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곽현 기자] 프로농구 최고의 축제 KBL 올스타전이 오는 10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개최된다.
올스타전의 묘미는 화려한 볼거리에 있다. 정규경기에서 보기 힘든 선수들의 화려한 플레이를 올스타전에서는 마음껏 만끽할 수 있기 때문.
그중 본 경기 외에 팬들의 가장 많은 기대를 받는 이벤트가 바로 덩크슛 콘테스트일 것이다. 농구에서 보여줄 수 있는 가장 다이내믹하고 폭발적인 움직임을 보여줄 수 있는 것이 바로 덩크슛이다.
때문에 덩크슛 콘테스트는 올스타전의 메인 이벤트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번 덩크 콘테스트에서 가장 주목을 받는 선수는 단연 최단신 외국선수 조 잭슨(24, 오리온)이다. 잭슨은 이번 시즌 외국선수 중 가장 키가 작다. 신장이 180.2cm에 불과하다.
하지만 점프력은 최고 수준이다. 용수철 같은 탄력으로 경기 중 수시로 덩크를 터뜨린다. 자신보다 25cm 가량 큰 큰 김종규와 김주성 위로 호쾌한 인유어페이스덩크를 터뜨리기도 했다. 김종규 위로 터뜨린 덩크는 KBL 상반기 최고 명장면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그런 잭슨이 과연 마음먹고 덩크를 한다면 과연 어떤 덩크를 보여줄지 기대된다.
잭슨은 신장은 작지만 팔이 길다. 2014년 포츠머스 인비테이셔널 토너먼트 당시 측정한 자료를 보면 양 팔 길이가 195cm로 신장보다 훨씬 길다. 여기에 제자리 점프는 33.5인치(약 85cm)를 기록했다. 도움닫기를 했을 경우 1m에 육박하는 점프력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덩크슛 콘테스트에선 큰 선수보다 작은 선수들이 유리한 편이다. NBA에선 마이클 조던, 빈스 카터(이상 198cm)처럼 2m 언저리의 스윙맨들이 멋진 덩크를 선보인바 있다.
키가 작은 선수들의 대표 덩커로는 네이트 로빈슨(뉴올리언즈)이 꼽힌다. 로빈슨의 신장은 175cm에 불과하다. 하지만 엄청난 탄력을 이용해 NBA 최초로 덩크슛 콘테스트 3연패를 달성한바 있다.
로빈슨은 작은 신장으로 앨리웁, 윈드밀, 비트윈더레그덩크 등을 자유자재로 구사했다. 여기에 211cm의 NBA 최고 센터 드와이트 하워드를 넘어 덩크를 터뜨리는 등 덩크 콘테스트 역사를 새로 썼다.
잭슨은 한국의 네이트 로빈슨이 될 가능성이 충분해 보인다. 언더사이즈 빅맨을 선호하는 KBL에서 앞으로 잭슨같이 작은 선수가 다시 등장할 수 있을지 장담할 수 없다.
더구나 잭슨 같은 운동능력을 가진 선수는 찾아보기 힘들다.
잭슨은 시즌 전 열린 아디다스 행사에서 자신의 덩크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한바 있다. 잭슨은 당시 1인 앨리웁은 물론 윈드밀덩크와 비트윈더레그 덩크를 시도했다. 비록 비트윈더레그는 실패했지만 말이다.
가랑이 사이로 공을 통과시켜 시도하는 비트윈더레그덩크는 굉장히 난이도가 높은 덩크로 꼽힌다. 180cm에 불과한 잭슨이 이 덩크를 터뜨린다면 만점을 받을 확률이 굉장히 높다.
당시 잭슨은 190cm인 방송인 이광수를 넘어 덩크를 시도하기도 했다. 이번 콘테스트에서도 사람을 뛰어넘는 덩크를 시도해볼만 하다.
한편 잭슨 외에도 쟁쟁한 선수들이 이번 콘테스트에 출전을 한다. 케이티의 마카스 블레이클리는 뛰어난 탄력과 긴팔을 이용해 고공덩크를 자유자재로 구사한다. 특히 두발 점프보다 도움닫기 후 한 발 점프를 이용한 덩크가 멋지다. 전 NBA스타 스카티 피펜을 연상시키곤 한다. 이번 콘테스트에서 마이클 조던의 자유투라인 덩크를 기대해 봐도 좋을 것 같다.
동부 웬델 맥키네스는 파워 덩크가 기대된다. 맥키네스는 한 발을 이용한 점프보다 두 발 을 이용해 수직으로 떠오르는 도약력이 좋다. 워낙 파워가 좋아 호쾌한 맛이 있다. 도미니크 윌킨스를 연상시키는 파워덩크를 기대해본다.
여기에 마리오 리틀, 샤크 맥키식도 경기 중 호쾌한 덩크를 심심찮게 터뜨리는 선수들이다. 이번 시즌 단신 외국선수들이 등장하면서 한 동안 볼 수 없었던 다이내믹하고 기술적인 덩크들이 나올 것으로 기대가 모아진다.
한편 국내선수 부문에서는 김종규가 가장 유력한 우승후보로 꼽힌다. 대학 시절부터 큰 키와 뛰어난 탄력을 이용해 엄청난 덩크를 자주 보여줬다. 높이에서 다른 국내선수들과 확실한 차이가 있다.
여기에 고졸루키 송교창도 기대를 모은다. 200cm의 신장에 탄력이 좋기에 어떤 덩크를 보여줄지 궁금하다.
1순위 신인 문성곤도 덩크 콘테스트에 출격한다. 문성곤도 대학 시절 심심찮게 덩크를 터뜨렸다. 196cm의 신장에 탄력이 수준급이다. 정규경기에서 보여주지 못 했던 자신의 진가를 덩크 콘테스트에서 발휘할 지 기대된다.
#사진 - 유용우, 신승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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