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군산/현승섭 인터넷기자] KCC에게 군산은 약속의 땅이 되고 있다.
전주 KCC가 3일 군산월명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전주 KCC와 부산 케이티의 경기에서 74-67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KCC는 23승 15패를 기록하며 2위 고양 오리온에 1.5경기차로 따라붙었다. 또한 KCC는 이날 승리로 이번 시즌 군산 홈 3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거뒀다. 반면, 케이티는 14승 23패로 서울 SK와 동률인 7위에 머물렀다.
안드레 에밋(28득점 5리바운드 5어시스트)이 변함없는 활약을 펼쳤다. 허버트 힐(10득점 11리바운드)도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에밋을 든든하게 받쳤다.
케이티에서는 코트니 심스(22득점 18리바운드 5블록)가 골밑에서 존재감을 과시했다. 조성민도 19득점을 올렸지만 팀의 패배를 막을 수 없었다.
1쿼터 양 팀은 외곽슛 난조에 시달렸다. 양 팀 도합 10개의 3점슛을 시도했지만(KCC 3개, 케이티 7개), 오직 박상오만이 3점슛 1개를 꽂아 넣었다. 페인트 존 밖 2점슛도 전태풍만이 1개를 성공시켰다.
경기가 어려울수록 에이스에게 기대게 되는 법. KCC에서는 에밋이 조성민을 상대로 포스트업을 활용해 8득점을 올렸다. 케이티에서는 심스가 8득점 2블록으로 KCC를 상대로 골밑에서 존재감을 드러냈다. KCC는 18-15, 3점 앞선 채 1쿼터를 마무리했다.
2쿼터 초반 양 팀은 서로의 대인 방어를 공략하지 못했다. 2쿼터 시작 후 4분 동안 케이티는 3점, KCC는 2점을 올렸을 뿐이었다. 이후 KCC는 허버트 힐을 앞세워 케이티의 골밑을 공략했다. 힐은 2쿼터에 8득점 7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케이티는 KCC의 수비에 막혀 저조한 야투성공률을 보였다. 2점슛(2/11)과 3점슛(2/5)을 각각 2개씩 성공시켰다. 그래도 자유투(7/9)를 착실히 성공시키며 KCC를 끈질기게 좇아갔다. 2쿼터 막판 최창진에게 자유투 2점을 허용한 KCC는 33-32, 케이티에 1점 앞서며 후반전을 맞이했다.
3쿼터, 드디어 KCC의 외곽포에 불이 붙었다. KCC는 스크린을 활용하여 공간을 창출했고, 김효범과 전태풍은 이를 3점슛으로 연결시켰다. 전반전에 3점슛 3개를 모두 실패했던 모습과는 다른 양상. 하승진이 득점 인정 반칙에 의한 자유투를 백보드 이용 없이 성공시킨 KCC는 44-34로 크게 앞서나갔다.
이에 자극을 받은 것일까. KBL을 대표하는 3점슈터 조성민이 살아났다. 조성민의 3점슛 3개가 림을 갈랐다. 여기에 마커스 블레이클리와 최창진의 득점이 더해지며 케이티는 49-50, KCC에 단 1점차로 바짝 달라붙었다.
그런데 의외의 상황에서 케이티의 흐름이 끊겼다. 심스가 공격 리바운드에 이은 골밑슛 시도 과정에서 허버트 힐과 경합을 벌였다.
조동현 감독은 힐의 반칙이 인정되지 않은 점에 강한 불만을 표시했고, 테크니컬 파울을 지적받았다. 블레이클리도 골밑슛을 시도하던 송교창에게 U파울을 범했다. KCC는 3쿼터 1분 48초가 남은 상황에서 54-49로 다시 앞서나갔다.케이티의 기세가 한 풀 꺾인 상황. 그러나 심스는 건재했다. 심스가 5득점을 몰아넣으며 기어이 동점을 만들어냈다. 54-54, 승패는 4쿼터가 끝나야 알 수 있게 됐다.
KCC는 4쿼터 들어 에밋, 전태풍, 김태술의 득점에 힘입어 69-62로 달아났다. 케이티의 추격도 만만치 않았다. 심스를 앞세워 67-69로 따라붙었다. 그러나 1분 46초가 남은 상황에서 김효범의 3점슛이 림을 갈랐다. 케이티는 추격 의지를 잃고 말았다. 결국 KCC는 74-67로 승리를 거뒀다.
# 사진 신승규 기자
[저작권자ⓒ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