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잠실실내/최창환 기자] 9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2015-2016 KCC 프로농구 올스타전 전야제 행사인 ‘Fan's Day’가 진행됐다. 입이 떡 벌어질만한 일이 많은 하루였다.
올스타전에 출전하는 시니어팀 및 주니어팀 선수들은 청백전 및 공개훈련을 진행했고, 팬들은 삼삼오오 모여 올스타들의 훈련을 눈앞에서 지켜봤다.
뿐만 아니라 명랑운동회, 팬 사인회도 진행됐다. 선수들은 직접 팬을 선별, 줄넘기를 비롯한 다양한 게임을 즐겼다. 또한 즉석 토크쇼도 펼쳐졌다. 김선형은 팬들의 요청에 따라 <위아래> 댄스를 선보였고, 웬델 맥키네스와 두경민도 춤 실력을 뽐냈다.
그런가 하면 이정현은 “팀 내 동갑내기인 오세근, 박찬희 선수는 결혼했는데 본인은 언제 할 생각인지?”라는 질문에 “올해나 내년쯤으로 생각하고 있다”라며 열애소식을 전했다.
단연 압권은 애장품 경매였다. KBL은 선수들의 애장품으로 경매를 진행했고, 여기저기서 입이 떡 벌어지는 경매가가 나왔다.
양동근의 2014 인천아시안게임 국가대표팀 모자 및 슈팅저지가 35만원에 판매됐고, “작년에 힘든 일 있을 때 한창 신었던 운동화”라며 운동화와 모자를 내놓은 김선형의 애장품은 36만원을 받았다.
두경민은 놀라운 마케팅 능력(?)을 발휘했다. 자신이 가져온 티셔츠가 부족하다고 생각했는지, “이 티셔츠를 입고 원주종합체육관에 온 팬에게 유니폼과 농구화를 추가로 드리겠다”라고 말한 것. 두경민의 티셔츠는 25만원에 낙찰됐다.
최고가는 이정현의 유니폼과 모자였다. 이정현은 2015-2016시즌에 착용한 크리스마스 저지와 스냅백을 내놓았고, 두 팬이 열띤 경쟁을 펼쳤다. 10만원, 20만원, 30만원…. 계속된 경쟁 끝에 여성팬이 “41만원!”을 외쳐 장내가 술렁였다.
이정현의 유니폼을 손에 넣은 팬은 “경매 때문에 돈도 미리 뽑아왔다(웃음). 이정현 선수의 이름으로 불우이웃을 돕게 돼 기분 좋다. 이정현 선수가 부상 없이 시즌을 치러 우승까지 하길 바란다. 안양 KGC인삼공사 파이팅!”이라고 말했다.
“당황스러운 금액이었다”라고 운을 뗀 이정현은 “올 시즌에 잠시 입은 유니폼이기 때문에 의미가 깊은 물품이다. 좋은 일에 쓰이게 돼 나도 보람을 느낀다”라며 웃었다.
한편, 이날 경매 수익금 430만원은 불우이웃돕기 성금으로 사용되며, 오는 10일 올스타전 본 경기에 앞서 전달식이 진행된다.
# 사진 유용우, 신승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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