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김선아 기자] 모비스가 연승으로 휴식기를 맞이했다. 연장까지 이어진 살얼음판 승부에서 귀중한 승리를 따냈다.
울산 모비스는 6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창원 LG와의 홈경기에서 연장 승부 끝에 89-85로 이기며 연승에 성공했다.
이날 승리로 선두 모비스는 27승 12패를 기록하며 2위 고양 오리온과의 경기차(1.5경기)를 유지했다. LG전 5연승 행진도 이어갔다. 커스버트 빅터가 28득점 7리바운드 4어시스트, 함짐훈이 18득점 13어시스트 8리바운드 3스틸로 활약했다. 이 둘은 LG의 골밑 수비를 무력하게 했다.
반면 LG는 연승행진이 3에서 멈췄다. 4쿼터 종료 전 집중력을 발휘하며 승리에 다가갔지만, 경기 졸료 직전 전준범의 3점슛을 막지 못한 게 두고두고 뼈아팠다. 부상 투혼을 보인 트로이 길렌워터의 34득점 11리바운드의 활약도 빛이 바랬다.
양 팀 모두 경기 초반 득점력이 저조했다. 답답하던 흐름에서 모비스가 먼저 공격의 물꼬를 텄다. 아이라 클라크의 자유투 득점을 시작으로 박구영, 양동근의 공격이 성공하며 기세를 올렸다.
LG는 길렌워터의 득점으로 모비스를 추격했다. 하지만 경기 시작 2분 여만에 길렌워터가 파울 2개를 범하며 수비가 불안해 졌다. 또한 실책도 4개로 많았다.
2쿼터, LG가 분위기를 바꾸는 듯 했다. 유병훈의 3점슛으로 전반 6분 여를 남기고 25-25로 동점을 만든 것. 하지만 속공으로 달아날 기회가 있었지만 실책으로 인해 쿼터를 장악하지 못한 채 분위기를 다시 내줬다.
모비스도 생각대로 경기가 풀리지 않았지만, 골밑 싸움에서 우위를 점하며 역전을 허용하진 않았다. 38-35로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3쿼터, 모비스의 근소한 리드가 계속됐다. 쿼터 초반 스틸과 블록 등으로 흐름을 지켰다. 한 때 LG 길렌워터와 샤크에 연속 득점을 내줘 거센 추격을 받았지만, 55-54로 리드를 뺴앗기진 않은 채 10분을 끝냈다.
마지막 쿼터, 시작과 함께 주인이 바뀌었다. LG가 기어코 경기의 전세를 뒤집은 것. 샤크가 4쿼터 첫 리바운드를 곧바로 득점으로 성공하며 경기의 전세를 뒤집었다. 얼마 지나지 않아 류종현의 스틸이 김종규의 덩크슛으로 연결되기도 했다. 모비스는 함지훈을 내세워 경기를 접전 양상으로 끌고 갔다.
경기 종료 50초를 남기고는 자유투로 LG에 승기를 잡든 듯한 모양새였다. 모비스 빅터와 송창용이 자유투를 1개씩만 성공했고, LG 김종규와 길렌워터가 자유투 2개에 모두 성공하며 24.7초를 남기고 77-74까지 앞섰다.
그러나 모비스 전준범이 3점슛에 성공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후 LG 길렌워터의 공격이 무위에 그치며 경기는 연장으로 이어졌다.
연장전에서 모비스가 다시 골밑을 장악하며 흐름을 끌어왔다. 경기 1분 4초를 남긴 상황에서 함지훈이 따낸 공격리바운드가 송창용의 3점슛 성공으로 이어지며 88-85로 달아났다. 양동근의 자유투 득점도 더해지며 승리에 도달했다. 반면 LG는 경기 종료전 실책과 회심의 슛이 림을 벗어나며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두 팀은 오는 12일까지 올스타전 휴식기를 가진다. 모비스는 13일 부산 케이티와의 대결로 경기를 시작한다. LG는 다음 날 고양 오리온과 승리를 다툰다.
사진_윤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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