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김기웅 인터넷기자] 일주일간 휴식이 다가온다. 진정한 휴식일까? 아니면 지옥 훈련이 기다릴까?
별들의 잔치 2015-2016 KCC 프로농구 올스타전이 6일 앞으로 다가왔다. 10개 구단은 올스타전 휴식기 전 마지막 한경기씩을 남겨두고 있다. 마지막 경기를 치른 이후 각 팀들은 약 일주일간의 휴식을 취할 수 있다. 다만 그 기간이 진정한 휴식일지 지옥 훈련일지는 마지막 경기 결과에 따라 달라질 가능성이 있다.
김주성과 윤호영이 부상을 당해 경기에 나설 수 없는 원주 동부는 5일 안방에서 부산 케이티를 상대한다. 케이티 또한 최근 2승 10패로 좋지 않다. 하락 요인이 분명한 두팀의 대결에서 어떤 팀이 분위기를 반전하며 편안한 휴식을 취할 수 있을까?
올시즌 최고의 상승세를 보내고 있는 창원 LG는 울산 모비스를 상대한다. 최근 LG의 상승세를 이끄는 3인방(트로이 길렌워터, 샤크 맥키식, 김종규)은 잠시 주춤한 선두를 넘어 달콤한 휴식을 취할 수 있을까?
※전체 글이 길 수도 있으니 관심 있는 경기를 찾아서 읽어보시길 권장합니다.
▲1월 5일 화요일

원주 동부(21승 16패) vs 부산 케이티(14승 23패)
관전포인트
1. 2015년 6연승으로 마감, 2016년은 2연패로 시작
2. 동부의 핵심 김주성, 윤호영의 부상
3. 케이티, 최근 12경기 2승 10패 무엇이 문제인가?
주요선수기록
원주 동부
맥키네스 20.3점 8.8리바운드 2.2어시스트
벤슨 14.1점 10.8리바운드 3.1어시스트
허웅 13.1점 2.1리바운드 3.1어시스트
두경민 12.1점 2.4리바운드 3.6어시스트
부산 케이티
심스 16.9점 10.9리바운드
블레이클리 12.5점 6.3리바운드 3어시스트
이재도 11.2점 3리바운드 3.7어시스트
올시즌 상대 전적(원주 동부 3승 1패)
원주 동부 72 – 86 부산 케이티
원주 동부 79 – 66 부산 케이티
원주 동부 82 – 79 부산 케이티
원주 동부 80 – 60 부산 케이티
원주 동부는 비상불이 켜졌다. 6연승을 달리며 상승세로 2015년을 마쳤지만 2016년 첫 경기(vs 서울 삼성)에서 김주성이 두경민과 부딪히며 전치 3주의 부상을 당했다. 윤호영도 허리 부상으로 결장한 상태에서 김주성의 부상은 정말 뼈아프다. 팀의 기둥이 부상을 당하며 동부도 2연패에 빠졌다. 김주성의 빈자리를 웬델 맥키네스와 로드 벤슨, 두 외국인선수 듀오가 메우려 애썼지만 역부족이었다. 지난 3일 창원 LG와의 경기에서도 김종규에게 17점 8리바운드를 허용하며 패했다. 동부는 가장 중요한 5라운드에서 핵심 자원이 이탈하며 위기를 맞았다.
부산 케이티는 최근 12경기에서 2승 10패를 거뒀다. 개막 후 25경기에서 12승 13패를 거둔 케이티는 최근 부진으로 플레이오프 진출권에서 멀어지고 말았다. 눈에 띄는 것은 이재도의 급격한 하락세다. 이재도는 시즌 초반 조성민이 빠진 케이티를 먹여살리다시피 했다. 지난 시즌 기량발전상을 수상한 이재도에게 또다시 기량발전상을 수여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우스갯소리도 나왔다. 그러나 케이티의 악몽같은 최근 12경기에서 이재도 또한 부진에 빠졌다. 시즌 초반 25경기에서 14.6점이었던 득점력은 3.9점에 불과했고 슈팅 성공률도 급락했다. 자신있게 공격하던 이재도의 모습은 온데간데 없었다. 포인트가드로써 역할에 치중하다보니 자신감까지 떨어진 것처럼 보였다. 기록을 참고한다면 케이티가 다시 상승세로 전환하기 위해서는 이재도에게 자신감을 심어줄 필요가 있어 보인다.
