 : 첫 동시 출격
통산 13승 7패


안양 KGC인삼공사(22승 16패) vs 전주 KCC(23승 16패)
관전포인트
1. 치열한 순위싸움, 한경기도 놓칠 수 없다!
2. KGC인삼공사, 짜릿한 승리냐? 화끈한 패배냐?


주요선수기록
안양 KGC인삼공사
로드 17.8점 8.6리바운드
이정현 16.3점 3리바운드 3.2어시스트
리틀 15.4점 4.4리바운드 2.7어시스트
오세근 12.9점 7.2리바운드 2.3어시스트


전주 KCC
에밋 23.4점 6.4리바운드 2.5어시스트
힐 16.2점 9.7리바운드
전태풍 10.5점 2.6리바운드 2.8어시스트


올시즌 상대 전적(전주 KCC 3승 1패)
안양 KGC인삼공사 88 – 92 전주 KCC
안양 KGC인삼공사 57 – 78 전주 KCC
안양 KGC인삼공사 92 – 86 전주 KCC
안양 KGC인삼공사 60 – 85 전주 KCC


안양 KGC인삼공사와 전주 KCC는 중위권에서 치열한 순위 싸움을 하고 있다. 두팀의 격차는 반경기차에 불과해 이날 경기 결과에 따라 순위가 뒤집힐 수도 있다. 양팀의 격차가 적은만큼 동률일 경우를 대비해 상대전적도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올시즌 양팀의 상대 전적은 KCC가 3승 1패로 앞서 있고, 상대전적 골득실에서도 +46점을 기록하고 있다. KGC인삼공사가 남은 경기에서 도합 47점차 이상의 대승을 거둬야만 KCC와 동률일 경우 상위 순위에 오를 수 있다.


KGC인삼공사는 올시즌 승리시-패배시 정반대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승리한 22경기에서는 평균 87.8득점-78.8실점으로 득실마진 +9를 기록하고 있다. 반면 패한 16경기에서는 단 76.6점을 올리는데 그치고 있으며 상대에게 90.4점이나 내주고 말았다. 또한 16경기중 11경기에서 두자릿 수 점수차로 패배했다. 승리-패배시의 경기력 차이가 너무나도 크다. KCC와 맞대결에서 패한 3경기중 2경기에서 20점차 이상으로 패하기도 했다.

KCC는 시즌 초반부터 개인기 위주로 플레이할 경우와 팀플레이로 경기를 풀어나갈 경우 경기력 차이가 심했다. 개인기 위주로 플레이할 경우 상대 수비를 제대로 공략하지 못했고 팀플레이로 풀어갈 경우 쉬운 공격으로 상대를 압도했다.


그러나 역설적이게도 KCC는 안드레 에밋의 원맨쇼에 힘을 불어넣은 이후 팀성적은 급상승하고 있다. KCC는 다소 역할이 겹치는 리카르도 포웰을 인천 전자랜드로 보내고, 허버트 힐을 데려오는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트레이드 이후 에밋은 평균 30점 6.6리바운드 3.6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심하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개인플레이가 심해졌지만 팀은 7승 3패로 상승세를 달리고 있다. 에밋의 원맨팀이 되는 농구와 팀플레이를 중심으로 하는 농구 중에 무엇이 맞는 걸까?


▲1월 14일 목요일






원주 동부(22승 16패) vs 인천 전자랜드(11승 27패)
관전포인트
1. 팀의 기둥을 잃은 동부의 플랜 B는?
2. ‘8연패’ 전자랜드, 잃어버린 끈끈함을 찾아라


주요선수기록
원주 동부
맥키네스 20.2점 8.7리바운드 2.1어시스트
벤슨 14.4점 10.9리바운드 3.1어시스트
허웅 13점 2.1리바운드 3.1어시스트
두경민 12.2점 2.4리바운드 3.6어시스트
김종범 지난 경기(vs 케이티) 16점 3리바운드 4어시스트


인천 전자랜드
포웰 16.7점 7.3리바운드 3.1어시스트
콘리 13.9점 6.3리바운드


올시즌 상대 전적(원주 동부 4승)
원주 동부 68 – 60 인천 전자랜드
원주 동부 87 - 68 인천 전자랜드
원주 동부 84 – 72 인천 전자랜드
원주 동부 86 – 79 인천 전자랜드


