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운의 3점슛’ 박찬희 “11초가 1초로 보여서…”

홍아름 기자 / 기사승인 : 2016-01-05 21:4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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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안양/홍아름 인터넷기자] “(오)세근이가 공을 잡고 나에게 주려고 할 때 곁눈질로 전광판을 봤는데 숫자 1이 보이더라.”


박찬희가 행운의 3점슛으로 ‘명장면’을 만들어냈다. KGC인삼공사도 연패사슬을 끊었다.


안양 KGC인삼공사는 5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와의 경기에서 90-82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3연패 위기에서 벗어나며 22승 16패로 원주 동부와 함께 공동 4위 자리를 지켜냈다.


이정현(20득점 3점슛 6개 7어시스트 2리바운드), 마리오 리틀 24득점 3점 5개 4어시스트 2리바운드)이 연패에 빠진 팀의 구원자가 되었다. 오세근 또한 18득점 3어시스트 8리바운드로 더블더블급 활약을 펼치며 중심을 잡았다.


그리고 팀의 주전 포인트가드 박찬희는 13득점 4어시스트 5리바운드 2스틸로 공격과 수비를 넘나들며 팀의 승리를 지켰다.


이날 박찬희는 이정현과 함께 시작부터 많은 움직임으로 공격의 활로를 뚫었다. 야투율 또한 전반에 100%를 기록하며 11득점을 만들기도 했다. 이 때문이었을까. KGC인삼공사는 전반에만 59득점을 기록, 올 시즌 팀의 전반 최다 득점 신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수비에서도 전반에 전자랜드의 해결사 정영삼과의 매치업에서 반칙 3개를 유도해냈다. 이는 4쿼터 정영삼의 5반칙 퇴장의 기반이 되기도 했다. 또한 전자랜드의 맹추격이 있던 4쿼터, 1분 21초를 남기고는 천금 같은 스틸을 만들어 팀이 위기를 벗어날 수 있게 했다.


Q.경기를 이긴 소감이 궁금하다.
A.브레이크를 앞두고 팀의 분위기가 안 좋았는데 일단락 시킨 것 같아서 마음이 편하다. 힘들었다.


Q.지난 백투백 연승 이후 김승기 감독이 “선수들이 방전 된 듯하다”라고 말하던데?
A.그때는 정말 힘든 경기였는데 2경기 다 잡아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오늘 같은 경우는 로드가 몸이 조금씩 올라오고 있음을 느꼈다. 앞으로 더 좋아지지 않을까 생각한다.


Q.부상당한 부분은 이제 괜찮나?
A.허벅지는 괜찮아졌고, 발목도 점점 괜찮아지고 있다.


Q.초반에 매치업 상대 정영삼을 상대로 반칙 3개를 얻어내며 특유의 KGC인삼공사 압박수비가 보여 지기도 했는데?
A.잘되는 경기를 보면 앞선에서부터 수비를 포함해 열심히 해줘야 한다. 그런데 그동안에 그렇지 못했다고 느껴져서 오늘은 마음을 달리 먹고 나왔다. 생각을 많이 바꿨다.


Q.또한 앞 선이 많은 움직임으로 공격을 풀어나가는 모습이었다.
A.그동안 너무 루즈하게 한 것 같아서 시작부터 강하게 하자고 했다. 경기를 주전으로 나오게 될 때, 초반 5분 정도 뭔가 하지 않으면 교체되기에 죽어라 했다(웃음).


Q.전반 야투율 100%를 보였다. 2쿼터 2분경 깜짝 3점슛이 나오기도 했는데?
A.슛 감은 계속 운동하고 있기에 특별히 나쁘진 않았다. 그 3점슛은 (오)세근이가 공을 잡고 나에게 주려고 할 때 곁눈질로 전광판을 봤는데 숫자 1이 보이더라. 간접시야로 봤기에 1초가 남았다고 생각해 잡자마자 던져야겠다고 맘을 먹었다. 그리고 진짜 잡자마자 던졌는데 알고 보니 ‘11’이었다. 1이 연한 색으로 앞에 있더라. 그 순간 ‘어? 11이네’하고 당황했다(웃음).


Q.4쿼터에 2점차(84-82)까지 쫓기는 위기가 있었다. 벤치에서나 선수들끼리 주고받은 내용이 있었나?
A.매순간 선수들이 경기를 하다보면 ‘이번 수비는 꼭 성공해야 한다’, ‘이 공격은 성공시켜야 한다’라는 점을 다 알기 때문에 특별히 얘기를 나누지는 않았다. 특히 수비 부분에서는 지금이 수비를 꼭 잡아야 할 때라는 것을 순간적으로 다 알고 있는 것 같다.


Q.이제 올스타 브레이크다. 앞으로 어떤 후반을 맞이하고 싶나?
A.중위권이 물리고 물려있어서 경기 차가 많이 나지 않는다. 그 때문에 어느 팀이든 마찬가지겠지만 최대한 승수를 쌓아가려 한다. 몇 순위로 마칠지는 모르겠지만 플레이오프 전까지는 최대한 열심히 준비를 할 것이다.


# 사진 신승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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