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종 덩크왕’ 도전…기발한 퍼포먼스 나올까?

최창환 / 기사승인 : 2016-01-08 01: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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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최창환 기자] 올스타전의 백미는 덩크 콘테스트다. 한동안 외국선수들의 전유물이었지만, 2003-2004시즌부터는 국내선수 부문도 신설돼 줄곧 진행되어 왔다.


2015-2016 KCC 프로농구 올스타전 역시 국내선수들도 ‘덩크왕’ 도전에 나선다. 이번 덩크 콘테스트에서는 새로운 우승자가 탄생한다. 김종규(LG)는 신인 시절 참가했으나 우승에 실패했고, 이외에 신인 문성곤(KGC인삼공사)과 송교창(KCC)도 선을 보인다. 지난 시즌 우승을 차지한 정효근(전자랜드)은 발가락부상을 입어 팀 동료 박진수로 대체됐다.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는 김종규다. 207cm의 신장에 탄력까지 겸비한 김종규는 정규리그 통산 114경기에서 116개의 덩크슛을 터뜨렸다. 평균 1개 이상의 덩크슛을 성공시킨 유일한 국내선수가 김종규다.


다만, 김종규는 덩크 콘테스트에서 헛물을 들이킨 경험이 있다. 신인 시절 참가한 덩크 콘테스트에서 결선조차 진출하지 못했던 것.


“마케팅팀과 함께 준비한 퍼포먼스가 있었는데, 예선에서 떨어져 못 보여줬다”라고 운을 뗀 김종규는 “그때 준비했던 퍼포먼스는 유행이 지나 이번에 보여줄 수 없을 것 같다”라며 웃었다.


김종규는 별도의 퍼포먼스 없이 덩크슛 콘테스트에 참가할 가능성이 높다. 김종규는 “지난 시즌에는 발목부상 때문에 콘테스트에 참가하지 못했는데, 현재는 그나마 몸 상태가 괜찮다. 지금까지는 인연이 없는 콘테스트였지만, 이번에는 내가 보여줄 수 있는 기술은 최대한 보여주겠다”라고 포부를 전했다.



“나는 삼수생”이라는 말대로, 박진수는 이번이 3번째 도전이다. 신인 시절이던 2009-2010시즌, 2012-2013시즌 등 2차례 덩크 콘테스트에 참가했다.


우승을 차지하진 못했지만, 박진수는 참가할 때마다 참신한 퍼포먼스를 보여줘 팬들에게 즐거움을 안겼다. 2009-2010시즌에는 당시 유행했던 그룹 2PM의 <Heart Beat> 댄스를 소화한 후 덩크슛을 성공시켰다. 덕분에 인기상도 받았다.


2012-2013시즌에는 더욱 기발했다. 트레이드마크인 콧수염을 부각시키기 위해 마리오 분장을 했고, 자동차를 뛰어넘고 덩크슛한 블레이크 그리핀(LA 클리퍼스)도 패러디했다. 당시 자신이 직접 끌고 나온 어린이용 자동차를 세워두고 덩크슛을 시도한 것.


박진수는 “‘넘사벽(이승준)’은 없지만, 그래도 함께 참가하는 후배들 모두 쟁쟁한 선수다. 나는 그동안 춤도 추고, 분장도 해서…. 열심히 임하는 데에 의의를 두고 있다”라고 전했다.


한편, 안양 KGC인삼공사는 문성곤의 ‘깜짝 퍼포먼스’를 기획 중이다. KGC인삼공사 관계자는 “몇 가지 안을 만들었고, (문)성곤이와 얘기도 나눴다”라고 귀띔했다. 다만, 대학리그 올스타전에서도 덩크슛을 보여줬던 문성곤은 “(김)종규 형이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라며 웃었다.



# 사진 문복주, 유용우, 윤민호 기자, KBL PHOT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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