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 2위만 4팀’ 치열한 순위 경쟁 예고

곽현 / 기사승인 : 2016-01-04 21: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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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용인/곽현 기자] 공동 2위만 4팀이다. 중위권의 순위 경쟁이 점점 치열해지고 있는 모양새다.

4일 용인에서 열린 여자프로농구 삼성생명과 KEB하나은행의 경기에서 삼성생명이 52-51로 승리를 거두며 3연승을 달렸다. 종료 50초전 7점차로 뒤지던 삼성생명은 패색이 짙었지만, 막판 앰버 해리스의 3점슛 2개와 배혜윤의 결정적인 골밑슛으로 대역전승을 일궜다.

이날 삼성생명이 하나은행을 잡으면서 두 팀을 비롯해 신한은행, KB스타즈 4팀이 모두 9승 10패를 이루며 공동 2위를 형성하게 됐다.

단독 1위를 질주 중인 우리은행(17승 2패)과 최하위 KDB생명(4승 15패)를 제외하고 4팀이 물고 물리는 순위 싸움을 펼치고 있는 것.

이로서 3장뿐인 플레이오프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신한은행은 선수 구성에 있어서는 4팀 중 가장 좋은 구성을 갖추고 있다. 김단비, 곽주영, 최윤아, 하은주 등 국가대표, 또는 국가대표였던 선수들을 대거 보유하고 있다. 모니크 커리라는 확실한 득점원도 갖추고 있다. 하지만 최근 경기서 잘 하다가 역전패를 당하는 등 위기관리능력에서 허점을 보이고 있다.

KB스타즈는 갈수록 경기력이 올라오고 있는 모습이다. 서동철 감독이 건강상의 이유로 빠져있긴 하지만, 에이스 변연하를 주축으로 짜임새 있는 농구를 펼치고 있다.

KEB하나은행은 첼시 리가 외국선수급 기량을 보이고 있고, 샤데 휴스턴이라는 좋은 득점원이 있다. 반면 경험이 부족한 가드진이 불안하고, 에이스 김정은이 부상 후유증으로 컨디션이 완전치 않아 불안한 경기력을 보이고 있다.

삼성생명은 기복 있는 경기력을 보였지만, 최근 3연승을 하며 살아나고 있다. 무엇보다 키아 스톡스가 지키는 골밑이 든든하다. 블록슛 1위답게 위력적인 높이로 골밑을 사수하고 있다. 여기에 베테랑 이미선의 노련한 경기운영과 박하나, 고아라, 배혜윤 등 젊은 선수들의 패기가 더해지며 다크호스로 부상하고 있다.

이들이 순위 싸움에서 중요한 것은 무엇보다 꾸준한 경기력을 보이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선 부상자가 나오지 않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또한 시즌 후반기로 갈수록 체력싸움에서 앞서는 팀이 유리할 것이다.

중위권팀들의 혼전이 계속해서 이어질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최후의 승자가 누가 될지 궁금하다.

#사진 – 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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