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투백 고비 넘겼다’인삼공사, 케이티 꺾고 3위 사수

홍아름 기자 / 기사승인 : 2015-12-27 15:56:00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점프볼=홍아름 인터넷기자]‘연승’이라는 목표를 향해 달리던 두 팀. 그 레이스의 결승점에 도착한 것은 마리오와 이정현을 앞세운 KGC인삼공사였다.

안양 KGC인삼공사는 27일 부산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부산 케이티와의 경기에서 84-83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KGC인삼공사는 21승 14패로 2연승 가도를 달리며 2위 고양 오리온을 1.5 경기차 추격했다. 케이티는 이날 경기로 13승 21패를 기록, 8위 SK와의 격차가 1 경기로 좁혀지게 됐다.

이날은 마리오 리틀(34득점 7어시스트 6리바운드 4스틸)과 이정현(17득점 5어시스트 5리바운드)의 플레이가 돋보였다. 김기윤과 오세근도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하며 팀의 승리에 알토란같은 역할을 했다. 반면 케이티는 코트니 심스(18득점 11리바운드)와 마커스 블레이클리(16득점 3어시스트 4리바운드) 김현수(3점슛 3개 포함 15득점 3어시스트 3리바운드)가 분전했지만 팀에게 승리를 안길 수는 없었다.

KGC인삼공사는 케이티를 상대로 5연승(2015.02.09~)중이었다. 그 중 이번 시즌의 세 경기는 치열한 승부 끝에 이긴 바 있다. 그러나 백투백 일정에 약했던 KGC인삼공사에게 이날 경기는 부산까지 먼 거리를 이동해 치러야 했기에 선수들의 체력이 관건이었다.

케이티는 조성민의 복귀와 함께 울산 모비스를 상대로 역전승을 거두며 7연패 늪에서 탈출했다. 심스와 블레이클리 또한 굳건한 골밑에서의 중심을 지키기에 찰스 로드의 포스트 빈자리를 노리는 상황.

1쿼터부터 두 팀은 접전을 펼쳤다. KGC인삼공사는 이정현이 9득점을 만들며, 공격을 풀어나갔다. 골밑의 약점 또한 넓은 패스의 분포를 통한 미스매치로 지워나가려 했다. 케이티는 초반 7분간 심스가 포스트에서 고전하자 가드진이 활발한 움직임으로 득점을 쌓아나갔다. 최창진이 연달아 3점을 꽂았고, 김현수 역시 두 차례 컷 인 플레이를 성공한 것. 이후 케이티는 흐름을 되찾은 심스와 함께, 박상오의 버저비터 삼점슛이 터지며 25-21, 1쿼터 근소한 우위를 점했다.

2쿼터가 시작되고 케이티는 외국 선수 두 명의 높이를 앞세웠다. 리바운드를 통한 제공권과 함께 실책과 파울까지 유도하며 31-24, 7점차로 거리를 더욱 벌린 것. 그러나 초반에 비해 외국 선수에게 득점을 의존한 탓인지 국내선수 득점이 최창진과 조성민의 4득점에 그치며 전체적인 공격력은 다소 둔화돼보였다.

그 틈을 노려 KGC인삼공사는 마리오를 시작으로 이정현이 다시 불을 뿜었다. 마리오와 오세근의 투맨 게임으로 33-33, 동점에 성공한 후 이정현이 33초 남기고 득점에 성공, 40-39, 역전에 성공하기도 했다.

3쿼터, 42-41, 케이티의 1점 차 리드에서 KGC인삼공사는 강병현의 득점과 마리오의 3점슛으로 1분 6초 만에 46-42, 재역전의 흐름을 잡았다. 그러나 블레이클리가 3분 7초 덩크슛을 터뜨리며 11득점을 몰아넣는 등 팀의 분위기를 사수했다. 연이은 블레이클리의 덩크와 함께 이광재도 외곽 슛으로 힘을 보탰다. 김현수 또한 3쿼터에만 3점슛 세 방을 쏘아 올리며 69-60, 9점 차까지 격차를 벌렸다.

케이티는 4쿼터가 시작하며 심스가 원 핸드 덩크로 팀 분위기를 이어나가려 했으나, 외곽의 공이 포스트에 투입되지 못하며 난항을 겪었다. 그 사이 마리오는 파울트러블에 걸렸음에도 3점슛 2개를 성공, 치열한 싸움을 이어나갔다. 이어 김기윤이 3점슛과 강병현의 득점이 나오며 경기는 4분 16초 만에 73-73, 원점으로 돌아갔다.

이후 80-80까지 계속 된 시소경기에서 25초를 남기고 오세근이 마리오의 패스를 받아 득점으로 매듭지었다. 조성민이 마지막 공격기회에 3점슛을 쏘아 올렸지만 84-83, 8.3초 남기고 김기윤이 쏘아올린 자유투 덕에 KGC인삼공사는 긴 여정의 백투백 악몽을 씻을 수 있었다.

사진_유용우 기자

[저작권자ⓒ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홍아름 기자 홍아름 기자

기자의 인기기사

JUMPBALL TV

오늘의 이슈

점프볼 연재

더보기

주요기사

더보기

JUMPBALL 매거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