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니컬 파울’ 샤크 “5년 만에 처음 받았다”

최창환 / 기사승인 : 2015-12-30 21:3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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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안양/최창환 기자] 창원 LG 포워드 샤크 맥키식(25, 187cm)이 KBL 데뷔 후 가장 인상적인 경기력을 선보이며 갈 길 바쁜 KGC인삼공사의 발목을 잡았다.


샤크가 30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안양 KGC인삼공사와의 2015-2016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맞대결에서 맹활약, LG의 87-78 승리를 주도했다.


샤크는 이날 27분 37초를 소화했다. KBL 데뷔 후 2번째로 높은 출전시간이었다. KGC인삼공사가 파울 트러블, 컨디션 저하를 보인 찰스 로드 대신 마리오 리틀에게 많은 출전시간을 부여, LG도 샤크로 맞불을 놓은 것이다.


샤크는 LG 벤치의 기대에 부응했다. 골밑이 약해진 KGC인삼공사를 공략했고, 속공을 덩크슛으로 마무리하기도 했다. 3점슛도 3개 넣는 등 샤크의 최종기록은 24득점 10리바운드 2스틸. KBL 데뷔 후 첫 더블 더블이었다.


김진 LG 감독 역시 “완급조절과 공격을 처리하는 타이밍은 아쉽지만, 분위기 전환을 해줬다. 팀에 활기를 불어넣는 역할도 했다”라며 샤크에 대한 만족감을 전했다.


샤크는 “트로이 길렌워터와 내가 기회를 살리는 역할을 잘 수행했다고 생각한다. 팀이 발전하는 과정에서 좋은 성과를 거둬 기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실제 길렌워터 역시 22득점 13리바운드로 더블 더블을 작성했다.


샤크는 이어 “길렌워터가 ‘리그에 적응하는데 어느 정도 시간은 필요할 것’이라며 KBL의 특징에 대해 설명해줬다. 감독님도 세세하게 설명해주셔서 첫 5경기에 비해 최근 경기력은 좋아졌다. 또 한국은 음식도 맛있고, 아름다운 도시가 많다. 사랑스러운 나라”라며 웃었다.


아쉬운 장면도 있었다. 샤크는 4쿼터 중반 공격 리바운드를 따내는 과정에서 오펜스 파울을 범했고, 이후 공을 높이 던지는 행동까지 해 테크니컬 파울을 받았다. 샤크는 이 탓에 파울아웃됐다.


“최근 5년 동안 처음 받은 테크니컬 파울이었다”라고 운을 뗀 샤크는 “사실 뒤돌아서 공을 넣어보겠다는 의도였는데, 순간적으로 잘못된 판단을 내렸다. 앞으로는 진지해야 할 때, 장난칠 때를 잘 구분하겠다”라고 전했다.


샤크는 2015 외국선수 드래프트에서는 선발되지 못했다. 언더사이즈 빅맨이 리그의 트렌드가 돼 시즌 중반 대체외국선수로 합류했다. 당연히 드래프트 당시에는 아쉬움이 남았을 터.


이에 대해 샤크는 “드래프트 결과에 실망하긴 했지만, 대학을 갓 졸업한 선수는 선발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인지하고 있었다. 중요한 건 현재다. 앞으로 내 가치를 증명하는 게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샤크는 이어 “동료들이 보여주는 에너지도 나에겐 큰 힘이 된다. 매 경기마다 공격적인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각오를 전했다.


# 사진 신승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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