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전자 MC연구소가 신한은행B 팀을 물리치고 디비전3 A조 1위를 확정지었다. 우여곡절 많았던 LG전자 MC연구소로선 너무나 값진 결과였다.
1월10일 관악고등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2015 The K직장인농구리그(www.kbasket.kr) 2차대회 디비전3 예선에서 4쿼터 중반 찾아온 기회를 놓치지 않고 순식간에 승기를 잡은 LG전자 MC연구소가 신한은행B 팀을 42-36으로 물리치고 예선 최종 성적 4승1패로 디비전3 A조 1위를 확정지었다.
이번 시즌 초반 HS Ad에게 7점 차 석패를 당하며 불안한 모습을 보였던 LG전자 MC연구소는 SK하이닉스와 신한은행B 팀의 기세에 밀려 1위 싸움에 참전하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하지만 SK하이닉스와의 맞대결에서 15점 차 대승을 거두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한 LG전자 MC연구소는 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신한은행B 팀마저 잡아내며 극적으로 조 1위를 차지하게 됐다.
디비전3 A조는 시즌 초반 SK하이닉스가 독주를 펼쳤다. 이번 시즌 처음으로 리그에 참가한 SK하이닉스는 압도적인 기량으로 기존 팀들을 연파하며 조 1위가 유력해 보였다. 하지만 SK하이닉스는 지난 12월 LG전자 MC연구소에게 덜미가 잡혔고, 이 날의 패배는 LG전자 MC연구소에게 조 1위 자리를 뺏기는 계기가 되고 말았다.
LG전자 MC연구소의 승리가 녹록치는 않았다. 1쿼터부터 자신들의 강점인 빅맨들의 공격을 막기 위한 신한은행B 팀의 거친 골밑 수비에 좀처럼 페이스를 찾지 못했던 LG전자 MC연구소는 1쿼터를 9-5로 뒤쳐지며 불안한 출발을 했다. 1쿼터 단 5득점에 그치며 아쉬움을 남겼던 LG전자 MC연구소는 2쿼터 초반 신한은행 김경훈게 3점포까지 내주며 12-5까지 리드를 빼앗기고 말았다.
좀처럼 페이스를 회복하지 못하던 LG전자 MC연구소가 분위기 반전에 성공한 것은 아이러니 하게도 가드 김지훈의 부상 이후였다. 2쿼터 초반 가드 김지훈이 볼 다툼 도중 손가락 부상을 당해 경기장을 떠나 전력에 공백이 생겼던 LG전자 MC연구소. 이번 시즌 워낙 좋은 활약을 펼쳐주고 있던 김지훈의 공백으로 LG전자 MC연구소의 전력 약화가 예상됐지만 LG전자 MC연구소는 오히려 이 때부터 경기력이 살아나며 신한은행B 팀을 코너로 몰아붙였다.
김지훈의 전력 이탈 이후 골밑 플레이가 살아나기 시작한 LG전자 MC연구소는 최진우, 최선욱 트윈타워가 득점포를 가동하며 점수 차를 줄여갔다. 빅맨들의 활약이 살아나며 20-15까지 점수 차를 줄인 LG전자 MC연구소는 이광준의 바스켓 카운트까지 나오며 경기의 흐름을 완전히 바꿨다. 이후 전정재가 공격 리바운드에 이은 풋 백 득점까지 성공 시킨 LG전자 MC연구소는 2쿼터 후반 골밑을 완벽히 장악하며 20-19까지 점수 차를 줄이는데 성공했다.
가드 김지훈의 전력 이탈 이후 오히려 페이스를 회복한 LG전자 MC연구소는 신한은행B 팀 김회민에게 2쿼터 버저비터를 허용했지만 최고의 분위기에서 전반을 마칠 수 있었다.
LG전자 MC연구소의 상승세는 3쿼터에도 계속됐다. 3쿼터 초반 전정재의 활약이 눈부셨다. 전반 단 2득점에 그쳤던 전정재는 3쿼터 초반 세 번의 골밑 돌파를 연달아 성공시키며 팀에 23-22로 역전을 선물했다. 이후 완전히 기세가 오른 LG전자 MC연구소는 전정재가 센터 최진우에게 그림 같은 어시스트까지 선물하며 27-22로 도망가는데 성공했다. 신한은행B 팀이 3쿼터 4분여간 무득점에 그치며 22점의 늪에서 허우적 되는 틈을 놓치지 않고 31-22까지 도망가는 LG전자 MC연구소였다.
하지만 LG전자 MC연구소는 쉽게 마음을 놓을 수 없었다. 3쿼터 후반 신한은행B 팀의 기세가 매서웠다. 31-22까지 뒤쳐졌던 신한은행B 팀은 3쿼터 종료 직전 권진만의 3점포와 김회민의 속공으로 기사회생에 성공하더니 31-29까지 점수 차를 좁히며 경기의 향방을 다시 한 번 알 수 없게 만들었다.