원주 동부는 2015년을 6연승으로 화려하게 마무리했다. 그러나 2016년 첫경기에서 김주성이 두경민과 부딪히며 무릎 부상을 당했다. 윤호영이 이미 부상으로 빠진 동부로서는 김주성까지 이탈하며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동부에는 김종범이 있었다. 김종범은 2016년이 시작되기 전까지 14분 46초를 뛰며 4.1점에 그쳤다. 그러나 김주성이 부상을 당해 빠진 2경기에서 제몫을 다했다. 창원 LG전에서는 6점에 그쳤지만 3점슛 2개를 성공했고, 부산 케이티전에서는 16점(3점슛 4개) 3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올시즌 개인 최다득점을 기록했다. 뿐만 아니라 본인의 프로 커리어에서 두 번째로 높은 득점을 기록한 경기를 만들었다. 김종범은 지난 해 3월 5일 서울 삼성전에서 21득점(야투성공률 100%, 2점슛 4/4, 3점슛 4/4)을 기록하며 인생 경기를 펼친 경력이 있다. 이날 경기에서도 그날 못지 않은 멋진 활약을 보였다. 동부는 192cm로 김주성보다 훨씬 작지만 성공률이 40%가 넘는 3점슛과 특유의 근성을 앞세운 김종범이 김주성의 공백을 메워주기를 기대하고 있다.


반면 인천 전자랜드는 어느덧 8연패에 빠졌다. 이로써 전자랜드는 올시즌 KBL 최다 연패를 기록했다. 시즌 초반 4연승으로 기세를 올렸던 전자랜드는 주축 선수들이 부상을 당하며 어려운 시즌을 펼쳤다. 주축 선수가 빠지며 힘을 잃은 전자랜드는 특유의 끈끈함마저 사라졌고 시즌 중반 이후 줄곧 3할대 승률에 머물렀다. 전자랜드는 마지막 카드로 리카르도 포웰을 재영입했다. 그러나 포웰과 함께한 전자랜드는 기분좋은 2연승 이후 8연패에 빠지며 3할 승률이 붕괴됐고, 순위도 꼴찌로 내려앉았다. 전자랜드는 남은 경기에서 전승을 거두더라도 승률 50%에 그친다. 플레이오프는 사실상 물건너갔다. 하지만 구단에 대한 애정이 큰 전자랜드 팬들을 위해서라도 끈끈한 팀워크를 살려 좋은 마무리를 해야 할 것이다. 그 시작으로 동부전 승리를 거둬 8연패와 동부전 4연패를 끊어야 한다.



창원 LG(12승 26패) vs 고양 오리온(25승 13패)
관전포인트
1. 고춧가루부대로 변신한 LG
2. 적응완료한 존슨의 오리온, 다시 올라간다!




주요선수기록
창원 LG
길렌워터 26.5점 9.3리바운드
맥키식 14.1점 4.9리바운드
김종규 13점 6.6리바운드 2.6어시스트
김영환 11점 3.9리바운드 2.5어시스트


고양 오리온
잭슨 13.4점 2.3리바운드 4어시스트
존슨 12.9점 5.3리바운드 3.3어시스트
문태종 12.6점 4.3리바운드
이승현 11.7점 5.4리바운드 2.5어시스트


올시즌 상대 전적(고양 오리온 3승 1패)
창원 LG 82 – 86 고양 오리온
창원 LG 75 - 88 고양 오리온
창원 LG 70 - 74 고양 오리온
창원 LG 75 - 74 고양 오리온


창원 LG는 샤크 맥키식 합류 이후 고춧가루부대로 거듭났다. 최근 12경기에서 7승을 거뒀다. 최근 경기만 놓고 본다면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법도 하다. 그러나 시즌 초반부터 맥키식을 영입하기 전까지 단신 외국인선수 구인난에 시달리며 많은 경기를 패해 사실상 플레이오프 진출이 어려워졌다. 과연 LG는 어느 갈길 바쁜 팀의 발목을 잡을까?


‘잘나가던’ 고양 오리온도 외국인선수로 인해 분위기가 많이 다운됐다. 사상 최초로 1,2라운드 연속 MVP에 선정되며 전성기를 구가하던 애런 헤인즈가 연이어 부상을 당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크리스마스 휴가를 마치고 돌아온 제스퍼 존슨이 감을 완전히 잡은 모습이다. 존슨은 2015년 오리온에서 10경기를 뛰는 동안 20점을 넘긴 적은 단 한번에 불과했다. 그러나 2016년 2경기에서 모두 20점 이상을 기록했다. 그만큼 존슨의 최근 컨디션은 상승세다. 존슨은 오리온 팬들이 헤인즈를 그리워하지 않도록 할 수 있을까?



▲1월 15일 금요일


서울 SK(14승 24패) vs 안양 KGC인삼공사(22승 16패)
관전포인트
1. 예측할 수 없는 승부!
2. 안방최강 KGC인삼공사, 원정에서는?


