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잠실학생/홍아름 인터넷기자] 새해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한 SK. ‘8연패’ 중이었던 모비스를 상대로 한 승리기에 더욱 값졌으리라.
서울 SK는 2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울산 모비스와의 경기에서 90-7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408일만에 모비스를 상대로 승리를 기록하며, 모비스전 8연패라는 불명예 기록을 씻어냈다. 또한 연승 반열에 다시 올라서며 7위 케이티와의 경기 차를 0.5경기로 좁혔다. 모비스는 이날 패배로 2위 오리온에게 한 경기차로 쫓기게 됐다.
무엇보다 SK는 이날 호쾌한 3점슛이 압권이었다. 이번 시즌 경기 당 평균 6,49개의 3점슛으로 7위에 있던 SK가 이날은 10개를 기록한 것. 특히 드워릭 스펜서는 이중 4개를 3점슛의 주인공이 되며 28득점 6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박형철도 본인의 9득점을 3점슛 3개로 만들어냈다. 데이비드 사이먼(16득점 7리바운드 2스틸)과 김민수(18득점(3점슛 2) 6리바운드 2어시스트)도 팀의 올해 첫 승리에 기여했다.
반면 모비스는 아이라 클라크(20득점 8리바운드)와 커스버트 빅터(23득점 6리바운드 5어시스트)가 공격본능을 뽐냈으나 국내선수의 지원부족으로 패배, 그 빛이 바랬다.
경기 시작 후 두 팀 모두 활발한 공격력을 뽐냈다. SK는 사이먼의 좋은 슛감각과 함께 김선형과 박형철의 외곽이 어우러지며 3분 8초를 남기고 19-10, 9점차 우위로 경기를 풀어나갔다. 모비스에선 전준범의 3점슛 2방이 터져 나왔다. 빅터 또한 3점 플레이를 비롯, 1쿼터에만 9득점을 만들며 추격에 나섰다. 그러나 SK의 57% 야투율에 비해, 아쉬운 37%의 야투율로 공격의 매듭을 짓지 못하며 21-19, 2점차 추격으로만 만족해야 했다.
2쿼터 시작 20초만에 모비스는 클라크의 득점으로 21-21, 동점에 성공했다. 그러나 4분 5초에 나온 빅터의 득점을 제외하고는 동점 이후 5분간 4개의 실책 포함, 6번의 공격 기회가 무위로 돌아갔다. 그 사이 SK는 김민수와 스펜서, 박형철의 외곽슛을 앞세워 1분 34초를 남기고 44-30, 두 자릿수까지 점수 차를 벌려나갔다. 모비스는 다시 추격에 불을 켰으나 클리크와 함지훈의 6득점 합작에 만족해야 했다.
44-36, 8점차 리드로 후반을 시작한 SK는 김민수와 외국선수를 중심으로 득점을 성공, 2분 30초만에 50-38, 12점차를 만들었다. 그러나 팀플레이를 하던 전반과 달리, 단발성 공격이 보이며 4분 20초 만에 모비스에게 50-43, 7점차 간격까지 허용했다.
그러자 문 감독은 박형철을 투입, 사이먼을 제외한 스몰라인업으로 공격을 다시 시작했고 이는 적중했다. 스펜서가 3분 37초를 남기고 터뜨린 3점슛 2개를 시작으로 김선형의 송창용을 상대, 추가 자유투까지 나왔다. 사이먼의 득점도 다시 터졌다. 이후 불붙은 공격력과 함께 스펜서의 3쿼터 버저비터마저 더해지며 SK는 73-45, 28점 차까지 앞서나갔다.
4쿼터에도 SK는 이대헌의 득점으로 79-49, 30점차까지 벌리는 등 모비스에게 틈을 내어주지 않았다. 모비스는 계속해서 열심히 경기를 풀어나갔지만 승리의 추가 이미 기운 경기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이렇게 SK는 2016년 첫 홈 경기에서 약 8000여명의 팬들과 함께 승리의 기쁨을 맛봤다.
사진_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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