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원주/배승열 인터넷기자] 동부가 LG의 추격을 누르고 공동 3위를 유지했다.
원주 동부는 26일 원주 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창원 LG와의 홈경기에서 99-84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동부는 20승 14패로 2위 오리온(22승 12패)과의 격차를 2경기로 좁혔다.
경기 내내 팽팽했던 양 팀은 4쿼터 시작과 함께 균형이 깨졌다. 동부가 4분여동안 집중력을 발휘하며 19-0으로 승부의 추를 기울였다. 여기에 LG 길렌워터가 4쿼터 중반 5반칙 퇴장을 당하며 LG는 더 이상 추격의 힘을 낼 수 없었다.
경기 전 동부 김영만 감독은 “여기서 하나라도 더 (부상으로) 나가면 큰일이다”고 말했다. 선수들의 부상으로 시즌 초 구상했던 팀의 모습이 나오지 않아 김 감독은 고민이 많았다.
지명했던 외국선수가 팀 합류를 미뤘고, 급하게 대신한 외국선수가 팀에 맞지 않았다. 또 주축선수들의 부상 이탈로 시즌 초 구상했던 팀의 모습이 나오지 않으며 2라운드 한 때 9위를 기록하던 동부였다.
이 날도 경기 종료 후 인터뷰실에서 김 감독은 힘든 시즌 초반이었다고 말을 열었다. “작년에는 부상 선수 없이 열심히 하다 보니 좋은 성적으로 이어졌다”며 “하지만 이번시즌은 시작 전부터 외국선수와 국내 선수 부상으로 많이 꼬였다”며 선수 수급에 있어서 힘들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래도 부상 선수들의 역할을 남은 선수들이 맞춰보고 준비했기에 이렇게 왔다”며 최근 잘나가는 이유를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올스타전까지 남은 경기를 잘하고 휴식기에 선수들 휴식을 잘해서 후반기 남은 경기를 잘해보겠다”며 치열한 순위싸움의 각오를 말했다.
Q. 오늘 경기 승리 소감.
A. 예상은 했지만 LG의 초반이 활기차고 무서웠다. 1, 2쿼터 준비한 수비가 잘 안되면서 계속 밀려났다. 후반에도 (김)주성이가 경기에 들어오며 동선이 겹치며 안됐다. 그리고 외곽 찬스에서 슛이 안 들어가다 보니 선수들이 위축됐지만 마지막에 두 외국선수들이 안에서 밖으로 빼주는 타이밍이 좋았고, (김)종범이, (두)경민이가 잘 넣어줘 분위기를 만들었다.
Q. 길렌워터의 퇴장 등 어수선한 경기 분위기가 후반 만들어졌다.
A. 그게 중요한 것은 아니다. 우리가 수비에서 매치가 힘들었다. 상대가 외곽 위주로 나왔기에 수비에 대한 고민이 많았다. 골밑만으로 경기를 풀어나가기 힘들다. 외곽에서 터져주다 보니 경기가 잘 됐다. (두)경민이가 장염인데 리딩도 잘해줬다.
Q. 4쿼터 김종범의 3점슛 2개가 컸다.
A. 언제든 외곽에서 터져줄 수 있는 선수다. 한방이 있는 선수다. 슛을 쏘기 전에 실책에 위축된 모습을 보였는데 자신 있게 쏘라고 했다.
Q. 김주성이 1000블록에 1개를 남겨두고 교체를 했다.
A. 코치들은 홈이니깐 그래도 넣자고 했지만, 주성이의 체력적인 면을 생각하고 경기가 이미 차이가 많이 나서 빼줬다. 순리대로 하자고 했다. 교체에 대해 잘했다고 생각한다.
Q. 시즌 초 9위에서 어느새 3위다.
A. 지난 시즌은 열심히 하다 보니 좋은 성적으로 이어졌다. 부상도 별로 없었다. 하지만 이번 시즌은 시즌 시작 전부터 많이 꼬였다. 뽑은 외국선수는 안 오고 급하게 뽑은 선수는 팀 컬러에 맞지 않았다. 호영이가 국가대표에 나가있었고 주성이도 부상을 당했다. 굉장히 힘든 시즌 초였다. 그래서 변화가 필요하다고 생각해 맥키네스를 불렀는데 좋은 결과, 이기는 경기를 많이 하게 됐다. 그러다보니 여기까지 왔다. 올스타전까지 4경기를 잘해서 선수들 휴식도 신경 쓰고 후반기 남은 경기 잘 해보겠다.
#사진 – 신승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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