<이재도 초반 25경기 vs 최근 12경기>
초반 25경기 – 35분 06초 14.6점(FG 47.2%, 3PG 39%) 3.4리바운드 4.2어시스트
최근 12경기 - 20분 47초 3.9점(FG 31.7%, 3PG 17.2%) 2.2리바운드 2.8어시스트
안양 KGC인삼공사(21승 16패) vs 인천 전자랜드(11승 26패)
관전포인트
1. 로드.. 누가 그를 욕하겠는가
2. 전자랜드, 단독 꼴찌로 추락
3. 승자는 80점대, 패자는 70점대
주요선수기록
안양 KGC인삼공사
로드 18.2점 8.6리바운드
이정현 16.2점 3.1리바운드 3.1어시스트
리틀 15.2점 4.4리바운드 2.6어시스트
오세근 12.6점 7.1리바운드 2.2어시스트
인천 전자랜드
포웰 16.2점 7.2리바운드 3.1어시스트
콘리 13.6점 6.3리바운드
올시즌 상대 전적(안양 KGC인삼공사 3승 1패)
안양 KGC인삼공사 72 – 86 인천 전자랜드
안양 KGC인삼공사 85 - 76 인천 전자랜드
안양 KGC인삼공사 89 - 70 인천 전자랜드
안양 KGC인삼공사 89 – 71 인천 전자랜드
안양 KGC인삼공사는 찰스 로드가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기록을 봤을 때는 예전과 별반 다르지 않지만 플레이의 세밀함이 다소 떨어진 모습이다. 아무래도 동생들의 교통사고의 충격 여파가 남아있는 모양이다.
KGC인삼공사로서는 양희종의 부상도 뼈아프다. 그를 대체할 수비 스페셜리스트가 딱히 보이지 않는다. 양희종이 부상을 당한 12월 16일(vs 전주 KCC전)을 포함하여 이후 경기에서 KGC인삼공사는 3승 5패를 기록했다. 그렇지 않아도 평균실점 전체 1위인 KGC인삼공사는 그의 결장 이후 85.8점을 허용하며 더 많은 실점을 허용하고 있다. 양희종이 있을 시 KGC인삼공사는 83.2점을 실점했다.(12월 16일 KCC전 제외) 올시즌 양 팀의 맞대결 4차례에서 승리 팀은 80점대 득점을 기록했고 패한 팀은 70점대를 기록했다. 양희종의 공백이 더욱 뼈아픈 이유다.
인천 전자랜드는 결국 꼴찌로 추락했다. 리카르도 포웰이 오기 전 9승 19패로 8위였던 전자랜드는 포웰 합류 이후 2승 7패로 무너졌다. 문제는 수비에 있다. 7연패를 당하는동안 전자랜드는 상대에게 무려 88점을 허용했다. 올시즌 1라운드에서 74점으로 최소실점 1위를 기록한 것과는 전혀 상반된 모습이다. 리바운드 또한 마찬가지다. 같은 기간 전자랜드는 리바운드를 30.9개 잡는데 그쳤다. 수비가 가장 큰 문제이지만 공격에서도 포웰 의존도가 지나치게 높다는 점도 문제다. 포웰이 포인트 가드부터 빅맨까지 다 보는 것처럼 포웰에게 모든 것을 의존하는 것처럼 보인다. 꼴찌 탈출을 위해서는 무언가 변화가 필요하다.
