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원주/배승열 인터넷기자] “올스타브레이크 전에 연패를 끊어 다행이다.”
원주 동부는 지난 5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부산 케이티와의 홈경기에서 92-77로 승리하며 2연패에서 탈출했다.
이 경기에서 동부 두경민(24, 184cm)은 34분 55초 동안 3점슛 4개를 포함해 17득점과 어시스트 4개, 스틸 2개를 기록하며 홈팬들 앞에서 새해 첫 승을 선물했다.
두경민은 최근 경기에 임하는 각오가 남달랐다. 김주성 때문이다. 김주성은 지난 1일 삼성과의 원정경기에서 공격 도중 팀 두경민과 충돌로 무릎 부상을 입었다. 회복까지 3주~4주의 시간이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았다.
이 사고로 두경민은 “코트 시야를 넓게 봤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하고 주성이 형과 충돌했다”며 미안한 마음을 내비쳤다. 특히 이 날은 동부가 원정 3연전을 마치고 홈으로 돌아와 홈팬들과 함께 김주성의 1,000블록 시상을 준비하고 있었다.
이렇게 두경민은 “주성이형 시상식이 있었는데 경기를 뛸 상황에서 시상했으면 더 좋은 자리가 될 수 있었는데, 다리를 불편해하는 모습을 보니 후배로서 죄송하다”며 당시 자신의 실수로 팀 동료가 부상을 당한 것에 대한 미안함을 보였다.
Q. 승리 소감을 말해달라.
A. 내가 부족한 부분이 있어서 주성이형이 다쳤다. 그래서 개인적으로 지난 경기(창원 LG전)에서 연패를 하면 안 된다고 생각했는데 만회를 못한 것 같았다. 오늘도 급하고 부족했지만 경기에 이겼다. 나머지 형들이 잘 이끌어줬다. 올스타브레이크 전에 연패를 끊어서 다행이다.
Q. 어떤 부분이 부족하다는 것인가?
A. 코트 시야를 넓게 봤어야 했는데 그렇지 못하고 주성이형이랑 충돌이 있었다. 오늘 홈에서 주성이형 시상식(KBL 역대 최초 1,000블록)이 있었다. 경기를 뛸 상황에서 시상을 했으면 좋은 자리가 될 수 있었는데, 다리를 불편해 하는 모습을 보니 후배로서 죄송하다.
Q. 사고 이후 김주성과 따로 이야기 한 것은 있는가?
A. 주성이형이 ‘네가 잘하면 괜찮다’며 선수들끼리 있을 수 있는 일이라고 했다. 주성이형한테 배울 점이 많고 팬들도 주성이형이 코트 위에서 뛰는 모습을 보고 싶으실 텐데 죄송하고 아쉽다. 주성이형이 복귀 할 때 까지 많이 이기며 더 높게 올라 갈 수 있게 마련하겠다.
Q. 동부의 공격력이 4라운드 이후 좋아졌다. 특히 안에서 밖으로 나오는 패스로 외곽이 살아난다. 지난 시즌과 달라진 점이다. 지난 시즌과의 차이점이 무엇인가?
A. (데이비드)사이먼(현 SK)과 로드 벤슨 둘 다 패스가 좋다. 하지만 사이먼은 1대1 개인 공격 성향이 강한데 벤슨은 팀플레이를 좋아하고 잘해준다. 그 차이가 있다. 벤슨이 워낙 공을 잘 빼주니깐 발만 맞추고 있으면 된다. 벤슨한데 고맙다. 웬델(맥키네스)도 마찬가지다.
Q. 수비 중심의 팀이지만, 요즘은 80점대 이상의 득점으로 이기는 경우가 많아졌다.
A. 호영이형이 있을 때 팀이 수비적으로 경기를 했다. 반면에 종범이형이랑 뛸 때 득점 시너지가 있는 것 같다. 종범이형은 공을 발에다 줘도 슛으로 연결하고 넣는다. 그리고 수비에서 미스매치가 생기고 파울이 많아져도 (김)창모가 있다. 다함께 호영이형 없는 부분을 채우려고 하니 좋아진 것 같다.
사진_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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