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잠실실내/최창환 기자] “상금으로 동료들에게 밥을 사고, 남은 돈은 봉사활동을 위해 쓸 것이다.”
시니어팀 김선형이 3년 연속 올스타전 MVP로 선정됐다. 김선형은 10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올스타전 MVP 투표에서 64투표 가운데 41표를 획득, MVP를 차지했다.
김선형은 이날 화려한 돌파와 플로터를 선보이며 올스타전의 재미를 더했고, 14득점 5리바운드 4어시스트 2스틸로 시니어팀의 107-102 승리에 힘을 보탰다.
이로써 김선형은 2013-2014시즌 올스타전부터 3년 연속으로 MVP에 선정되는 영예를 누렸다. 김선형에 앞서 워렌 로즈그린은 2시즌 연속 MVP(1998-1999~1999-2000시즌)로 선정된 바 있다.
Q.3년 연속 MVP로 선정됐다. 이번에는 의미가 남다를 것 같은데?
A.지난 2년간 임했던 것과는 각오가 남달랐다. 이번에는 더 열심히 해서 팬들을 위한 올스타전을 치러야겠다고 생각했다. 양 팀 모두 처음부터 설렁설렁 뛰지 말고 열심히 하자고 했다. MVP까지 선정돼 지난 2년보다 더 기쁘다.
Q.지난 시즌과 다른 기분을 조금 더 구체적으로 얘기해준다면?
A.지난 시즌에는 이번처럼 박진감 넘치는 경기는 아니었다. 내가 안 좋은 일이 있었는데도 올스타로 뽑아주셔서 팬들에게 감사했다. 그래서 더 뭔가를 보여드려야겠다는 각오로 임한 올스타전이었다.
Q.자신이 예상한 MVP 후보는?
A.상대팀의 조 잭슨, 우리 팀에선 안드레 에밋이 가장 잘한 것 같다. 나도 뒤지지 않기 위해 공이 오면 무엇이라도 보여드리기 위해 열심히 뛰었다.
Q.지난 올스타전과 달리 오늘은 헤어스타일을 꾸미지 않았는데?
A.올스타전을 계속 해보니 올스타전 때는 머리를 세우지 않는 게 낫더라. 땀이 계속 나서…. 내츄럴한 모습으로 뛰는 게 가장 나은 것 같다.
Q.김종규 덩크 콘테스트 우승을 도와줬는데 선물이라도 받아야 하지 않을까?
A.알아서 주지 않을까 싶다(웃음).
Q.MVP 상금(300만원)은 어떻게 쓸 생각인지?
A.1차로 우리 팀 선수들에게 커피를 사겠다(웃음). 밥도 사고, 이후에는 계속 갔던 봉사활동 단체를 위해 쓸 생각이다. 봉사활동에 임한 이후에는 어떤 일을 하든 그 단체에 있는 친구들이 생각나더라.
Q.조 잭슨과의 매치업이 연일 화제를 모으는데?
A.잭슨이 NBA에 도전하지 말고 KBL에 계속 남아줬으면 한다. 국내가드들이 보면서 배울 점이 많은 선수라 생각한다.
Q.정규리그가 재개되는데, 팀 순위가 하위권이라 플레이오프 진출은 쉽지 않은 상황인데?
A.경우의 수가 없는 건 아니다. 최근 팀 분위기는 좋다. 그 분위기를 계속 이어나갈 수 있도록, 포인트가드로서 선수들이 하나로 뭉칠 수 있게 이끌고 싶다.
# 사진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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