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리그] ‘레알’ 상무, 10전 전승으로 1차 리그 마감

현승섭 / 기사승인 : 2016-01-04 21:4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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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고양/현승섭 인터넷기자] D리그에 ‘레알 상무’의 적수는 없다.


4일 고양보조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BL D리그 신협 상무와 울산 모비스의 경기에서 상무가 78-6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상무는 10전 전승을 기록하며 D리그 최강의 위용을 과시했다. 반면 모비스는 이날 패배로 5승 5패를 기록했다. 그러나 3위 SK(4승 5패)와의 두 차례 맞대결(78-88, 96-82)에서 득실차에서 +4로 앞섰기 때문에 B조 2위 자리를 유지할 수 있었다.


양 팀은 1쿼터에 쾌조의 슛감을 자랑하며 각각 24점을 득점했다. 그러나 모비스는 이날 경기 출전 선수가 7명뿐이었기 때문에 3쿼터부터 체력 부족을 겪기 시작했다. 상무는 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모비스를 몰아세웠다. 승기는 급속하게 상무 쪽으로 기울었다. 상무는 3쿼터 한때 모비스에 26점차로 앞서기도 했다. 이후 상무는 선수들을 고르게 기용하며 무난히 승리를 거뒀다.


상무는 모든 선수가 고른 활약을 펼치며 두꺼운 선수층을 자랑했다. 그 중 최진수는 22득점을 올리며 팀 내 최다 득점자가 됐다.


모비스에서는 배수용과 김영현이 27점을 합작했다. 김주성도 7득점 7어시스트로 괜찮은 활약을 펼쳤지만 상무를 넘어설 수 없었다.


1쿼터 양 팀은 화려한 득점 쇼를 선보였다. 양 팀 모두 서로의 강한 압박 수비를 아랑곳하지 않고 화끈한 득점 능력을 자랑했다. 모비스에슨 김영현과 배수용이 14점을 득점하며 공격을 주도했다. 상무에서는 최진수가 내외곽을 넘나들며 8점을 득점했다. 양 팀은 24-24 동점으로 2쿼터를 맞이했다.


2쿼터 상무는 모비스에 앞서나가기 시작했다. 노승준의 골밑 활약으로 실마리를 푼 상무는 최진수를 앞세워 10점 차로 앞서나갔다. 반면 모비스는 별다른 슛 찬스를 잡지 못하며 야투 난조에 시달렸다(2점슛 2/12 , 3점슛 1/5). 상무는 41-31로 2쿼터를 마무리했다.


3쿼터 결국 ‘레알’ 상무의 본능이 깨어났다. 그 원인은 모비스의 체력 부족. 모비스의 이날 출전 선수는 7명이었다. 모비스는 전반전에는 한 발 더 뛰는 강한 압박 수비로 상무를 상대로 선전을 펼쳤다. 그러나 이에 따른 체력 소모를 막을 방도가 없었다. 체력이 떨어지자 모비스의 압박은 헐거워졌고, 트랜지션 게임에 강한 상무의 독무대가 펼쳐졌다. 상무는 64-43, 모비스에 21점차로 크게 앞선 채 3쿼터를 마무리했다.


이미 경기 결과는 어느 정도 확정된 상황. 모비스는 남을 힘을 쥐어 짜내 상무를 추격했다. 그러나 상무는 최진수를 제외한 10명의 선수를 고루 기용하며 모비스의 추격을 여유있게 저지했다. 상무는 78-60으로 승리했다.


이에 앞서 열린 첫 번째 경기에서는 서울 삼성이 원주 동부에 74-68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삼성은 5승 5패로 A조 2위를 지켜냈다. 반면 동부는 이날 패배로 3승 7패를 기록하며 A조 3위에 머무르며 D리그 1차 리그를 마쳤다.


이날 경기 전 A조 2위였던 서울 삼성(4승 5패)는 3위 동부(3승 6패)에 단 1경기 차로 쫓기고 있었다. 삼성은 지난 1차전에서 동부에 78:68로 승리했다. 만약 이날 경기에서 삼성이 동부에 10점차 이상으로 패한다면 3위로 내려앉을 수 있었다. A조 팀 간 경기에서의 득실마진은 동부가 나았기 때문이다.


이날 경기 결과는 양 팀에게 굉장히 중요했지만 경기 내용은 다소 평이했다. 1쿼터에 삼성은 11점, 동부는 7점을 득점하는 등 양 팀은 전반에 야투 난조에 시달렸다. 그러나 후반전에는 서로 약속이라도 한 듯 빠른 공격 전개로 득점 레이스를 벌였다. 삼성은 4쿼터에만 13점을 득점한 신재호의 활약으로 승리를 확정 지었다.


신재호가 15득점 5리바운드 2스틸로 활약한 가운데, 송창무(14득점 16리바운드), 이종구(10득점 6리바운드)로 제 몫을 해냈다. 이외에도 박재현과 장민국이 각각 11득점으로 두 자리 득점을 달성했다. 동부에서는 서민수(12득점 16리바운드 3스틸)를 비롯해 5명의 선수가 두 자리 득점을 기록했지만 삼성에 무릎을 꿇고 말았다.

이날 두 번째 경기에서는 인천 전자랜드가 이번 시즌 D리그 첫 연장전 끝에 전주 KCC에 81-77로 승리했다. 전자랜드는 이날 승리로 3연패를 끊고 7승 3패로 A조 1위를 자축했다. 반면 KCC는 이날 패배로 2승 8패로 1차 리그를 마쳤다.


전자랜드는 전반에 고른 활약으로 38-27, 송교창이 10득점 6리바운드로 분전한 KCC에 11점 차로 앞서 나갔다. 그러나 3쿼터에 정희재와 김태홍에게 도합 19점을 내주며 56-51, 역전을 허용했다.


그러나 4쿼터에 박진수가 12득점을 몰아넣으며 경기 결과는 미궁 속으로 빠져들었다. KCC는 4쿼터 69-70, 0.1초가 남은 상황에서 송교창이 자유투 2개를 얻어냈다. 하지만 송교창이 2구째 자유투만을 성공시키면서 경기는 연장으로 접어들었다.


연장전은 송수인이 지배했다. 송수인은 연장전에만 9점을 득점했다. 연장 종료 8초전 김지후의 3점슛으로 전자랜드는 79-77, 단 2점차로 쫓겼다. 그러나 송수인이 자유투 2개를 침착하게 성공시키며 전자랜드는 승리를 지켜낼 수 있었다.


전자랜드에서는 동갑내기 포워드인 송수인과 박진수가 47득점 7리바운드 8어시트스를 합작했다. 이정제(10득점 10리바운드)와 박성진(10득점 6리바운드 8어시스트 2스틸)도 팀 승리에 공헌했다.


KCC에서는 송교창(22득점 13리바운드 4어시스트)과 정희재(20득점 12리바운드), 김태홍(11득점 9리바운드)이 활약했다. 그러나 막판 뒷심 부족으로 다잡았던 승기를 놓쳤다.


이날 세 경기로 D리그 1차 리그 4강 플레이오프 대진표는 완성되었다. 플레이오프도 고양보조경기장에서 열린다.

<경기 일정>
- 1월 11일 (준결승전)
13:30 1경기 (A조 1위) 전자랜드:모비스 (B조 2위)
15:20 2경기 (B조 1위) 상무 : 삼성 (A조 2위)

- 1월 12일 (결승전)
1경기 승자 : 2경기 승자

사진_점프볼 자료사진(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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