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스타] “전국~ 농구자랑!” ‘국민 MC’ 송해, 시구나선 사연

최창환 / 기사승인 : 2016-01-10 14:5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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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잠실실내/최창환 기자] “전국~ 농구자랑!”


10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올스타전. 시구자의 오래 전 사진이 전광판에 소개되자 관중석이 술렁였다. 그리곤 ‘설마’하던 그 분이 등장했다. ‘국민 MC’ 송해(89)가 주인공이었다.


송해는 지난 1980년부터 <전국노래자랑>을 36년째 진행하고 있는 개그맨 출신 MC다. 최근에는 예능 프로그램 <나를 돌아봐>를 통해 또 다른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


시구자로 나선 송해는 도전에 앞서 “전국~!”을 외쳤고, 장내 아나운서의 요청에 따라 체육관을 메운 관중들은 “노래자랑!”을 외치며 축제의 시작을 알렸다.


송해는 이어 시구에 나섰으나 아쉽게도 림을 외면했다. 이는 김종규(LG)가 덩크슛으로 마무리했다.


“‘들어갔으면…’ 하는 마음으로 던졌지만, 마음대로 안 되더라. 현실에 수긍해야 했다”라며 시구에 임한 소감을 송해는 “젊은이들의 함성을 들으니 젊은 시절이 새삼 떠올랐다. 농구장에서 이렇게 함성을 들으니 기분 좋다”라며 웃었다.


송해가 시구자로 초청된 데에는 특별한 사연이 있었다. 송해는 일제강점기 때 농구원로 김세훈 선생의 중학교 1년 후배로 함께 농구부에서 운동을 한 사이다. 김세훈 선생 역시 이날 현장을 찾았고, 시구에 나선 송해에게 패스하기도 했다.


KBL 관계자는 “김세훈 선생님과 인연이 있는 분이셔서 올스타전 시구자로 제격이었다”라며 송해를 섭외하게 된 배경에 대해 전했다.


올스타전을 잠시 관전한 후 개인일정상 떠난 송해는 “젊은이들이 운동, 특히 농구를 많이 했으면 좋겠다. ‘꼭 이겨야겠다’라는 마음가짐보단, 건강을 위해서 (운동을)해야 한다. 요새 개인적으로 힘든 일도 많을 텐데, 농구장에서 스트레스 풀고 좋은 기운도 얻어가길 바란다”라며 당부의 한마디를 전했다.


# 사진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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