주요선수기록
서울 SK
사이먼 19.7점 7.9리바운드
스펜서 15.6점 3.3리바운드 2.4어시스트
김선형 14.5점 4리바운드 5.4어시스트
김민수 11.5점 6.4리바운드 2.8어시스트


안양 KGC인삼공사
로드 17.8점 8.6리바운드
이정현 16.3점 3리바운드 3.2어시스트
리틀 15.4점 4.4리바운드 2.7어시스트
오세근 12.9점 7.2리바운드 2.3어시스트


올시즌 상대 전적(양팀 2승 2패)
서울 SK 62 – 76 안양 KGC인삼공사
서울 SK 83 - 88 안양 KGC인삼공사
서울 SK 81 - 65 안양 KGC인삼공사
서울 SK 96 - 93 안양 KGC인삼공사


서울 SK와 안양 KGC인삼공사의 시즌 5번째 맞대결은 승부를 전혀 예측할 수 없다. 올시즌 양팀의 상대전적은 2승 2패로 팽팽히 맞서 있다. 심지어 상대전적 골득실차도 같다. 또한 안양실내체육관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각각 1승 1패를 기록했다.


그러나 SK는 김선형이 복귀한 이후 KGC인삼공사에게 패하지 않았다. KGC인삼공사 가드진의 압박수비가 심해 1,2차전에서는 다소 밀렸지만 김선형이 돌아온 SK는 더 이상 압박수비에 밀리지 않았기 때문이다.


SK의 우세를 점칠 수 있는 요소는 한가지 더 있다. 바로 KGC인삼공사의 원정 승률이다. KGC인삼공사는 홈에서 15승 3패(승률 83.3%)로 전체 1위에 올라 있지만 원정에서는 7승 13패(승률 35%)로 정반대 모습을 보이고 있다. 승률이 48.3%가 차이가 날 정도로 홈/원정 차이가 심하다. 반면 SK의 홈 경기 승률은 44%(8승 10패)로 KGC인삼공사의 원정 승률보다 약간 높다.


KGC인삼공사에게 유리한 점을 꼽자면 많은 선수들이 득점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이다. 데이비드 사이먼, 드워릭 스펜서, 김선형, 김민수가 득점에 있어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하는 SK에 비해 KGC인삼공사는 주전 모두와 식스맨까지 득점 능력이 탁월하다는 점이다. 주로 식스맨으로 출장하는 김기윤, 김윤태도 출전시간만 보장된다면 언제든 득점을 올릴 수 있는 선수들이다.


이번 주간 경기중 가장 알수 없는 SK와 KGC인삼공사의 경기. 과연 어느 팀이 승리해 균형을 깰까?

전주 KCC(23승 16패) vs 울산 모비스(27승 12패)
관전포인트
1. KCC, 모비스 상대 우세 이어갈까?
2. 개인기 vs 조직력, 상반된 농구 스타일


주요선수기록
전주 KCC
에밋 23.4점 6.4리바운드 2.5어시스트
힐 16.2점 9.7리바운드
전태풍 10.5점 2.6리바운드 2.8어시스트


울산 모비스
빅터 15.9점 8.3리바운드 2.6어시스트
클라크 15.2점 7.1리바운드
양동근 12.4점 3.3리바운드 5.4어시스트
함지훈 12.1점 5.9리바운드 5.8어시스트


올시즌 상대 전적(전주 KCC 3승 1패)
전주 KCC 86 - 73 울산 모비스
전주 KCC 82 - 79 울산 모비스
전주 KCC 66 - 85 울산 모비스
전주 KCC 67 - 65 울산 모비스


전주 KCC는 울산 모비스를 제외한 9개 구단중 유일하게 모비스와 상대전적에서 앞서 있다. KCC의 뒤를 이어 고양 오리온이 모비스와 2승 2패로 동률이다. KCC는 홈에서 모비스 상대 우위를 이어가려 한다. KCC는 올시즌 홈에서 17승 4패를 기록해 안양 KGC인삼공사(15승 3패)에 이어 홈 승률 2위에 올라 있다. KCC는 안방에서 또다시 대어를 낚을 수 있을까?


한편 양팀은 정반대 스타일의 농구를 펼친다. 모비스는 철저한 팀플레이 위주의 농구를 하고 있다. 어느 선수 하나 욕심부리지 않는다. 함지훈은 너무 이타적이어서 탈이다. 기술이 있는 선수인만큼 조금더 공격욕심을 부렸으면 하는 것이 유재학 감독의 바람이다.


반면 KCC는 개인기 위주의 농구를 펼친다. 특히 최근에는 안드레 에밋의 원맨팀이라는 느낌이 들 정도로 에밋 의존도가 심하다. 그러나 에밋 의존도가 높아진 이후 승률이 높아졌다. 에밋은 무리한 개인플레이를 펼치지만 그만큼 확실한 마무리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너무 이타적인 함지훈과 혼자 농구하지만 확실한 능력이 있는 에밋, 감독이라면 어떤 선수를 더 선호할까?


#사진_유용우 기자, 신승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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