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인천/곽현 기자] 신한은행이 무기력한 패배를 당했다. 에이스인 김단비도, 모니크 커리도 팀을 구해내지 못 했다.
신한은행은 10일 인천에서 열린 삼성생명과의 여자프로농구 5라운드 경기에서 시종일관 고전을 하며 49-77로 패했다.
경기 내용은 충격적이었다. 신한은행은 이날 야투 성공률 26%로 극악의 슛 성공률을 보였고, 실책도 17개나 범했다.
신한은행이 전반 기록한 14점은 역대 전반 최소득점 타이 기록이다. 6연패는 신한은행의 창단 후 최다연패 기록이고, 28점차 패배는 창단 후 최다 점수차 패배다. 과거 통합 6연패를 달성했던 신한은행의 명성에 심한 흠집이 난 것.
이런 상황에서 에이스인 김단비와 커리, 누구도 팀을 구하지 못 했다. 국내선수 최다 득점자인 김단비는 이날 8점을 넣는데 그쳤다. 6개의 리바운드와 4개의 스틸은 돋보였지만, 중요할 때 득점을 해주지 못 했다. 슛 성공률이 38%에 그쳤다.
커리는 팀 최다인 20점을 넣었지만, 이중 11점이 승패가 넘어간 4쿼터에 넣은 득점이라 큰 의미가 없었다. 커리 특유의 매서운 득점력이 나오지 못 했다.
이날 신한은행의 패배를 비단 두 선수의 책임으로만 묶을 수는 없었다. 선수단 전체에 총체적 문제가 있었다고 볼 수 있다. 정확하게 파악할 순 없지만, 선수들의 열의나 자신감, 서로에 대한 믿음이 다소 무너진 것이 플레이로 나타났다.
신한은행은 최근 연패 기간 동안 아깝게 패한 경우가 많았다. 삼성생명에게는 이기다 연장으로 향해 패했고, 우리은행과의 경기에서도 리드를 유지하지 못 하고 무너졌다. KB에게는 종료 직전 햄비에게 득점을 내주며 역전패를 당했다. 이런 패배들이 쌓이면서 선수들의 자신감이 많이 상실된 듯 보인다.
신한은행은 14일 KDB생명과 경기를 갖는다. 마침 발목 부상으로 결장 중인 김규희가 이날 복귀해 힘을 보탤 계획이다.
3일간의 시간이 있기 때문에 충분한 휴식과 함께 선수단 분위기를 잘 잡아야 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 – 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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