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곽현 기자] 조 잭슨(24, 180cm)이 살아나며 오리온의 경기력이 좋아지고 있다. 확실한 상승세에 있는 잭슨의 모습이다.
조 잭슨이 이끄는 고양 오리온이 6일 고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서울 SK의 5라운드 경기에서 85-80으로 승리했다.
이날 오리온은 잭슨이 펄펄 날며 승리를 챙겼다. 경기 전 오리온 추일승 감독은 잭슨에 대해 “4라운드 들어서며 플레잉타임이 길어졌고, 제스퍼 존슨이 조언을 잘 해주며 잭슨의 경기력이 좋아진 것 같다”며 “일대일보다는 경기운영적인 부분을 원한다. 상대 어떤 선수가 파울트러블인지, 누가 미스매치인지를 잘 파악해서 영리하게 경기를 했으면 좋겠다. 수비는 합격이다. 내가 너 수비 때문에 데려왔는데, 공격만 하면 되겠냐고 한 적이 있다. 최근에 수비가 많이 좋아졌다”고 말했다.
추 감독의 말대로 최근 잭슨의 경기력이 많이 좋아진 모습이다. 잭슨은 이날 경기 전까지 최근 7경기 중 5경기에서 20점 이상을 기록했다. 뿐만 아니라 7경기 연속 6개 이상의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득점뿐만 아니라 어시스트에도 주력하며 경기를 잘 이끌고 있는 것이다.
잭슨은 4라운드 초반까지만 해도 기복이 심한 모습을 보였다. 때문에 잭슨을 교체해야 하는 것이 아니냐는 의견도 많았다. 하지만 꾸준한 추일승 감독의 믿음 속에 결국 기대에 보답하고 있는 잭슨이다.
무엇보다 바뀐 것은 볼 처리가 간결해졌다는 점이다. 잭슨의 개인기는 나무랄 데가 없으나 다소 공을 오래 끌고 패스가 반 타임 늦는다는 점이 단점으로 지적됐다. 한국농구 스타일에 적응을 못 하던 잭슨은 경기를 치를수록 경기를 지배하는 활약을 보이고 있다.
잭슨은 이날도 승부처는 물론 경기 내내 존재감을 발휘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날카로운 돌파로 득점을 만들어냈고, 동료의 찬스도 잘 만들어냈다. 상대가 떨어지면 3점슛도 터뜨렸다.
특히 잭슨은 후반에 자신의 장점을 발휘했다. 공격리바운드에 이은 풋백 득점과 이승현의 득점을 도왔다. 또 김선형에게 드라이브인을 허용한 뒤 곧바로 김선형을 제치고 멋진 덩크를 터뜨리기도 했다.
아찔한 장면도 나왔다. 4쿼터 완전한 노마크 상황에서 덩크를 시도하다 공이 튕겨져나가버린 것.
하지만 이내 자신의 실수를 만회했다. 속공 상황에서 화려한 유로스텝으로 박형철을 앞에 두고 득점을 성공시켰다.
잭슨은 종료 2초를 남겨두고 승부를 결정 짓는 자유투를 성공시키며 경기를끝냈다.
잭슨은 이날 팀 최다인 22점에 5어시스트 3스틸을 기록했다. 최근 8경기 중 6경기에서 20점 이상을 넣는 고득점을 뽐낸 것. 또 8경기 연속 5개 이상의 어시스트를 기록하는 등 득점과 어시스트 모두 좋은 모습을 보였다.
#사진 – 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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