▲1월 6일 수요일
울산 모비스(26승 12패) vs 창원 LG(12승 25패)
관전포인트
1. LG, 시즌 첫 3연승
2. 연패 탈출, 최악은 면한 모비스
주요선수기록
울산 모비스
빅터 15.6점 8.3리바운드 2.6어시스트
클라크 15.1점 7.1리바운드
양동근 12.7점 3.2리바운드 5.4어시스트
함지훈 12점 5.8리바운드 5.5어시스트
창원 LG
길렌워터 26.3점 9.3리바운드
맥키식 13.5점 5리바운드
김종규 13.1점 6.6리바운드 2.7어시스트
김영환 11.1점 3.8리바운드 2.5어시스트
올시즌 상대 전적(울산 모비스 4승)
울산 모비스 79 – 61 창원 LG
울산 모비스 87 – 75 창원 LG
울산 모비스 79 – 78 창원 LG
울산 모비스 83 – 81 창원 LG
창원 LG는 시즌 첫 3연승에 성공했다. 누구도 막을 수 없어보이는 상승세로 드디어 꼴찌 탈출에 성공했다. 시즌 내내 꼴찌였던 LG가 어떻게 달라졌을까?
LG 상승세의 중심에는 김종규가 있었다. 김종규는 최근 2경기에서 20.5점 8리바운드 2.5어시스트로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적재적소에 터뜨리는 중거리슛과 호쾌한 덩크는 팀의 사기를 끌어올리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그의 활약과 더불어 샤크 맥키식이 KBL에 빠르게 적응하고 있다는 점도 LG 상승세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맥키식이 오기 전 5승 21패였던 LG는 그가 합류한 이후 7승 4패를 달리고 있다. 승률이 무려 3배가 넘는다. 정말로 맥키식이 조금만 더 일찍 왔더라면 LG는 어느 위치에 있었을까?
고양 오리온(24승 13패) vs 서울 SK(14승 23패)
관전포인트
1. 존슨, “헤인즈, 돈 워리!”
2. SK, 첫 3연승 성공할까?
주요선수기록
고양 오리온
잭슨 13.1점 2.3리바운드 4어시스트
문태종 12.8점 4.3리바운드
존슨 12.3점 5.2리바운드 3.5어시스트
이승현 11.7점 5.5리바운드 2.5어시스트
서울 SK
사이먼 19.7점 7.9리바운드 2어시스트
스펜서 15.4점 3.4리바운드 2.4어시스트
김선형 14.5점 4리바운드 5.4어시스트
김민수 11.6점 6.3리바운드 2.8어시스트
올시즌 상대 전적(양팀 2승 2패)
고양 오리온 75 – 68 서울 SK
고양 오리온 99 – 90 서울 SK
고양 오리온 69 – 90 서울 SK
고양 오리온 80 – 89 서울 SK
에이스 애런 헤인즈가 복귀전에서 또다시 부상을 당한 고양 오리온은 절망적인 상황에 놓였다. 오리온은 또다시 제
스퍼 존슨에게 SOS를 요청했다. 크리스마스를 가족과 보내며 잘 쉬고온 덕분일까? 존슨은 지난 2일 안양 KGC인삼공사와의 경기에서 22점 6리바운드 10어시스트로 맹활약하며 팀의 106-78 대승을 이끌었다. 이날 오리온의 106점은 연장전을 제외한 정규 시간동안 기록한 올시즌 최다 득점 기록이다. 존슨이 완전히 감을 찾은 오리온은 4강 플레이오프 직행과 정규리그 우승에 도전할 수 있는 희망이 생기고 있다.
서울 SK는 이제야 시즌이 시작된 모양이다. 3라운드까지 한차례도 연승을 해보지 못한 유일한 팀이었던 SK는 4라운드부터 자주 연승을 하게 됐다. 그러나 모두 2연승이 끝이었다. SK가 이날 승리를 거둔다면 시즌 첫 3연승에 성공하게 된다. 그렇게 된다면 부산 케이티 홀로 3연승에 성공하지 못한 팀으로 남게 된다.
<2016.1.3 현재 3연승을 기록하지 못한 두팀>
서울 SK, 부산 케이티 – 최고 2연승
최근 2연승의 중심에는 드워릭 스펜서가 있었다. 그는 최근 2경기에서 25.5점(3점슛 3개) 5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맹활약하고 있다. 스펜서 외에도 김선형, 김민수, 데이비드 사이먼까지 SK의 빅4가 고른 활약을 펼치며 승리를 이끌었다. 최근 2경기에서 SK의 빅4는 모두 10점 이상을 기록했다. 그들이 함께 터지는 날은 아무도 막을 수가 없다. SK는 그들의 모든 것을 알고 있는 헤인즈가 빠진 오리온을 꺾고 3연승에 성공할 수 있을까?
