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고양/김진흥 인터넷기자] 2016년 첫 경기부터 조 잭슨(24, 180cm)이 펄펄 날았다.
잭슨이 이끄는 오리온은 2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KGC인삼공사와의 5번째 맞대결에서 106-78로 이기며 새해 첫 승을 신고했다.
오리온은 1쿼터부터 제스퍼 존슨과 허일영이 3점슛을 넣으면서 기분 좋게 출발했다. 1쿼터에만 28점을 넣은 오리온은 2쿼터부터 잭슨이 등장하면서 더욱 거세게 몰아 붙였다.
이승현의 득점을 도우며 몸을 푼 잭슨은 2쿼터에만 5어시스트를 올렸다. 상대 팀의 수비를 뚫으면서 팀 동료가 득점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플레이가 돋보였다. 본인의 득점도 차곡차곡 넣었다. 2~3쿼터에 16득점을 넣으면서 득점, 도움에서 팀에 활기를 불어 넣었다.
3쿼터 후반, 잭슨은 찰스 로드에게 반칙을 유도하며 득점까지 따내 고양 팬들을 열광케 했다. 잭슨의 뛰어난 활약은 경기 끝까지 이어졌고, 오리온은 올 시즌 최다인 106득점을 올리면서 승리를 쟁취했다.
최근 잭슨은 본인의 득점보다 팀 동료를 살리는 역할을 자주 보여주고 있다. 잭슨의 패스에 이은 득점이 계속 나오면서 그를 주축으로 오리온의 공격 농구가 다시 되살아났다. 어시스트가 점점 늘어나고 있고, 득점도 꾸준한 모습을 보였다.
잭슨은 “출전시간이 늘어나면서 내 기량을 맘껏 선보이고 있다”면서 “새로운 나라에 처음 와서 열심히 준비했는데, 이제야 내 모습들을 보여주는 것 같다. 그래서 지금 이 리그에서 뛰는 것 자체가 매우 기분 좋고 즐겁다”라고 말했다.
잭슨의 기량은 존슨 합류 이후 더 발전됐다는 평이 지배적이다. 추일승 감독도 두 외국선수의 활약에 “같은 고향 선·후배라서 그런지 더 많은 대화가 오간다. KBL에서 오래 뛴 존슨이 잭슨에게 많이 조언을 주다보니 잭슨의 적응력이 더 빨라진 것 같다”고 전하기도 했다. 존슨의 합류가 본인에게 어떤 큰 도움이 됐을까.
잭슨은 “존슨의 플레이를 보면서 많이 배우고 있다”라고 언급하면서 “헤인즈는 득점력이 강한 공격적인 선수인데 비해 존슨은 침착하고 경기 템포를 조절할 줄 아는 선수다. 기술적인 부분보다 정신적인 면들을 강조하면서 개인의 스타일을 팀에 잘 녹아들게 할 수 있도록 계속 말해주고 있다”라고 밝혔다.
올 시즌 잭슨은 많은 농구팬들에게 재미를 선사하고 있다. 그 중 하나가 바로 덩크슛이다. 180cm 단신임에도 잭슨은 고무줄 같은 탄력으로 덩크슛을 꽂아 많은 팬들의 탄성을 자아내게 하고 있다.
심지어 지난해 11월 21일 김종규(LG)를 상대로 선사한 인유어페이스는 KBL 상반기 최고 명장면에 꼽히기도 했다. 이런 인기에 힘입어 잭슨은 오는 10일 있는 KBL 올스타전 덩크 콘테스트에 출전한다. 농구팬들은 그의 퍼포먼스에 대해 기대감에 부풀어 있다.
잭슨은 “특별히 준비하는 것은 없다”라고 말하면서 “그날 생각나는 대로 콘테스트에 참가할 예정이다. 무엇보다 해외 리그의 첫 올스타전인 만큼 분위기를 즐기려고 한다”라며 첫 올스타전에 대한 기대감을 전했다.
# 사진 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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