31-29로 3쿼터를 마친 두 팀은 4쿼터 초반 3분30초간 나란히 무득점에 그치며 좀처럼 승부의 무게 추를 움직이지 못했다. 꼬인 매듭을 먼저 푼 쪽은 LG전자 MC연구소였다. 4쿼터 중반 최선욱의 야투가 터지며 4쿼터 선취 득점에 성공한 LG전자 MC연구소는 곧이어 전정재가 스틸에 성공하며 최진우가 바스켓 카운트를 만들어냈다. 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먼저 균형을 깨는데 성공한 LG전자 MC연구소는 35-29로 점수 차를 벌리는데 성공했고, 이후 신한은행B 팀이 세 개의 자유투를 연달아 놓치며 경기의 승기를 잡는데 성공했다.
그러나 마지막 순간까지 마음을 놓을 수 없었던 LG전자 MC연구소였다. 경기 종료 3분여를 남기고 번번이 공격에 실패했던 LG전자 MC연구소는 경기 종료 2분25초 전 신한은행B 팀 김회민에게 야투를 허용하며 36-36으로 동점을 허용하고 말았다. 3쿼터 이후 계속해서 리드를 빼앗기지 않았던 LG전자 MC연구소로선 이 경기 최대의 위기였다.
하지만 경기의 승운은 LG전자 MC연구소에게 있었다. 경기 종료 1분50초를 남기고 신한은행B 팀에게 노마크 속공 찬스를 내줬던 LG전자 MC연구소는 신한은행B 팀 권진만이 노마크 찬스를 놓치며 역전을 허용하지 않았다. 상대 실수로 위기를 넘긴 LG전자 MC연구소는 이후 최진우가 상대 파울로 얻은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시키며 2점 차 리드를 지키는데 성공했다. 이후 신한은행B 팀 김회민과 권진만의 3점포가 연달아 빗나가며 수비에 성공한 LG전자 MC연구소는 경기 종료 1분을 남기고 최진우가 다시 한 번 포스트 업에 성공하며 40-36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경기 종료 직전 위기를 넘긴 LG전자 MC연구소는 경기 종료 직전 김영곤이 승부에 쐐기를 박는 속공 득점까지 성공시키며 신한은행B 팀의 거센 추격을 6점 차로 따돌리는데 성공했다.
경기 초반 상대의 거센 견제와 가드 김지훈의 전력 이탈에도 불구하고 경기 마지막 순간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았던 LG전자 MC연구소는 조 1위를 노리던 신한은행B 팀을 6점 차로 물리치며 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극적으로 조 1위를 탈환하는데 성공했다. 이 날 승리로 4승1패로 예선을 마치게 된 LG전자 MC연구소는 조 2위인 SK하이닉스가 남은 경기를 승리해 동률을 이루더라도 승자승 원칙에서 앞서며 남은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조 1위를 확정 짓게 됐다.

이 경기 점프몰(www.jumpmall.co.kr) 핫 플레이어에는 LG전자 MC연구소 이광준이 선정됐다. 경기 초반 흐름을 바꾸는 바스켓 카운트를 얻어낸 이후 경기 후반 벤치에서 코치 역할을 수행했던 이광준은 "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승리하게 되서 무척 기쁘다. 오늘 승리로 조 1위를 차지하게 됐는데 이 기세를 몰아 남은 컨퍼런스 결승과 디비전 결승에서 모두 승리하고 싶다. 개인적으로는 이제 곧 결혼을 하게 되는데 결혼을 앞두고 좋은 선물이 될 것 같다."라며 조 1위를 차지한 소감을 밝혔다.
2010년부터 리그에 참여했지만 아직까지 우승을 차지한 경험이 없는 팀의 역사를 밝히며 이번 시즌 반드시 우승을 차지하고 싶다고 밝힌 이광준은 "이번에 디비전3에 출전하며 멤버들의 변화가 있었지만 최진우, 최선욱 선수의 높이와 김지훈 선수의 경기 조율 능력 등이 어우러지며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 오늘 경기에서 김지훈 선수가 부상당한 것이 아쉽지만 다음 경기까지 시간이 있는 만큼 새로 조율할 수 있는 시간적 여유가 있다고 생각한다. 우리 팀의 높이에 충분한 자신감이 있는 만큼 컨퍼런스 결승까지 잘 준비해서 반드시 디비전 결승에 오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경기결과*
LG전자 MC연구소 42(5-9, 14-13, 12-7, 11-7)36 신한은행B
*주요선수기록*
LG전자 MC연구소
최선욱 12점, 18리바운드, 1어시스트, 1스틸, 1블록슛
최진우 12점, 6리바운드, 3스틸, 2블록슛
전정재 6점, 4리바운드, 5어시스트, 2스틸
신한은행B
김회민 9점, 5리바운드, 1어시스트, 2스틸
권진만 5점, 5리바운드, 2어시스트, 5스틸
김경훈 5점, 2리바운드, 1어시스트, 1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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