서울 삼성(20승 17패) vs 전주 KCC(23승 15패)
관전포인트
1. 2015년 마지막 주말 맞대결 그후..
2. KCC, 성공적인 군산 홈 3연전
3. 중요한 순간 삼성의 발목을 잡는 실책
주요선수기록
서울 삼성
라틀리프 19.1점 11.9리바운드 2.6어시스트
문태영 16.2점 6리바운드 3.1어시스트
김준일 11.2점 4.8리바운드
임동섭 10.9점 3.4리바운드
전주 KCC
에밋 23.1점 6.3리바운드 2.5어시스트
힐 16.2점 9.8리바운드
전태풍 10.6점 2.6리바운드 2.7어시스트
올시즌 상대 전적(전주 KCC 3승 1패)
서울 삼성 61 – 80 전주 KCC
서울 삼성 94 – 89 전주 KCC
서울 삼성 73 – 78 전주 KCC
서울 삼성 64 – 74 전주 KCC
2015년 마지막 토요일이었던 26일. 양팀의 맞대결이 펼쳐졌다. 당시 맞대결 직전에는 서울 삼성이 0.5경기차로 앞서고 있는 상황이었다. 당시 경기에서 전주 KCC는 삼성에 74-64, 10점차로 승리했다. 그 흐름 때문일까? 열흘만에 만나는 6일 맞대결에서는 상황이 변했다. 그날(26일)의 경기를 포함해 KCC는 4연승을 달리고있고 삼성은 1승 3패에 그치고 있다. 열흘만에 KCC가 무려 2.5경기차로 앞서게 된 것이다.
KCC는 그날 승리 이후 군산에서 3연전을 가졌다. 오랜만에 농구장을 찾은 군산 팬들의 환호 덕분일까? KCC는 4일간 3경기를 치르는 강행군 속에서도 울산 모비스, 인천 전자랜드, 부산 케이티를 차례로 꺾으며 올시즌 군산 홈경기 전승을 달성했다. 그 중심에는 누가 뭐래도 안드레 에밋이 있었다. 에밋은 군산 홈 3연전에서 28.3점 5.7리바운드 4어시스트 3.3스틸을 기록하며 군산 팬들에게 자신의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삼성은 중요한 순간 실책이 발목을 잡고 있다. 삼성은 3일 울산 모비스와 경기에서 연장 접전 끝에 패했다. 당시 경기에서 모비스는 전날 서울에서 경기를 치르고 바로 울산으로 내려와 연속 경기를 치르게 되어 피로가 상당한 상태였다. 그럼에도 삼성은 모비스에 연장 접전 끝에 74-77로 패했다. 4쿼터 막판 양동근, 커스버트 빅터의 연속 3점슛을 허용한 것도 아쉬웠지만 무엇보다도 연장에서 실책 7개를 범한 점이 패인이었다. 실책 7개를 범하고도 3점차로 진 것도 어찌보면 기적이다.
삼성은 전통적으로 실책이 많은 팀이었다. 삼성이 최소실책 5위 이내에 들었던 시즌을 찾기 위해서는 무려 2004-2005시즌까지 올라가야 한다. 반면 최다실책 1위를 기록한 시즌은 무려 6시즌이다. 2009-2010시즌부터 지난 2014-2015시즌까지 6시즌동안 삼성은 5차례 최다실책 1위에 올랐다. 이기간 한차례 실책왕에 실패한 시즌은 2013-2014시즌으로 원주 동부에 밀려 최다실책 2위에 올랐던 시즌이다. 올시즌은 삼성은 경기당 실책 12.2개를 기록해 최다실책 3위로 다소 부진(?)하다. 삼성에게서 언제쯤이면 실책 적은 시즌을 볼 수 있을까?
<KBL 역대 시즌별 팀 최다실책 1위 횟수>
서울 삼성 6회(2009-2010년 이후 5회)
고양 오리온 4회
창원 LG 2회
대전 현대(현 전주 KCC) 2회
인천 전자랜드 1회
서울 SK 1회
원주 동부 1회
광주 나산 1회
#사진_신승규 기자, 유용우 기자, 윤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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