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렇게 되고 보니 시즌 초반 당했던 2연패가 너무나 뼈아프고 아쉽게 됐다. 세아상역이 LG 엔시스마저 물리치고 시즌 중반 이후 3연승에 성공하며 무서운 상승세를 보였다.
1월9일 관악고등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2015 The K직장인농구리그(www.kbasket.kr) 2차대회 디비전3 예선에서 2쿼터 들어 23점을 터트리는 맹폭을 퍼부으며 화력쇼를 펼친 세아상역이 LG엔시스를 61-52로 따돌리고 디비전3 C조 3위로 올라섰다.
세아상역의 상승세를 확인할 수 있는 경기였다. 시즌 초반 2연패에 빠지며 약체 팀으로 분류됐던 세아상역. 조 최하위로 떨어지며 아쉬움을 남겼던 세아상역은 SK플래닛과 한화 갤러리아를 연달아 격파하며 자신들의 약체 이미지를 털어버리는데 성공했다. 2연패 뒤 2연승에 성공한 세아상역은 예선 마지막 상대인 LG엔시스마저 9점 차로 따돌리며 3연승의 상승세 속에 예선 일정을 마칠 수 있었다. 같은 조 1위를 확정 지은 제일약품의 성적이 4승1패였던 점을 감안하면 세아상역으로선 더욱 더 아쉬움이 남는 시즌 초반의 연패였다.
2연패 뒤 2연승을 거두며 상승세 속에 LG엔시스를 상대한 세아상역은 1쿼터 팀의 에이스인 신중호를 벤치에 앉혀뒀다. 신중호가 무릎 부상 중인 이유도 있었지만 다른 선수들에게 기회를 주기 위한 결정이었다. 신중호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기 위한 세아상역의 결정은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왔다. 1쿼터 팀의 주득점원 없이 경기에 나선 세아상역은 고전 끝에 9-5로 1쿼터를 리드했다. 팀의 두 번째 옵션인 장해강의 야투가 빛났다. 미들레인지에서 정확한 야투를 앞세운 장해강은 1쿼터에만 7점을 몰아치며 신중호의 빈자리를 완벽하게 메웠다.
장해강의 활약 속에 1쿼터를 성공적으로 마친 세아상역은 2쿼터 시작 30초 만에 엄청난 화력쇼를 펼치며 LG엔시스와의 간격을 벌렸다. 2쿼터 들어 에이스 신중호를 투입한 세아상역은 신중호가 팀의 기대에 걸맞은 활약을 펼치며 순식간에 점수 차를 벌렸다. 1쿼터 완벽한 휴식을 취했던 신중호는 2쿼터 시작과 동시에 바스켓 카운트와 자유투 6개를 얻어내며 상대 골밑을 연달아 공략하더니 2개의 스틸까지 더하며 에이스의 존재감을 확인시켰다. 신중호의 화력쇼 속에 2쿼터 시작 30초 만에 13-5로 점수 차를 벌린 세아상역은 1쿼터의 영웅 장해강까지 야투를 터트리며 LG엔시스를 무너트렸다. 이후 완전히 기세가 오른 세아상역은 센터 고재성까지 골밑에서 득점을 잡아내며 30-14까지 점수 차를 벌릴 수 있었다.
이동건의 부재 속에 LG엔시스의 자랑인 백코트 라인의 공격력을 완벽히 차단한 세아상역은 2쿼터에만 23점을 터트리며 32-17로 전반을 리드했다. 전반에만 15점 차 리드에 성공한 세아상역은 3쿼터 들어 장해강이 경기를 매조지 했다. 장해강의 3쿼터 활약은 눈부실 지경이었다. 전반에만 13점을 터트리며 팀 공격을 주도했던 장해강은 3쿼터 들어 같은 자리에서 세 번 연속 야투를 터트리는 등 자신의 주특기를 완벽히 살리며 11점을 몰아쳤다. 빈 공간을 찾아 정확한 야투를 터트리는 장해강의 활약에 LG엔시스의 수비는 완벽히 무너졌고, 세아상역은 손쉽게 승기를 잡을 수 있었다.
2쿼터에 이어 다시 한 번 21점을 터트린 세아상역은 53-29까지 점수 차를 벌렸고, 추운 날씨 속에서도 팀원들을 응원하기 위해 벤치를 메운 팀 동료들의 어깨를 가볍게 만들었다.
3쿼터 이후 23점 차까지 도망가며 사실상 승부를 매조지한 세아상역은 4쿼터 종료 2분 전 59-50까지 추격을 허용하기도 했지만 한상진이 곧바로 골밑 득점을 올리며 다시 한 번 두 자리 수 리드를 유지했고, 이후 두 번의 공격 리바운드를 잡아내며 LG엔시스의 추격 의지를 꺾어 버렸다.
2쿼터와 3쿼터 44점을 터트리는 엄청난 화력쇼를 펼치며 안정적인 경기력을 자랑한 세아상역은 터줏대감 LG엔시스마저 물리치고 3연승에 성공했다. 2연패 뒤 3연승에 성공한 세아상역은 예선 최종 성적 3승2패를 기록하며 디비전3 C조 3위를 차지했다.
이 경기 점프몰(www.jumpmall.co.kr) 핫 플레이어에는 세아상역 장해강이 선정됐다. 엄청난 야투 성공률을 자랑하며 24점을 터트린 장해강은 "시즌 초반 2연패를 당하며 아쉬움이 컸는데 이후 3연승을 거두며 깔끔하게 유종의 미를 거두게 되서 기쁘다. 이번 대회가 첫 참가이라 시즌 초반 긴장을 많이 해서 제대로 실력 발휘를 못했는데 시즌을 거듭하며 우리 페이스를 되찾은 것이 가장 기쁘다."라며 3연승의 소감을 밝혔다.
예선 마지막 경기까지 선수들의 부상이 없었던 것이 가장 큰 수확이라고 밝힌 장해강은 "이번 대회는 남는게 많은 대회인 것 같다. 경기의 경험을 늘리며 우리 팀의 기세를 찾았던 것이 우리에게는 큰 힘이 된다. 원래 기세를 타면 쭉 올라가는 팀이기 때문에 최종 순위전도 승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경기결과*
LG엔시스 52(5-9, 12-23, 12-21, 23-8)61 세아상역
*주요선수기록*
LG엔시스
이정우 18점, 12리바운드, 5어시스트, 1스틸, 1블록슛
김민 13점, 2리바운드, 1어시스트, 3스틸
이정준 6점, 13리바운드, 3어시스트, 1스틸, 1블록슛
세아상역
장해강 24점, 1리바운드, 1어시스트, 4스틸
신중호 17점, 1리바운드, 5어시스트, 2스틸
고재성 8점, 18리바운드, 7어시스트, 2스틸, 1블록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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